안녕하세요?
낚시를 시작한지는 40여년 됐지만, 제대로된 낚시는 5년차에 접어든 초보 입니다.
무하하3님 글을 보고 옛생각이 나서 글을 올립니다.
할아버지가 낚시를 좋아하셔서 어려서 부터 대나무에 바늘만 달고 냇가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일명 끝보기 낚시죠.ㅋㅋ
1983년 친구들과 을왕리저수지로 낚시를 간 것이 장비를 갖춘 첫번째 낚시로 보아야 될 것 같아요.
이 후에 대학에 들어가며 낚시장비를 구매했습니다.
가운데 가방이 저의 첫 낚시가방 입니다.
반도스포츠 가방 입니다.
이걸 아시는 분들은 50대 이상 이겠죠? ㅎㅎ
저 가방에 캡틴 석유버너, 반도 코펠, 반도 양념통, 자바라물통, 9V 건전지용 후레쉬, 코베아 가스랜턴, 접이식 의자, 파라솔, 그리고 낚시도구를 챙겨서 다녔습니다.
로얄골드 1.5칸 2대와 원다 콤비카본 수양 3칸, 3.5칸 2대 입니다.
원다 수양대는 저의 첫 낚싯대 인데, 지금도 외통채비로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35년 이상 된 낚싯대 인데, 그때는 은성과 용성의 낚싯대가 비싸서 원다로 구매했죠.
은성과 용성에 한이 맺혀서 중고로 구매한 은성 수선, 용성 호반 낚싯대 입니다.
위에 로얄골드 낚싯대도 이때 같이 구매했습니다.
수선과, 호반은 보관만 하고 있고, 로얄골드는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받침대는 용성이 제일 튼튼하고 좋죠.
3단 뒷받침대도 있고요...
지금은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찌들을 기억하시는 분들 좀 계실 꺼예요.
화학캐미를 가운데 넣는 것은 정말 신박했었습니다.ㅋㅋ
원투에 사용하던 딸랑이, 멍텅구리 채비, 2본 지렁이 채비 등...
제가 2018년에 다시 낚시를 하며 찌맞춤과 채비법을 배웠습니다.
그 전에는 멍텅구리 채비로 했었구요...
멍텅구리 채비가 조과는 더 좋았다는 것이 슬픈 현실이지만요...ㅠㅠ
이상 초보조사 추억팔이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