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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심부름

    미느리™ / 2022-07-08 19:01 / Hit : 7984 본문+댓글추천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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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과 집앞 마트에 갔다가

    제목이 조와서 두빙 사왔슴미다

    냉장고 한빙 너노코

    오늘은 깻잎 꾸버가 일빙만~ 

    그 옌날 아부지 술심부름 마껄리 주전자에 

    받아오면서 입대고 홀짝 대던

    그시절이 문득 생각남미다

    인자 하셨던 아부지가 그립슴미다

    아부지 술심부름 해보신분~~~~


    맹물회장 22-07-08 19:06
    술주전자로 맞은적은있어유 ㅠㅠ
    대쪽같고 불칼같았던
    우리 아부지ᆢ
    살모사 22-07-08 19:09
    술주전자 한모금씩 빨고 심부름하던 생각나네요 점빵주인 짐자전거에 술말통 메달고 다니고 ㅎㅎ
    두바늘채비 22-07-08 19:18
    주전자 들고 양조장가면 땅에 묻은 항아리에서
    퍼주곤했죠.
    걸어오는 길, 당연히 한모금씩.
    자연스런 술과의 동행의 시작.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대꼬쟁이 22-07-08 19:21
    모내기할때 양은주전자
    술 심부름 갔다오는길에
    홀짝홀짝 하다가 반주전자 먹고
    또랑물 타서 갔습니더.
    아부지 말씀이
    농주가 왜이리 약하노 하시기에
    쪼메 찔렸슴니더.
    하늘색꾼 22-07-08 19:36
    집 뒤편으로 길건너 막걸리 집이고
    오다보면 작은집을 지나야 하는데
    작은집 앞에서 먹다가 작은 아버지께 걸려
    혼났던 기억이...ㅎㅎ
    H2O60863 22-07-08 19:40
    흙설탕 퍼먹고 ...조카 분유 퍼먹고, ...아버지 막걸리 훔쳐먹고.......그땐 정말 달달하고 먹을만하면 다먹죠...치약도 먹엇는디.ㅋ
    댐어부 22-07-08 19:47
    아버지 술심부름
    어릴적 추억을 소환하네요
    부처핸섬 22-07-08 20:26
    주전자로 묵는기 지대로지요~
    어릴적엔 동네 양조장도 있었는데..
    추적 22-07-08 20:29
    저희 아부지는 술을 잘 안드시고
    담배 심부름만 ㅋㅋㅋ
    뭉실뭉실 22-07-08 20:29
    우째
    사기사발 양은사발 야그는 안나온대유?
    엄니가 작은구멍가게를 하셔서
    조롱박 갑아지로 홀짝홀짝 훔쳐먹었는디유
    한실 22-07-08 21:12
    다음에 뵐때 한잔 부탁드립니다~~~^^
    ye****2523 22-07-08 21:43
    모내기때 이웃 마을 술도가에서 막걸리 받아오다 목말라 주전자 뚜껑으로 홀짝홀짝~ 도착하니 반이 비었고 그대로 논두렁에 뻗은 기억이 있네요~참고로 9살 때입니더ㅠ
    실바람 22-07-08 21:47
    어렸을때 술심부름에 추억이 아련 하네요

    가게도 멀고 .

    사오면서 몰래 마시고 물탄 사연등.

    혼자 싱긋 웃어 봅니다.
    5짜좀보자 22-07-08 21:56
    ㅎㅎㅎ
    어르신들 술 심부름은 다들 경험이 있으시군요.
    더운데 술 심부름 가서 약주(?) 받아 오면서 몰래 홀짝 홀짝 대다가
    주전자 널부러뜨리고 풀밭에 쓰러져 동네 난리 나기도 하고 그랬었죠.

    가져 오면서 먹지마. 이 말씀이 오히려 애들 호기심을 자극 한 것은 아닌가 합니다^^
    대물도사™ 22-07-08 22:08
    주전자 심부럼 어릴때부터 했었네요
    오면서 홀짝홀짝 했더기억이...
    해서 심부름 맛나겠네요
    로즈21 22-07-08 22:30
    술을 안드셔서...ㅜㅜ
    누런붕어 22-07-08 22:46
    저요~ㅎ
    어웅 22-07-08 23:17
    저도 주전자 빨았었지요
    새때
    어른보다
    먼저 누가 한잔 해부럿다고
    웃으시던 지금은 안계시만
    어르신들이 생각나네요
    무유 22-07-09 01:11
    양은 주전자에 댓병으로도 심부름 다닌 기억이 나네요
    붕어와춤을 22-07-09 02:19
    한통 주이소 감독님
    ™피터 22-07-09 06:24
    오랜만입니다, 감독님.
    어인魚人 22-07-09 07:26
    주전자 심부름 세대는 아니지만,
    아부지께 그 말씀 많이도 들었습니다^^
    술 이름이 좋네요~~
    선무도 22-07-09 07:55
    좋은 추억이네요.
    쟤시켜알바 22-07-09 09:02
    양은 주전자 소환 이네요.

    주딩이에 주딩이 대고 쪽 ~ 쪽~~~
    혈뢰 22-07-09 09:10
    한대 받아오다가 넘어져서 누런 주전자채로 쏟아부은적도 있네요 ㅋㅋ
    새벽정신 22-07-09 10:44
    노할머니 등어 업혀서부터
    술심부름 했습죠
    할아버지 아버지깢 쭈욱 했습죠
    몇일전에는 큰형님 술심부름까지
    지금도
    여울사랑 22-07-09 10:47
    노란 주전자 가 생각이 납니다
    이계절에 22-07-09 11:08
    아련한 추억이 그립군요.

    그래도 그 때는 인간미 넘치고, 정이 넘치고...

    이제 모든 것이 그리워지는 그런 나이가 ............................
    大明™ 22-07-09 11:13
    ㅋㅋㅋㅋ

    술심부름 시골에 할아버지가 주전자에 막걸리 받아오라고 시키거나 사오라고하면 대문 앞에서 마시고 들어간 기억 나네요ㅎㅎ
    retaxi 22-07-09 16:17
    술 심부름 참 제목이 정겹습니다.

    간만에 반가운 대명에 로그인 하였습니다.
    늘 건승을 빌어 드립니다.
    이천꽝초보 22-07-10 18:51
    술 심부름 도중에 홀짝되다 나중에는 거의3분의1 을 홀짝 거린 일인...
    막걸리 주전자 홀짝 거린거 아시는분은 거의60대다 에 한표
    비와눈 22-07-18 11:44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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