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 덥네요^^
전 낚시 비중인 좌대 85, 노지 15 정도입니다.
솔직히 조금 알려진 노지에 가면 즐거움 보다 스트레스가 더 많을 때가 있으니까요.
아직은 좌대 탈 만한 여유는 되어서 좌대를 많이 탑니다. 가깝고 주변 눈치 안 봐도 되고
쓰레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으니까요.
좀 심난한 일도 있고 해서 핑계 삼아 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별로 알려진 곳도 아니고 낚시가 가능할 때만 앉을 수 있는 자리인데 전에 가 봤을 때는
억지로 만들면 4~5자리가 나오던 곳이 딱 한 자리만 앉을 수 있게 물이 올라왔더라구요.
아싸~~
기쁨은 잠시 자리에 내려가 보니. 아~ ㅠ.ㅠ 이런 XXXXXXXXXXXXXXXX 삐~이~
정말 이해가 안 되는 상황 이었습니다. 담배갑, 글루텐 낱개 봉지, 캔, 종이 팩, 지렁이통 등등...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씀 일수도 있으니 먼저 양해 부탁 드립니다.
위에 열거한 것들이 회수해 가기 어려운 것이거나 귀찮은 것인가요? 그렇다고 부피가 크고 무거운 것 등
회수가 귀찮은 것들은 버려도 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게시판에 올라 오는 수많은 솔선수범 및 고생하시는 글들을 보면서 혼자 미소는 짓지만 몸소
실천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담이 나오지 않게(?) 저는 제가 만든 쓰레기는 모두 다시 되 가져 옵니다.
낚시인들이 자기들이 만든 쓰레기를 되가져 가면(이거 당연한 것 아닌가요?) 왜 다른 분들이 애써서
본인들이 즐겨야 할 시간을 희생하여 쓰레기를 수거할까요?
다시 돌아와서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비닐 봉다리를 찾아서 쓰레기를 주섬주섬 담고 주변을 보니 전구도
나오더라구요. 헐~ 이게 여기 왜 있을까 생각하다가 결론은 버리는 X들은 상상을 초월하겠구나 하였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처럼 지역에 대형쓰레기 봉투를 구매하여 주변의 모든 쓰레기를 주워 담지는 않습니다.
다만 휴대하고 다니는 비닐봉투에 들어갈 정도는 제 주변 자리 정리를 합니다.
다른 분들이 올려 주신 글들을 보기도 하고 제가 눈으로 보기도 하는 현실은 솔직히 대책이 없네요 ㅠ.ㅠ
낚시인을 정말 보수적으로 적게 잡아 100만명이라고 하고 여기에 1%가 인간이하급이라고 하면 1만명입니다.
1만명이 쓰레기를 낚시터에 버린다고 생각하면 낚시인이 백만이던 천만이던 당연히 욕을 먹을 수 밖에 없고
낚시 금지 얘기가 나올 수 밖에 없죠. 그렇다고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양심을 버리고 부도덕한 사람 비슷하게 생긴 것들에 대한 대책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낚시를 즐기면서 만들어 진 쓰레기 만큼은 꼭 다시 되가져 오는 이런 문화 정착이 가능할까요?^^
우리 회원 선후배님들이라도 같이 실천하시죠.
두서 없는 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낚시터에 쓰레기가 있을 수가 없겠죠.
그런데
쓰레기만도 못한
개들은 가지고 와서도 버립니다.
개들 ㄷㄱㄹ 속은 알 수가 없습니다.
뇌가 들은 건지 ㄸ이 들은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