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쓰기 전에 파워뱅크 자작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계시는거 같은데

절대로 쉽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무턱대고 만드는거 보다가는 여러곳에서 알려주는 정보를 통해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시고 자작에 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이 없으면 큰 사고로 이어 질수 있다는점 꼭 명심 하셨음 합니다.

안녕하세요.

낚시이외에 저의 또다른 취미입니다.

그동안 월척에서 자체 AS도 해드렸는데

직업상 가을부터 바쁜관계로 그 또한 계속 이어가기 힘들듯 하네요.

그리하여 파뱅을 만드는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드려 볼까 합니다.

사진을 10개 밖에 올리지 못해서 많은 사진은 생략했습니다.

과정은 더 많은데 최대한 간략하게 올려 봅니다.

일단 파워뱅크에 들어가게 될 배터리를 선별 작업을 합니다.

사용될 배터리는 국산 리튬이온 삼성18650 29e라는 배터리 입니다.

미리 충방전을 통해서 배터리 상태가 좋은것만 선별 해 둔것인데

몇일 또는 몇개월 방치해서 자연방전(자연적으로 전압이 떨어지는 현상)이 

없는 것들만 모아서 병열로 연결해 모든 배터리의 전압을 동일하게 맞춰 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서로 다른 전압의 배터리를 팩으로 만드면 각기 전압이 동일하지 않아서

발란스 충전이나 발란스를 따로 맞춰줘야 하는데

일반인들은 그냥 전용충전기를 사용하기에 그런 기능이 없어서

발란스 맞추는데 힘이 듭니다.

그래서 팩을 만들기 전에 미리 자연발란싱 작업을 하는겁니다.

자연 발란싱은 위 사진처럼 각각 같은 극성끼리 묶어서 하루 정도 그냥 두시면 해결 됩니다.

만들게 될 파워뱅크 케이스와 각종 부품들입니다.

일단 모두 펼처서 빠진 부품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부품에 이상이 없다면 배선을 합니다.

배선은 누가 봐도 확인하기 쉽게 최대한 간결하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복잡하면 나중에 손볼때도 힘이듭니다.

각종 부품들도 풀림없이 고정이 되게 글루건으로 고정을하고

오픈되어있는 단자들은 쇼트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글루로 고정 작업을 합니다.

케이블은 넉넉하게 16AWG를 사용합니다.

허용전류가 35A까지 견디기는 하지만 그건 그냥 표시일뿐 대략 표기의 60~70%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미니 파뱅을 만들거라서 그정도는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배터리 배열은 케이스에 맞게끔 구성을 하고 니켈을 이용해

연결해서 3S 13P(만충12.6V, 공칭11.1V)로 스폿을 칩니다.

3S BMS는 넉넉하게 40A짜리로 준비해서 

배터리팩의 순서에 맞게 B-, B1, B2, B+ 순으로 연결을 합니다.

그리고 발란스 케이블을 장착합니다.

나중에 배터리팩을 뜯지 않고도 손쉽게 배터리 셀 전압을 확인 가능하고

만약 발란스가 틀어지면 손쉽게 발란스를 맞출수도 있습니다.

미리 자연 발란싱 작업을 해놔서 배터리 발란스가 완벽히 맞습니다.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배터리팩은 최대한 절연 작업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캡톤테이프, 필라멘트테이프, 절연지, 스펀지, 수축튜브까지

절연은 과해서 절대 나쁠것이 없습니다.

케이스에 배터리팩을 넣고 양면테이프로 고정을 하고

혹시모를 흔들거림과 충격방지를 위해서 스펀지를 이용해

고정이 되게끔 해주는게 좋습니다.

케이스를 조립하고 전원 버튼을 눌러봅니다.

정상작동이 되네요.

각종 출력단자는 다시한번 테스트를 해서 이상이 없는지 확인을 해봅니다.

 

이외에도 많은 과정들이 있지만 최대한 간단하게 올렸습니다.

하지만 설명처럼 절대 간단한 작업이 아니니

쉽게 접근 하시지 않으셨음 합니다.

크기 비교해 보시라고 담배와 같이 한컷 해 봅니다.

용량은 만충12.6V(공칭11.1V) 37A가 나옵니다.

여름철 서큘레이터, 휴대폰충전, 캠핑조명, 간절기 의자DC매트 정도는 커버가 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이즈입니다.

휴대성 좋고 가볍고 부담없이 들고 다니기 좋아서 거의 이정도 사이즈만 들고 다닙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파뱅을 만드는 과정을 올리고 싶은것도 있지만

파뱅 제작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 접근 하시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뭐든 그렇겠지만 잘 사용하면 좋지만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브 같은곳에서 보면 자극적인 문구를 많이 넣습니다.

누구나 할수 있다.

너무 비싸서 만들었다.

납땜만 하면 만들수 있다.

등등 처음 접하는 분들이 현혹되는 제목을 넣어서 너무 쉽게 생각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구나 할수 없고 납땜만 한다고 만들수 없고

1개만 만든다면 기성품보다 더 비싼 금액이 들어가게 됩니다.

가장 중요하고 강조해야 하는부분이 "안전" 인데 그부분을 

빼고 설명하는 유*버들이 많습니다.

각설하고 호기심만 가지고 쉽게 생각해서 저렴하게 만들수는 절대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자작하는 과정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만들기는 만들었는데

동일한 파뱅이 있어서 이건 언제 쓰게 될지 모르겠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서 불쾌지수가 높습니다.

다들 웃으시는 하루하루의 연속이 되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