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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짜는 없다

    ™피터 / 2022-08-23 10:15 / Hit : 5000 본문+댓글추천 : 13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을 실감합니다.

    비정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숫사자의 위엄을 지키기란 너므너므 힘이 듭니다.

     

     

    누가누가 얼마 벌었나, 연봉을 따지는 자리.

    암컷 사냥 말고는 별 내세울 게 없다보니,

    정화 / 암사자 / 숫사자 / 막내딸 ㅡ NO 3로 밀렸습니다.

    깔깔대는 여자들을 피해 주방으로 갑니다.

    복숭아를 예쁘게 깎고, 커휘도 탑니다.

    띠바, 자발적 굴종입니다. ㅜ.ㅠ"

     

     

    아빠, 뭐해?

    돌아보니 정화입니다.

    어~, 손등이 가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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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이거 왜 이래?

    어... 설거지를 마이 해서 주부습진인가봐.

    내가 고무장갑 사주께.

    어... 숫사자 가오 땜에 장갑 안 낀다.

    힘 내 아빠, 이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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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폰 아직 쓸만한데?

    아빠, 현장에서 도면 본다길래 대따 큰 걸로 샀어.

    고맙긴 한데 정화야, 자꾸 왜 이래? 차에다 폰에다, 아빠 무서버.

     

     

    은지씨 후배, 보험설계사가 다녀 갔습니다.

    숫사자의 생명보험을 빵빵한 걸로 바꾸더군요.

    불안한 나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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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사자 늙으면 무리에서 쫒겨난다던데... ㅡ,.ㅡ"

     

     


    쟤시켜알바 22-08-23 10:18
    버릴 때가.....
    검정과하얀붕어 22-08-23 10:30
    설걷이 이런거 기본 아입니꽈ᆢ?

    근디유ᆢ대땅 부러버유ᆢ^^
    노지사랑™ 22-08-23 10:31
    이것 저것 필요한거 챙겨주고,
    생명보험도 바꾸는거 보니~~~~~

    ㅡ.,ㅡ
    용우야 22-08-23 10:34
    숫사자 갈기 빠질때 됐지요.
    근데
    은근하게 자랑한것 같은데요.
    아~
    내딸 둘이는
    지 먹고 살기 바쁘다고 요사인
    얼굴도 안보여 주네요
    새벽정신 22-08-23 10:37
    음~~~
    분명 흐뭇한 내용인데...
    N봄향기 22-08-23 10:48
    피선배님~
    동물의 왕국 보니깐
    숫사자 힘있을땐 극진히 모시다가
    힘딸리면 쫒겨나는거 봤네요...ㅎㅎㅎ
    밀짚모자루피 22-08-23 11:03

    별은내가슴에 22-08-23 11:19
    마이.술풉니다
    수우우 22-08-23 11:22
    주부습진 아닌데요...
    제가 걸려봐서 압니다.ㅠㅠ
    하드락 22-08-23 11:48
    머슴을 부리려면

    200정도는 써야죠.
    금구리 22-08-23 11:50
    아는 형님이 술한잔 하면서 하시는 말씀이
    자기가 비오는 주말에 출근하면 형수님이
    아주 방실방실 웃으며 배웅을 .....
    주말에 사고나서 하늘로 소풍가면 보험금이 더나온다고
    ㅡ,.ㅡ
    ♡규민빠♡ 22-08-23 12:03
    공짜는 없다 !!!

    정화 시집갈때
    곱곱배기로 ... ㅡ.,ㅡ
    조무락 22-08-23 12:12
    이런 생각... 저런 생각하다 보면 골치 아프니
    낚시터에서 붕어 잡는게 제일 속편할듯요~? ㅎㅎㅎ
    샘이깊은물 22-08-23 12:24
    집에서 신종 가스라이팅 당하시는 겁니다
    계곡에 놀러가자 하면
    따라가시면 큰 일 납니다 ㅎㅎ
    이박사™ 22-08-23 13:04
    삼가..ㅠ.,ㅜ
    대물도사™ 22-08-23 13:20
    분위기 좋게 내려가다 어째좀 쐐하네요
    힘내셔유~
    쫌사 22-08-23 13:23
    애매합니다.
    오지랖퍼 22-08-23 13:25
    많이 애매합니다~~
    어인魚人 22-08-23 13:29
    웃어면 안되는 가족애가 물씬한 글이신데...
    댓글보면서 빵터졌습니다. ㅋ ㅋ
    신종가스라이팅 ㅋㅋ
    ♡제리♡ 22-08-23 13:58
    아이고~
    우째 분위기가 쏴~합니다 ㅡ.ㅡ
    붕어와춤을 22-08-23 14:14
    또 딸없는사람 기 죽이시네
    한실 22-08-23 14:22
    이제 붕어만 잘 잡으시믄~~~^^
    두바늘채비 22-08-23 14:22
    앞뒤가 어찌되었든 엉청 부럽습니다.
    살모사 22-08-23 15:13
    좋으시것네요 부러버유
    초율 22-08-23 17:03
    울 딸은..왜..
    아무소식이..없을까..?
    ..
    한참 ..자기도 차 갖고 싶다고 노래하더니..
    내가 쌩까서..삐진게..아직 안풀렸..
    ㅡ,.ㅡ;;
    하..
    챌린져70 22-08-23 18:07
    혹시... 이사를 가시게 되면... 운전기사 옆에 딱 붙어 계셔야 합니다...
    아니면 키우는 강아지를 안고 계셔도 되고요~~ㅋ
    retaxi 22-08-23 20:27
    암튼 복도 많으셔!!

    서열3위 그래도 등수안에 든거 아닌가요?? 부럽슴돠~!
    붕어웬수 22-08-23 22:03
    요즘은 자랑도 이렇게 하네 ~
    내딸네미는 시집가더니 영....
    쩐댚 22-08-23 23:54
    보험....ㄷㄷ
    므이쉬킨 22-08-24 09:41
    젊었을때 내가 없으면 고생할 가족들 생각에 내 사망보험 들었다 했더니 아내가 그런거 필요없고 건강하기만 하라 하더군요.
    그 말에 가슴이 참 따뜻해졌었는데,
    딸도 없이 자기 주장 강한 아들만 둘인데 그놈들이 머리 컸다고 아빠의 조언이나 의견을 가볍게 넘기기를 수차례 겪고나니 괘씸하고 서운한 마음까지 들었던 차에 얼마전 아내가 사망보험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던데 그 말에 또 왜 그리 마음이 서글퍼지는지...
    자식들이 아무리 까불어도 아내만은 내편이라 2:2 세력 균형은 맞춰왔다 생각해 왔는데 최근에 깨달았습니다.
    2:2가 아니라 3:1임을 나만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산골소류지 22-08-25 20:03
    결국 자랑글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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