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 봉돌
봉돌 호수 -----> 무게
0.5호 -----> 1.5g
1호 -----> 2.0g
2호 -----> 2.7g
3호 -----> 3.2g
4호 -----> 4.3g
5호 -----> 4.8g
6호 -----> 5.6g
7호 -----> 6.2g
8호 -----> 6.7g
9호 -----> 7.5g
10호 -----> 7.9g
11호 -----> 9.0g
12호 -----> 11.6g
13호 -----> 18.3g
민물 봉돌 호수의 무게는 이렇습니다.
13호 봉돌을 사용해 보신 분들도 드물게 계시겠죠(?)
아마 예전부터 내려오던 부력을 맞추지 않고도 던져 놓으면 물놈은 문다라는~ 전설처럼 회자되던 이야기죠.
쇠덩어리를 던져 놓아도, 심지어 전봇대를 던져 놓아도 부력만 맞다면 쭉쭉 밀어올린다는 것이 붕어낚시의 허풍 같은 농담이며 진실이었습니다.
좋은 찌의 선택과 부력맞춤 ( 붕어 마음과 물속 속사정은 모르다보니까) 이 입질빈도와 챔질의 타이밍을 결정하는 것은 기정사실처럼 굳어져 있습니다.
요즘 추세가 예민성을 집요하게 강조하다보니 낮은 호수의 봉돌과 찌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달리 말해 낚시 여건이 그만큼 힘들어졌음을 반영합니다.
낚시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 외래어종의 범람, 토종 물고기의 실종 등이 종합적으로 끼친 영향 때문이고 옥수수 낚시가 전국적인 열풍때문입니다.
구하기 쉽고(마트), 저렴하고(구입비용), 깨끗하고 (지렁이 만지기 싫어하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여기에 똥지렁이, 청지렁이면 기겁을 합니다.^^)
떡밥낚시가 추구하던 빠르고 간결하면서 훌륭한 조과를 옥수수미끼와 내림채비에 빼앗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말꾼들의 선택은 훨씬 확률적으로 조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변했고요.
기존 바닥 낚시 혹은 대물 낚시를 추구하셨던 분들은 7~8호 봉돌을 기준으로 썼는데 5호나 6호는 너무 가볍게 쓴다라는 말까지 했었죠.
여기에 바늘은 감생이 지누바늘 4~6호 벵에돔 이즈메지나 잉어나 향어용 13~15호
물론 미끼 종류나 대상어종에 따른 차이가 극명했습니다.
일반적인 붕어바늘은 떡밥용은 5~7호, 지렁이 8~9호
새우는 10호까지 사용했고요
대물낚시의 경우 원줄은 대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카본 그랜드 맥스 5호, 목줄은 합사 4~5호를 사용했지만 연밭이나 부들밭에서 강제 집행하다가 끊어먹기 일쑤였죠.^^
그런데 이 또한 작은 바늘과 미늘이 없는 민바늘, 세미플로팅과 모노 원줄과 목줄로 다변화하였습니다.
대물낚시도 2~4g의 봉돌과 찌로 가벼운 무게, 예민한 채비, 어쨌거나 보장되는 조과로 변한 것입니다.
부력만 맞으면 못들어 올릴 괴기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헬멧이 나빠 손발이 고생인 저에게 낚시는 할수록 참으로 쉽지가 않네요.
포인트 선정+인내력+집중력이 조과를 결정하는데 편안 자리만 찾고 편안한 낚시를 추구하니까 채비랑 상관 없이 괴기를 못잡나 봅니다.
뭐 여전히 무식한 채비(?)를 고집하는 탓이죠. 딴게 있겠습니까 ㅡ.,ㅡ
봉돌의 무게와 낚시의 상관관계를 조금 살펴봤습니다.
고래를 잡는 그날까지 화이팅 하자구요.^^;;
결과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