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주차하다가 비둘기 한마리를 보았습니다.
제대로 날지도 못하고 곧 죽을것 처럼 행동하던 녀석.
행여 길고양이 먹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은 되었지만,
일도 바쁘고 그렇게 지나 쳤는데
어제낮에 다시 만났습니다.
살아 있다는것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날도 추운데 길에 뭐가 먹을게 있다고 한참을 헤집다가
씨앗 한두개 먹네요.
아무래도 요즘 날씨에 동사할듯 하여 데리고 왔습니다.
아직은 어린 암컷입니다.
내가 해줄수 있는것은 쌀알과 잡곡과 물밖에는 줄것이 없습니다.
행여 죽더라도 먹고 죽으라고,,,
공장에서 하루를 보내니 훨씬 좋아졌네요.
주는것 모두 먹고 이제 눈도 제대로 뜨고있습니다.
공장도 춥지만 그래도 조금은 났겠지요.
좀더 회복되고 좋아진다면 다시 밖으로 보내야겠지만,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이눔아의 명줄이 긴지 짧은지.
미리 축하디립니다
(천사님은 비둘기도 알아보는 구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