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이 16층이라 원래 수압이 낮습니다. 우리집 위층으로는 가압모터가 설치돼서 그나마 낫고요.
그런데 어제부터 갑자기 씽크대 수압이 확 떨어진 겁니다.
화장실 변기 물이라도 내리면 이건 수도라고 할 수도 없이 쫄쫄 나와요.
화장실은 수압은 괜찮은 것 같고요.
그래서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했더니 에어를 빼 본다고 하더군요. 어디서 뺐는지 모르지만 암튼 수압이 회복된 겁니다.
그런데 오늘 또 그러네요.
이번에도 에어 문제인가 하고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했더니 내일 방문하겠답니다.
많이 관찰한 것은 아니지만, 수도를 한참만에 사용하면 수압이 낮은 것 같습니다.
계속 틀어 놓으면 수압이 다시 올라가는 것 같고요.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수전 밑 호스가 꼬였는지 확인해라. 누수일 수 있다. 이물질이 꼈는지 확인해라... 등등 여러 얘기가 나오던데...뜨거운 물을 자주 쓰면 무슨 비닐이 쪼그라들어서 그런다는 말도 있더군요.
문제는 수압이 쫄쫄거리다가 회복되다가 하는 것이죠.
부품을 바꿔야 하는 걸까요?
겨울이라 가압모터와 내,외부 파이프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누수는 물을 한 방울도 안 쓴 상태에서 계량기 한번 보시면 확인이 되잖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