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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드려요

    콩나물해장 / 2023-02-18 15:08 / Hit : 7037 본문+댓글추천 : 5

    우리가 흔히 저수지를 지칭할때

    ㅇㅇ 소류지, ㅇㅇ 저수지, ㅇㅇ지, ㅇㅇ호

    등  이렇게 부르는데 

    간혹  ' 제 ' 라는 표현을 쓰던데

    제 를 찾아봐도 모르겠네요  

    한자라도 알면 뜻을 찾이보겠지만… 

     

    월척 백과사전 회원님들께선

    아실듯 하여  질문 드립니다.

    한자도 같이 부탁드려봅니다.

     

    남은 주말시간 즐겁게보내시고요~ 

     

     

     


    부처핸섬 23-02-18 15:14
    용출수 유무에 따라
    지.제로 나뉨으로 압니다만,
    ㅡ.,ㅡ;
    부처핸섬 23-02-18 15:20
    池와 堤로는 보통명사가 되지만, 00 이름이 붙게 되면, 이때에는 고유명사가 되지요.

    池와 堤의 구분은, 湧出水용출수 유무의 차이로,

    池는 湧出水용출수가 있는곳이고, 堤는 용출수가 없는곳으로, 유입된 물을 모은곳을 말합니다.

    용출수 유무의 차이로, 지/제를 구분하여 명명합니다.
    붕어잡는해적 23-02-18 15:52
    용출수는 머지요?
    부처핸섬 23-02-18 16:02
    샘솓는곳에 저수지 만듯곳 아닐까요?
    일산뜰보이 23-02-18 16:17
    자연지와 방죽제(堤)의 차이군요.
    그런데 대부분을 그냥 OO지로 표기되는건
    일제시대 때부터 명명한 이름을 그대로 쓰기때문이래요.
    물탄개 23-02-18 16:46
    저는 파서 만들면 "지"
    막아서 만들면 "제" 로 알고있었는데
    용출수도 일리가 있는듯 하네요
    띠사랑 23-02-18 16:59
    저도궁금해서 잠시
    찾아보았는데
    옛부터 농업용수를 저장
    하기위해 방죽과 제방을
    만들어 사용한 것 이라네요
    그니까 벼파종부터 심으면
    물이 필요 하니까
    그런말이 나온것 같습니다
    작은 단위 인위적으로 만든둑
    방죽 제방 이런뜻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하드락 23-02-18 21:20
    자연과 인공

    인줄...
    어심전심 23-02-18 21:49
    삼국시대 초기정도에는 그저 물이 나오는 곳에 물이 고여있으면 떠서 사용했지요.

    그러다가 치수 개념이 생기면서 물이 필요한 곳에 제방을 쌓고 낮은 곳으로 흘러드는 물을 가두어 사용하기 시작했구요.

    이 지점에서 지와 제로 나누어 개념을 확정한 것으로 압니다.

    물론 물이 나오는 지에도 제방을 쌓고 물을 가두었지만 엄연히 제와는 구분이 되는 개념이구요.
    잡아보이머하노 23-02-18 22:14
    원래는 샘 자리에 땅을 파서 만든 걸 못이라 하고 지가 되고 흐르는 물을 막아서 만든 걸 제라고 했답니다.
    지금도 제방이란 말을 쓰는 이유기도 하구요.
    근데 지금은 점점지로 통일되는 느낌입니다.
    콩나물해장 23-02-19 00:40
    궁굼증 해결되었네요~~

    셀프 가능 여부로 지 와 제가 구분된다

    답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역시 월척 백과 고수님들 이네요
    객주 23-02-20 07:04
    한자로
    지는
    못지 池를 쓰고

    제는
    못제 방죽제 堤를 쓰며

    호는

    호수호 湖를 씁니다

    우리가 강을 개울 개천 거랑 도랑 하천등과 같이 쓰는 것과 같이 뜻은 똑 같습니다
    객주 23-02-20 09:05
    경북 예천군 지보면 대죽리 소재 주곡지를 보면 돌비석으로 주곡제라고 한문으로 쓴 표지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경북 영주시 풍기읍 미곡리 소재 미곡제로 표기한 저수지도 있지만 우리들은 보통 미곡지로 부릅니다



    제 堤 지 池 다 같은 뜻 입니다
    콩나물해장 23-02-20 09:28
    객주님 답변.감사합니다
    오늘도.배우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그린피그 23-02-20 09:51
    객주님 답변이 쉽게 명료하네요
    뵤리아부지 23-02-20 09:53
    평소 저도 궁금했었던 사항인데, 정보 감사합니다. ^^
    술붕어르신 23-02-22 10:35
    지나 제나 같은 의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한지리학회지 제43권 제4호 2008 (620~637)

    『여지도서』제언조를 살펴보면, 제(堤), 제언(堤堰),
    언(堰)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나, 지(池), 방축(防築),
    통(筒), 보(洑), 피(陂), 천방(川防), 천방보(川防洑), 방
    축제(防築堤), 택(澤) 등의 시설도 언급되어 있다.9) 조
    선후기의 수리시설에 대해 이해하려면, 이들의 특징과
    용례에 대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 먼저 가장 많은 비중
    을 차지하는‘제’와‘제언’은 모두 인공적으로 만든 저
    수지를 의미한다(이호철, 1986, 372; 문중양, 2000,
    147). 이 밖에‘지’, ‘방축제’, ‘피’, ‘택’도 저수지를
    뜻하는 용어로 사용된 것으로 생각된다. 『여지도서』에
    서 사용된 예를 살펴보면, 이중 가장 많이 사용된‘제’
    는 특히 충청도·경상도·전라도 등 남부지방에서 많
    이 사용되었고, 그 다음 많이 사용된‘제언’은 전국적
    으로 고루 사용되었다. ‘지’는 경상도와 경기도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며, ‘방축제’는 나주·익산·무장현
    등 전라도에만 3건의 용례가 발견되었다.10)
    ‘피’는 충
    청도 당진에서만 사용되었고,11)
    ‘택’은 선산·함안·
    현풍 등 경상도에만 3건이 있었을 뿐,12) 다른 도에서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지(池)’, ‘피(陂)’, ‘택(澤)’은
    모두 못을 가리키는 한자이다.
    한편‘언’은 일반적으로 바닷물의 침입을 막아 농경
    지를 만들기 위해 쌓은 제방을 말한다(문중양, 2000,
    145). 다시 말하면 방조제인데, 경기도 강화부의 선두
    포언(船頭浦堰)과 같이 여기에 부합되는 예도 있으
    나,13)
    『여지도서』를 보면, 당시‘언’이 저수지를 의미
    하는 용어로 포괄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꽝™ 23-02-23 16:30
    윗분들 말씀데로 모두 같은 표현입니다.

    결론: "제"라고 표현된 곳은

    한마디로 축조가 최소 40~50년 이상 오래된 저수지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 대어들이 살고있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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