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처럼 가만히 느리게 살아야 하는데,

타고 나길 그런건지?

무언가를 하고 있어야만 마음이 편합니다.

2월 들어 효소 거르기를 진행중입니다.

일전에 아까시 효소를 거르고,

어제는 칡순 효소와, 함초 효소를 걸렀습니다.

칡순효소는 갈용이라 하여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고,

에스트로겐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에도 먹어 봐서 이건 패스 하고,

오늘은 오래전 한번 시도 했다가 실패한 아픔이 있는

함초효소를 시음해 봅니다.

지난해 초여름~

그 뜨겁던 땡볕 아래서

아내와 강쥐와 함께 3시간을 투자해 얻어온 함초를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하여 담금하였던 함초효소,

두달여를 매일 뒤집어 주며 발효를 시켰지요.

그리고,

8개월이 흐른후~~~ 

발효가 끝나고 잘 숙성된 효소를 거름하고 보니 23리터 정도 나옵니다.

걸렀으니 맛을 봐야지요.

저야 뭐 워낙 이것 저것 입에 들어갈수 있는 것은 다 먹어 보자는 주의라서

웬만한것은 중독되지 않는 만독불침의 경지 비슷합니다....

(칠곡의 그분도 비슷한 경지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물과 1 : 8 의 비율로 희석했습니다.

맛이 묘합니다.   

달달하면서 살짝 짠맛도 느껴지고,

갯내음도 살포시 나고,

여튼 희한한 맛이 납니다.

제 입에는 괜찮은데,

아내는 맛을 보더니 간장맛이 난다고 합니다.... ㅡ.,ㅡ

함초는 퉁퉁마디, 염초 라고도 하는 염생식물입니다.

염분을 함유하고 있는 간척지, 염전등에서 자생하며,

90여가지에 이르는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콜린, 칼슘, 칼륨, 류신, 히스타딘, 각종 아미노산등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짠맛이 강합니다.

함초의 효능으로는 

장기능 개선입니다.

함초에 다량으로 함유된 식이섬유가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장운동을 활성화 시켜 숙변을 제거하고, 변비를 해소해 줍니다.

혈관건강에 좋습니다.

함초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페놀 성분은 혈관내 지방이 쌓이는것을 예방하여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함초에 함유된 칼륨성분은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어 고혈압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그외에 뼈견강, 당뇨병 개선, 및 항암 작용을 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보다 더 확실한 효능으로는 이뇨작용과, 변비개선입니다.

함초효소를 마시면 이뇨작용을 도와주어 원활한 배뇨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바로는 변비와, 이뇨작용에는 탁월한 효능이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저거 한컵 마시고 장거리 운전음 피해야 합니다.  안그럼 휴게소 3번은 들어가야 할겁니다....ㅋ

아~~~

적정들 안하셔도 됩니다.

이제부터 살수의 직업을 내려 놓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언제 저걸 받고 죽음으로 내 몰릴지 모른다는 근심걱정은 내려 놓으시고 생업에 즐겁게 종사 하시기 바랍니다.

다 제꺼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