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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망증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황혼의강변 / 2023-06-14 19:18 / Hit : 5681 본문+댓글추천 : 3

    어머님께서 척추뼈 고정수술을 위해 입원 하셨는데요

    입원 3일째 되는 날 섬망증이 와서 힘들게 하네요 

    치매증상과 비슷한데 치메는 아니고 의료진이 보통 1~2주면

    자연 치유가 된다고 걱정은 말라고 하는데

    멀쩡하시던 분이 이상한 행동을하고 이상한 말을 하니 

    여간 걱정이 아니네요 

    섬망증에 대하여 잘 아시는분 계시나요


    노지사랑™ 23-06-14 19:25
    치매와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보통 나이드신분들이 큰 수술을 받거나 충격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기억의 혼돈을 일으켜 아주 옛날일을 이야기 하거나 기억의 일부를 혼돈하기도 합니다.
    보통 1~2주면 회복됩니다.
    예전에 어머님이 경추수술받고 섬망이 왔었는데 아주 오래전 이야기를 자주 하시더군요. 10일 정도 지나 회복 되었습니다.
    황혼의강변 23-06-14 19:33
    노지사랑님 너무 고맙습니다.
    하이빅스비 23-06-14 20:3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화약 23-06-14 20:41
    전신마취 후유증 인듯 합니다
    의사.간호사를 악마화 하기도 하고
    가족들을 원망도 하고
    기타등등 치매와 비슷한 행동을 하다가
    서서히 좋아집니다
    간호 하시는 분이 많이 힘들죠
    경험해본 저로서 많은응원 드립니다
    영윤 23-06-14 21:07
    아주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만
    어머님 수술전에 평소에 환경?이 좋으셨는지요?

    저희 어머니 섬망 증상오시고 루이바디치매까지
    판정받으셨는데 저도 포기했는데 3년만에
    돌아오셨습니다. 3년간에 기억은 사라지시고
    사람이 리셋?됐다는 표현이 맞을겁니다.

    지난3년간의 시련?은 말로 다 못합니다.

    주변이나 대학교 정신과에 다니다보니
    우울증이 있었거나.가정폭력이나 살아온환경이
    문제?가 있으신분들이 대부분 섬망에서 오래가더군요.

    그길로 치매가 오시는분도 계시구요.
    저희 어머님도 마찬가지구요.

    힘드시겠지만 곧 좋아지시리라 믿고
    힘내세요.
    뭉실뭉실 23-06-14 21:07
    현재 진행형이십니다.
    저혈당 쇼크와 신우신염으로 1년가까이
    섬망증상이 왔다갔다 하십니다.
    20년전에 기억으로 대화하십니다.
    30살된 손녀딸을 알아보시는데
    대화속의 딸은 초딩입니다.
    황혼의강변 23-06-14 21:31
    글 남겨주신 월척님 모두 대단히 고맙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마음이 놓입니다.
    특히 뭉실뭉실님께서는 전화까지 주셔서
    경험담과 대처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주시는데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님들 가정에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어인魚人 23-06-14 22:09
    빨리 좋아지시길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황혼의강변 23-06-14 22:12
    월척의 시랑 이라는 닉네임 이시고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신 분께서
    늦은 시간임에도 전화를 주셔서 섬망증상의 원인과 치료환경 환자관리 등등
    전반의 모든 방법을 친절하게 오랜시간 말씀해 주셨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험하다 해도 이럴 때는 정말 세상이 아름답고 살만한 세상 같습니다.
    시랑 선생님께서도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황혼의강변 23-06-14 22:13
    어인魚人님 고맙습니다.
    심태공 23-06-14 22:36
    섬망증 무섭습니다.
    주변 사람이나 가족이 섬망증 걸린 분이 계시면 힘듭니다.
    특정인을 지정하여 그분이 도청장치를 설치하여 자신의 모든 행동을 감시하고 자신을 욕하며 자신의 집에 수시로 들락거린다고 생각하여 그분께 항의하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주변이나 집안에 누가 있다고 생각하며 수시로 열쇠를 바꾸기도 합니다. 돈이나 귀중품을 자신만 아는 곳에 숨기기도 합니다. 힘과 권력이 있는 분에게 수시 전화하여 그분이 특정인에게 힘과 권력을 행사해 주기 원합니다. 자신의 뜻대로 가족과 지인이 행동하지 않으면 불같이 화를 냅니다. 자신의 신세 타령을 들어주고 특정인을 욕하는 말을 잘들어주는 분을 좋아합니다.
    자신의 병을 자각하고 기거하는 곳이 안전하다고 느끼며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병세가 호전됩니다.
    진주붕맨 23-06-14 23:40
    선망중이 정신 이상으로만
    나타나는질병 만이 아닌더라고요
    선망 증상을 있던 아버님을 병원에
    계셨는데 급성 폐혈증으로. 하루만에
    가셨습니다.
    어머니 한 번 더 검사 하시고
    정신적인것 같으면
    힘 들지만 잘 돌봐 주세
    물라방 23-06-15 03:18
    제가 경험한... ㅡ,.ㅡ;
    명확한 기억은 없습니다.
    마치 기억나지 않는 꿈 같은?? 어쩌다 상황이 번쩍 번쩍 스쳐가는 정도의 기억뿐...입니다.
    제가 뇌 수술을 한 경우라... 15시간을 수술했었는....
    정신 없습니다. 딱 이 말이 맞을듯 합니다.
    보는, 겪는 주위 사람들은 힘들겠지만, 정작 본인 스스로는 인지를 못하는... '내가 미쳤구나' 망나니 같은 짓을 해도 어쩔 수 없는...
    저도 제가 후에 들은 이야기지만 수긍이 안될 정도이니...
    그냥 주위에서 아는 사람은 '쟈가 죽을라고 저러나~' 했다고도 할 정도니.
    다행히 집도한 박사님도 큰 충격과 회복 단계에서 강한 마약성 진통제가 처방되고, 투약되니 그런 증상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말씀.
    군대에서 화생방시 독가스에 노출된 환자에게 투약하는 긴급처방제 2개 있잖아요. 몰핀.
    그것도 환각성 있는 약이라 투약하면 발작등 이상증상 발생 하고... 딱 그런 거네요.
    중환자실에서 호흡기 달고, 면회온 가족보고 헛소리나 중얼중얼하고... 그랬다는데.
    사고능력이 딱 멈춰버린 상태로, 눈에 보이는 대상에게 적의감을 가지고 다짜고짜 난리 치고 했다는데...
    간호와 주변 사람들께 너무 못할 짓을 한거 같더라구요.
    억눌린 감정의 폭발? 혼자 발광하고 웃다가... 쌍욕하고... 병실에서 난리도 치고... 정말 개 망 나 니 같았다는....
    부끄럽습니다. ㅜ ,. ㅜ

    발작이나 섬망은 큰 충격이나 수술을 한 환자에게서 보일 수 있는 일반적 증상일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겪으시면 정말 기가차는, 깜짝 깜짝 놀랄 정도의 경우를 많이 보실텐데, 그럴땐 그냥 가볍게 봐 넘기라는 말 밖에 못 드리겠네요.
    상황이 닥치면 힘들겠지만... 어쨌든 그런 상황은 가볍게 넘기고, 이전의 상태에 가깝게 회복이 더 잘 되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간병인이 잘 버티고 바라지 해 주셔야 합니다. 힘내십시요...
    황혼의강변 23-06-15 06:14
    글 남겨주신 월척님 모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님들의 응원에 힘이 납니다
    세상에 모든 사람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셨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울사랑 23-06-15 07:00
    치매가 이미 시작 되었습니다

    약 이 나와 있지만

    자연산 천마 구하셔서 드려 보세요

    효과 봅니다
    나이 탓 하지 마시고 곁에서 많은 대화 해 주세요
    d백룡b 23-06-15 07:37
    저희 아버지가 몇년전에 심장수술후 심한 섬망증 증상이 왔었습니다.
    심해서 병원에서 묶어놓을정도로.....
    2~3일 지나니 괜찮아지시긴했지만 그 뒤론 조금씩 치매증상으로 기억을 잘 못하시는 부분이 있지만 저희 가족은 그려려니 합니다.
    큰수술도 수술이지만 연세가 있으시니 그냥 그려려니하고 지내니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정도입니다.
    다만 혼자두시지 마시고, 항상 가족이 곁에 계시며 대화를 나눠주시면 당사자나 가족이나 치매가 있다는것 자체를 잊고 사실정도입니다.
    꺽지이 23-06-15 09:28
    몇일 만에 돌아오시는 분도 있고 2주 이상 걸리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희 장모님도 사람도 못 알아 보시고, 욕을 한번 해보지 못 하신 분이 분이
    다른 혼령이 든 것 처럼 욕도 하셨는데 차차 돌아오시더군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빠른 건강 회복 하시길 바랍니다.
    황혼의강변 23-06-15 09:47
    꺽지이님 고맙습니다.
    저의 어머님은 욕은 안 하시는데 식사를 안 드시겠다 던가
    간병인 말을 않듣고 방심하면 주사기 바늘을 뽑아 내던지시고
    병원 로비를 왔다 갔다 하시고
    그러지 말라고 자식들이 좀 심하게 얘기하면 서운하게 생각하시고 그럽니다.
    대부분 좋아진다고 하시니 마음이 놓입니다 고맙습니다.
    황혼의강변 23-06-15 09:50
    여울사랑님 d백룡b님 고맙습니다.
    붕어대물낚시 23-06-15 10:02
    아버님대학병원에 입원시키고 섬망증상이 왔는데
    치매나 똑같은것 같습니다
    병원에서는 약을 많이먹으면 그런다는데
    간호하는 아들을 원수보듯이 하곤했습니다
    황혼의강변 23-06-15 10:12
    ㅎㅎㅎ 붕어대물낚시님 저도 경험하신 월척님들의 의사 선생님까지
    많은 도움을 주셔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마음이 좀 놓여서 웃고 있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삐삐쌤8788 23-06-15 12:23
    척추 유합술후 섬망증상이 오는건 이상하네요..연세가 어찌되시는지요..아마 연로 하신분이면 전신마취 부작용 일수도 있겠네요..아니면 혹시 수술후 통증때문에 마약성 진통제 처방됬을까요...신중히 잘 지켜보십시요..섬망이 지속되면 퇴원 절대 하지 마시구요
    황혼의강변 23-06-16 11:38
    삐삐쌤님 유합술과 고정술은 다른 것이라고 합니다
    저의 어머님은 유합술이 아니고 고정술 수술을 하셨습니다
    척추고정술은 뼈에 고정핀을 박아서 척추와 척추를 연결하는 것이고
    척추유합술은 디스크를 다 제거하고 척추를 고정한 후
    척추와 척추사이 디스크 자리에 뼈케이지를 넣는 것이라고 합니다.
    연세는 호적 상 한 살 줄어서 39년생 이신데 우리 나이로 86세이시고
    님 말씀처럼 무통 주사 맞고 계시고요
    월척회원님 중에 시랑 이라는 아이디에 정신과 의사 선생님께서도 전화 주셔서
    섬망의 원인은 환경 변화와 약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하셨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황혼의강변 23-06-16 11:43
    수술하고 섬망이 온 것이 아니고
    수술 하려고 3일 전 입원을 하셨는데
    수술하기 전날에 섬망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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