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의 생일입니다.
5시 조금 넘어 퇴근하여
밥하고,
미역국 끓이고,
문어 삶고,
소고기 버러구이 구워
스물여덟번째 생일상을 차려봅니다.
가족들 생일만큼은 직접 차려주고 싶은지라 외식 대신 부억데기가 됩니다.
아내가 스물여덟살 이냐구요?
에이~ 설마요.
저 그렇게 심한 도둑놈은 아닙니다.
제가 차려준게 스물여덟번째라는 거지요.
전엔 이것 저것 여러가지 했는데
오래 살다 보니
점점 줄어듭니다.
딱 한끼 먹을 만큼만~~~
그나 저나 이러다 주부습진 걸릴것 같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