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다보면 별별일 다 겪지만 다쳐서 병원에간 에피소드 전합니다....
조심하자는 의미에서....
@ 한번은 ..그날따라 한칸반대에서 수많은 대물들이 쏘다져 나오길래 정신없이 붕어를 낚아냇엇죠
신나게 챔질해서 붕어를 걸고 뜰채에 담아서 발밑에 두고 바늘을 빼기를 반복하다가
실수로 바늘이 살을뚫고 뼈까지 박혓엇드랫죠....
덩치급들을 짧은대로 강제집행하다보니 힘이 남아돈 녀석한테 제대로 한방 먹엇드랫죠...
순간 낚시를 접고 병원을 가야하나 잠깐 망설엿지만....얼마만에 온 떼고기인대.....
눈물을 머금고 핀가위로 바늘을 잡아 뽑아냇죠
아 ....프.....다......그치만 재밋다 흐 흐흐.....
다음날 손가락이 뚱뚱부어서 병원가서 소독하고 약먹고....몇일 고생햇엇죠
@ 또 한번은.....갈대수초 언저리에 찌를 세우고 밤낚시중이엿죠....
잔챙이 손맛보던 늦은밤....옥수수미끼에 찌가 올라오고 챔질하는순간 대물임을 알앗죠
어찌어찌 발앞까지 왓는대 갑자기 마지막 발악을 하더니....앞에있는 수초를 감더라구요
이리저리 놀려봐도 고기는 나올 기미를 안보이고...어쩔수없이 마지막 선택
줄을 믿어보자..
줄을잡고 살살 잡아당기는대 조끔씩 조끔씩 갈대를 흔들며 올라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팅하는소리와
눈앞에 별이 보입니다.....악 내 눈......
고기가 터지면서 봉돌이 날아와 왼쪽눈을 제대로 강타...아
얼매나 아프고 눈물이 나든지...한참을 고꾸라져 아무것도 못햇답니다
다음날 피멍이 든 눈으로 안과엘 갔는대 다행히 시력에는 지장이 없다구..
으흐흐..다행이다.....낚시 또 할 수있다....
@ 마지막 이경험은 제가 아니고 얼마전 일어난 목격담입니다
제가 주로가는 바다 갯바위 놀이터에서 밤 풀치낚시중이엇습니다
나중에 두분의 일행분이 오셔서 같이 낚시중이었는대 .. 한분이 풀치를
잡아서 릴링중에 발밑에서 떨궛습니다...그걸 잡으려다 중심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지더니 그옆 일행분이 또 그분을 잡으려다 같이 고꾸라지더라구요
다행히도 바다에 빠지지는 않앗는대...갯바위 경사도 상당하고
울퉁불퉁 뽀족한 갯바위에 많이 다치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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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번 다치고나서는 정말 흔한 행동에도 조심합니다
사고는 한순간 일어나는듯 합니다....항상 조심조심..다치지말고
아프지말고 건강한 취미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서두르 다 사고납니다.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