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는 홍가리비로~~~

오늘은 육고기로 달립니다.

따라올분 따라오세요.^^

점심후 아내랑 강쥐랑 뒷산 한바퀴 돌면서 늦은듯 늦지않은 운지 한줌 들고 왔쥬.

나 먹을건 넉넉한데 놔두어봤자 썪어 흙으로 돌아갈거고, 혹 필요한분 계실까봐...

건조시켜 임자를 찾겄습니다.

오는길에 푸줏간에 들러 오겨비 두근 끓어 들고 왔더랬쥬.

고기가 넉넉하게 잠길만큼 물을 잡고, 된장 크게 한스푼 풀고, 맛술 한큰술 넣고, 알코히 티스푼 두개 넣고(많이 넣을수록 색이 진해져 맛나 보입니다. 강황으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월계수잎 댓장 넣고, 통후추 한티스푼 넣고, 대파 한개 넣고 물을 먼저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괴기 넣고 강불에서 뚜껑열고 20분간 삶은후 뚜껑덮고 중불에서 20분 삶으믄~~~

노릇노릇 맛난 오겨비 수육이 완성됩니다.

건져서 물기를 살짝 빼서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고 새우젓에 고추가루랑 통깨뿌려 준비허고,  김장김치 길게 찢어~~~

괴기 한점 놓고 김치 올려놓고 딸막이 읎는 관계로다가 흔하디 흔한 가시엉겅퀴꽃주 한잔 곁들여 먹으믄 행복하답니다.

*** 여기서 주의할점 : 가시엉겅퀴꽃주는 전립선과 자양강장에 참 좋은술로 알려져 있으나 과음하며 소피볼때 요도에 통증을 느낄수 있으니 반드시 하루 한잔~두잔 정도만 마셔야 합니다.

엉겅퀴뿌리를 차로 마실때도 많이 섭취하면 안됩니다. 묽게 해서 하루 한잔만 드세요.....

엉겅퀴 전초중 술로 담가 마실때는 꽂이 효능이 제일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인님!

오겨비 사러 출바~~~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