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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꾼 이미지..

    일산뜰보이 / 2024-01-22 12:30 / Hit : 16295 본문+댓글추천 : 12

    요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네요.

    이를테면 등산이나 사냥은 아주 호방하고, 도전적이며

    진취적인 성향의 인물들이 즐기는 멋진 취미로 등장하는

    데에 반해,  낚시는 딱 그저 ...

    뭐라 표현도 못하겠네요.  

    할일 없고 갈곳도 없을때 가방메고 나가서 앉아있는

    그런건가봐요.

    짤리고 우울하고 , 외톨이 이미지...

    작가가 잘못 알고 있는거 맞죠?

    얼마나 귀한 시간 짜개서 낚시 가는건데  참~

    낚시꾼 이미지가 그렇게 불쌍한건가.

     

    쬐매 김빠집니다.


    붕어잡는해적 24-01-22 12:53
    낚시한번가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데......
    집사람한데 아양도. 떨고 일정도 맞춰야하고 날씨도 봐야하고....
    당낚시 24-01-22 12:56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그런것 같습니다.
    뭔가 불미스런 일 이후 발각되고 물러날 때,
    범죄 현장의 은밀한 사주 때 등등
    우째 이런 일이......
    갖은 눈치 다~~~~ 보며 한달에 한번 야! 야! 야! 인데.ㅠㅠ
    노지사랑™ 24-01-22 13:08
    IMF시기에 그런 이미지가 더 강하게 굳어졌지요.
    당시 직장에서 정리 해고 당하고, 사업체 부도 나고,
    주머니는 비어있는데 시간을 보내기에 낚시가 최고라는 인식 때문에 낚시 인구가 많이 늘었지요.
    그러다 그 이미지가 이어져 오고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부처핸섬 24-01-22 13:12
    조폭영화서 나오는 낚시 장면은
    멋있기만 하던데여ㅡ.,ㅡ
    일산뜰보이 24-01-22 13:38
    낚시터에서 막 담그고 묻어버리고 ...
    그러지들 마세요~~ ^^
    일산뜰보이 24-01-22 13:39
    해적님 당낚시님 노지사랑님 붙혀핸섬님 점심 맛나게들 드십시오..
    실바람 24-01-22 14:16
    희망이 보이지 않고 탈출구는 없고
    그냥 홀로 외롭게 앉아서 청승떠는 이미지가 정형화 되어 있지요,
    두바늘채비 24-01-22 14:18
    급식하려고 얼마나 노력하고 벼르다 가는데,,,
    어인魚人 24-01-22 14:50
    제가 그래서 낚시를 합니더 ㅋㅋㅋ^^
    수우우 24-01-22 15:06
    낚시 돈, 시간 많이 드는네요...ㅎㅎ
    일산뜰보이 24-01-22 15:09
    실바람님 두바늘님 어인님 수우우님
    낚시대 팔고 등산복 살라고요. ㅡ.,ㅡ"
    화무 24-01-22 15:48
    어떤 장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그놈이 그놈한테 배워서 그렇습니다.
    처음 어떤 놈이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서 낚시 씬을 배웠고, 그 작품 보고 공부한 후배들은 모두 다 그렇게 표현합니다.
    일례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낚시 장면이 나오면, 대부분 찌가 물로 쏙 들어갑니다.
    그러면 배우가 앗! 하면서 실랑이를 벌이다 잉어도 메기도 아닌 붕어를 건져 올립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 붕어들은 전부를 전부 찌를 올리지 않고 빨아 버립니다.
    영화에서라도 멋진 찌올림을 보고 싶은데 참 실망스럽죠.
    일산뜰보이 24-01-22 16:32
    그렇군요. 찌 올라오는건 정말 낚시방송에서만 본것 같
    습니다.
    궁디에붕어문신 24-01-22 16:56
    낚수는 옛날부터 낚수꾼 낚수질이라 어른들이 말씀 하시디유
    도박꾼 도둑질 등등
    꾼 질 ㅋ
    쟁이가 좋을듯 ...
    박씨꽝조사 24-01-22 16:57
    남들은 모르죠. . . .찌불 쳐다보고있는데 서물서물 올라오는 찌.......동틀무렵 물안개속 낚시대........남들이 중요한가요 ???
    대물도사™ 24-01-22 17:27
    공감합니다
    각종 매체에서 이미지를 글케 만들어도
    우리는 힐링하며 꾼들만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면 되겠지요
    일산뜰보이 24-01-22 17:38
    궁디에님 박씨꽝조사님 대물도사님 즐거운 저녘 되십시오.
    물안개사냥 24-01-22 18:24
    아마도 떨어져서 조용히 낚시 하다 보니 그런가 보내요?
    전 가끔 씩 어느새 성인이 된 아들을 불러 동반 출조 하고 집에서는 엄마 눈치에 못하는 이야기들 나누며

    남자들만 의 야외 식사와, 가끔 씩은 알콜 과함께 간식도 먹으며 낚시를 합니다
    이게 좋은 점도 있더 이다
    아들 과 함께 낚시 간다고 하면 마눌 도 더 이상은 눈치를 덜 준다는 장점도 있고요

    이걸 이용 하는 줄 마눌 은 모르는 것 같던데 알면서도 봐주는 건지? ㅎㅎ
    암튼 아들과 조과 경쟁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하루가 가고, 스트레스도 어느 정도 멀어져 가고요

    아들과의 자연 스런 대화도 유도되고 좋은 점 많더 이다
    어느새 아빠의 무거운 짐들을 뺏어가는 아들놈도 보기 좋구요

    한데 이놈이 무거운 짐만 뺏어 나르는 게 아니라
    내 소중한, 엄마 구박 맞으며 사들인 장비들 도
    자기 것 인양 뺏어 간다는 , , , 결국은 장비도 두배 가 되었네요 ㅎㅎ

    그래도 즐거운 건 나이 먹는 아빠 생각하며
    아빠 낚시 갑시다 하며 멋진 장대 하나 선물로 들고 올 아들놈을 기다려 보며 (혼자만 의 착각일지도)
    또 한해 를 보내고 있네요, 그리고 또다시 웃음을 머금은 5짜 를 기다리는 한해 를 꿈 꾸는 거겠죠?

    님들 누가 뭐래도 우리는 자연을 만끽하는 소수의 행복쟁이 인 건 맞는 것 같네요
    이제 얼음 풀리면 다들 자연으로 뛰어들 가시겠죠? 2024년 복 많이 받으시고 오짜 얼굴들 보시길 바랍니다
    건강들 하시고 복 많~~~~~~이들 받으이소
    어인魚人 24-01-22 19:22
    뜰보이님~~
    그라믄 안됩니더ㅡ,.ㅡ
    하드락 24-01-22 19:55
    낚시용품

    아무리 비싼거 써도

    거지꼴이죠.
    일산뜰보이 24-01-22 20:30
    물안개사냥님 댓글 감사합니다.
    어인님 하드락님 좋은 시간 되세요~~
    목마와숙녀 24-01-22 21:22
    사냥 희열 있습니다
    한때 사냥 좋아라 했습니다
    산 역시 많이 다녔던것 같네요
    낚시 아버지께 배웠습니다
    사냥 산 비울수 있습니다
    낚시는 접을수 없습니다
    일산뜰보이 24-01-22 21:55
    흠~ 숙녀님 못하시는게 뭐예요?
    낚시는 역시 열심히 하는게 답이죠~~
    5짜좀보자 24-01-23 02:11
    ^^ 그러고 보니 예전에 제가 느꼈던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죄 짓고 도망간 사람 찾는 곳 중 하나가 낚시터 였는데요^^

    낚시를 하면서 부터 그런 생각을 잊고 살았네요.
    일산뜰보이 24-01-23 15:00
    오짜좀보자님 댓글 고맙습니다..^^
    민물지기 24-01-23 19:46
    솔직히 시간없음 낚시못가죠.
    붕어입장에서는 죽느냐.사느냐. ㅠ
    등산.운동은 스포츠
    낚시는 레져~끝나고 나면 몸도마음도지치고 ㅠㅠ
    그래도 낚시 ㆍㆍㆍ합니다
    일산뜰보이 24-01-24 10:41
    네.. 낚시는 참 어렵습니다. ㅡ.,ㅡ
    S모그 24-01-24 11:42
    단순히 어부 흉내 내면서 물고기나 잡으러 다니는 사람으로 여겨지니 그러지요.
    실제로 낚시로 추구할 수 있는 나머지를 것들은 다 버리거나, 아예 모른채로
    안 좋은 소리를 들을 것 까지도 감수하면서까지도
    오로지 조과 만을 쫒는 낚시꾼들도 꽤 많은 것도 사실이구요.

    개봉된 지 30년쯤 된 '흐르는 강물처럼'이란 영화 속 낚시는 아름다운 Ost와 함께 예술처럼 그려져 있죠.
    취미란 것은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 어떤 눈높이를 가지고, 즐기는 지에 따라 크게 갈리는 것 같습니다.

    말 나온 김에
    우리 낚시인 각자가 자신이 추구하는 낚시란 것은 인생에 있어서 무엇인지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일산뜰보이 24-01-24 16:12
    외국영화는 그렇더군요.
    유독 우리나라(동아시아)에서 특히, 붕어낚시가 취급을 낮게 받는것 같습니다.
    거친사내 24-01-27 09:50
    시실 뭐 이미지가 좋지는 않죠..

    어지르고 지져분 하고 할일 없어 보이고 근데 사실이라..뭐..ㅠ
    일산뜰보이 24-01-27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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