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정월 대보름 입니다.
정월 대보름 풍습중 아침이 밝아오면 차가운 귀밝이술 (귀 발기 술이 아님) 청주를 한잔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한해 동안 좋은 소식을 듣는다고 하였지요.
또한 부럼을 깨면 부스럼이나 종기가 없고 이를 튼튼하게 한다고들 하였지요.
이른 아침 아내는 전주 귀경을 나가고, 할일없이 뒹굴다가 귀밝이술이 생각나 냉장고에 묶혀둔 마껄리를 꺼내 위쪽 맑은술만 따라내고, 땅콩을 곁들여 대보름 아침을 맞습니다.
올해는 다른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좋은 소식만 들려오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대보름 세시풍속중 이른 아침에 더위를 팔면 한해동안 더위를 타지 않고 건강하게 보낸다고 하지요.
갱주 3초할배, 칠곡 고무신할배, 김포 몽마산적, 갱산 핸섬스님, 지리산밑 귀두무분주지, 팽택의 찌쟁이 할배, 깨롱산밑 으헤 아자씨, 인천의 무셥게 생긴 아자씨, 군위 대책없는 총각 등등등~~~~
내 더위 사가세여^^
ㅋㅋㅋ
더위를 너무 많이 팔아 한여름에도 서늘한거 아닌가 몰겄습니다....ㅎ
대보름 오곡밥도 드시고 행복하게 보내세용~~~^^
반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