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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생이 의심스러운 사나이~

    노지사랑™ / 2024-02-24 15:54 / Hit : 3566 본문+댓글추천 : 6

    제법 쌀쌀한 주말~

    아내는 놀러가고, 

    딸아이도 놀러가고,

    밥 차려줄 사람도 없고 해서

    아들 녀석과 간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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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치국수 한그릇 때리고,

     

    머릿속을 맴돌던 묵은 집간장 

    심폐소생술을 펼쳐 봅니다.

    집간장이 오래 묵으면 색이 까맣게 변하고 엄청 짜게 되어 잘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15년 정도 묵은 씨간장,  10년정도 묵은 집간장,  작년에 담은 집간장....

    그래서 테스트 삼아 15년 정도 묵은 씨간장 으로 심폐소생술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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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있는 재료로 이것 저것 준비합니다.

    멸치는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살짝 볶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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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수 3리터 붓고 준비한 재료 다 때려 넣고 팔팔 끓입니다.  쎈불에서 팔팔 끓어 오르면 약불로 바꾸고 30분간 더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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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은 씨간장 3리터에 감칠맛을 위해 갈치속젓 500ml를 넣고, 준비한 육수 1리터를 넣습니다.  그리고 맛술 1리터를 넣고 끓입니다.

    쎈불에서 팔팔 끓어 올라 약불로 바꾸고 10분 더 끓여 식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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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리터의 간장이 나오네요.^^

    엄청 짠 집간장이 판매하는 진간장 정도의 염도에 감칠맛은 좋아졌는데,  생각했던 맛간장 보다는 많이 짜네요.   좀 더 덜짜야 좋은데~~~  ㅡ.,ㅡ

     

     

    이러믄 전생이 심폐소생술을 펼쳤으니 어의였을까요?  간장을 맹글었으니 대령숙수였을까요?

    그냥 머슴이었나? 

     

     

    이제 남은 시간은 목부작 수선으로 보내볼까합니다.

    월님들도 해피한 주말 보내세요^^

     

     


    52정해靜海 24-02-24 15:59
    대단한 요리 실력 !
    부처핸섬 24-02-24 16:04

    찍어먹을 간장이 필요 혀유ㅡ.,ㅡ
    언릉좀..

    머 잘못 하신거있쥬??
    주말에 따님도,
    내무부 장관님도
    홀연히,
    미련없이,
    떠난거 보시모...
    분명...

    (어제 이불에 지도 그리신거 아냐여???)
    부처핸섬 24-02-24 16:10
    아,
    그라고

    전생에
    장금이 였십니다
    노지사랑™ 24-02-24 17:33
    정해닝
    저방법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렇게 하면 덜 짜고 감칠맛이 있을것 같아 해봤습니다.

    갱산 핸썸한 스님
    퀵 보내세요.
    양념해서 보내 드릴게여.
    대물도사™ 24-02-24 17:37
    혼자있을땐 술이나 한잔받아 먹고
    푹쉬는게 제맛인데
    전생이 진정 궁금하긴 합니다
    너구리날다 24-02-24 21:40
    대령숙주 맞습니다.씨간장은 약이라고 들었습니다.

    ???? 삼시세끼 줘도 다묵습니다.

    좋은밤 보내세요.
    어인魚人 24-02-24 21:53
    모든 분야의 멋쟁이십니다!!
    다시 태어나면 곁지기 되고 싶슴돠^^
    노지사랑™ 24-02-24 22:42
    대물도사님
    술은 집에 많은데 잘 안마십니다.
    마실목적이 아니고 결과를 보기 위해 담금주 취미생활을 했던거라~~~

    너구리날다님
    그렇다고는 하는데 너무 짭니다. 색도 너무 진하고요. 그래서 시도해 봤습니다.

    어인님.
    맨날 사고 치는 건디요.
    지금 집에 간장냄새가 지독하게 나서 디지게 혼나고 있습니다. ㅡ.,ㅡ
    각씨붕어 24-02-25 00:44
    노지선배님? 점점 세월을 드시면서 여성호르몬이 많아지는것 아니신지?? ^____^
    초율 24-02-25 01:07
    간장도 살리시는군요..
    @,.@;;
    저도..간장이 간당간당 해서..
    술도 완전끊고..
    알약 하루 한알씩..ㅜㅜ
    어심전심 24-02-25 10:17
    아 징짜~~!!
    조용히 줄 서봅니다.ㅎ
    그나저나 이렇게 믓지게 사는분 처음 봅니다~~~^^♡
    체로122552905 24-02-25 18:01
    많은걸 하시네요~~
    이박사™ 24-02-25 20:19
    소령속수무책이요.ㅡ.,ㅡ;
    노지사랑™ 24-02-25 20:44
    각씨붕어님
    그런거 같아서 슬풉니다. ㅡ.,ㅡ

    어심님
    나눔은 마무리했는디요.^^

    체로님
    심심하면 무언가를 해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아직도 해보고 싶은게 많은데 여건이 여의치 않습니다.

    이박사님.
    속수무책이라~~~ ㅡ.,ㅡ
    zokku 24-02-26 08:27
    약초, 음식 이런 것으로 유추해보면


    장금이 아니었을까요?정확한 직업명은 모르겠는데 대장금의 이영애와 하시는 일이 똑같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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