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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고수님들 궁금증좀 해결 부탁드립니다..!!

    이콩나물 / 2024-04-22 22:37 / Hit : 15733 본문+댓글추천 : 19

    1. 스위벨채비에서 윗목줄 길이가 길수록 왜 예민해지는지 궁금합니다.

    바늘목줄 길이가 길면 사각지대가 생기지만, 붕어가 흡입할 때 스위벨 영향이 적거나 없기때문에 예민하다는것은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윗목줄 길이가 길어도 본봉돌과 스위벨 사이의 윗목줄은 일직선일텐데 왜 윗목줄이 길수록 예민한지 궁금합니다.

     

    2. 위에 내용이랑 어떻게 보면 비슷한 내용인데요

    모든 채비가 동일하고, 찌의 부력도 같은 상황(즉, 원봉돌무게=본봉돌+스위벨무게) 일 때,

    원봉돌채비와 스위벨채비를 비교해 봤을 때,

    왜 스위벨채비가 더 예민한지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그냥 바늘목줄의 사각화를 줄이기 위한 수단이 아닌가요??

    어차피 붕어가 바늘을 흡입하고 본봉돌을 들어올리나

    스위벨을 들어올리나 같은 이물감을 느끼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애초에 윗목줄이 본봉돌과 스위벨을 팽팽하게 잡아주고 있어서 스위벨이 움직이면 본봉돌도 같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같은 무게를 분할했다는 이유로 어떻게 논리적으로 예민한지가 매우 궁금할 뿐입니다.

    추가로, 영점찌맞춤을 했다면, 찌의 부력=소품들무게+원줄무게+봉돌무게(목줄은 빼겠습니다) 일텐데요, 원봉돌채비나 스위벨채비 모두 한목~두목정도의 눌러주는 무게가 붕어가 이물감으로 느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바늘호수 제외하고 봉돌및채비의 무게로 따져봤을때)

    명쾌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하드락 24-04-23 01:11
    1번 질문은

    명제입니까?

    윗목줄? 기둥줄을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 윗목줄이 길어질수록 예민해 진다. '

    본봉돌과 스위벨 사이의 기둥줄은

    일직선이 되려면 스위벨이 떠있어야

    가능합니다.

    바닥올림 찌마춤을 올바르게 하였다면,

    본봉돌이 기둥줄을 누르고 있지요.

    고로 직선은 안 됩니다.

    1번 질문은

    왜 예민해지는지 설명이 먼저 같습니다.


    2번 분할 채비가 왜 예민한? 채비인가....

    ' 예민하다' 는 뜻이

    붕어의 입질일까요?

    찌의 반응 일까요?

    찌의 반응 이겠지요?

    트럭에

    쇠사슬을 묶어서 끄는 것과

    쇠덩이를 끄는 것은....

    트럭이 같은 힘을 쓴다면,

    뭔가 달라도 다르겠지요...?


    나름대로의 생각이니

    참고만 하세요.
    부처핸섬 24-04-23 06:13
    분납 입니다.
    4g짜리찌
    찌다리에2그람 감으시고
    2g봉돌만 달고
    (혹은 1g+1g)

    하나는 4g원봉돌

    쌍포 놓고 해보십시요
    입수부터 틀릴겁니다
    안양초보 24-04-23 08:18
    원봉돌 무게가 5그램으로 영점 찌맞춤을 했을 때와 이걸 분할해서 주봉돌 4 + 스위벨 1그램으로 했을 때의 차이를 몸으로 느껴 보시면 됩니다.
    위의 경우에, 주봉돌과 스위벨을 기둥줄 간격없이 붙여서 부력을 맞추면 처음 원봉돌 5그램으로 맞췄을 때와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주봉돌과 스위벨봉돌의 간격을 넓힐 수록 찌맞춤에 변화가 생깁니다.
    간격이 길어질 수록 점점 더 가벼운 찌맞춤이 됩니다. 즉, 찌맞춤을 해 보면 찌탑이 원봉돌 상태일 때보다 많이 올라오게 됩니다.
    예민해지다 못해 가벼워지는 거죠.
    과학적으로까지 설명을 하기는 지식의 한계가 있어서 어렵지만 한가지는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물 속 중간에 떠있는 주봉돌이나 기둥줄이 물 속의 압력이나 유속에 영향을 받아서 휘어지거나 부력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거죠.
    주봉돌과 스위벨봉돌의 가장 이상적인 간격을 찾아서 낚시를 할 줄 아는 것도 고수로 가는 길이겠죠.
    배동이 24-04-23 08:33
    1. 윗목줄 길이가 길수록 왜 예민해지는지
    : 스위벨을 하는 이유중의 하나로 붕어 입질시 이물감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붕어가 먹이활동을 할때 약간이라도 이물감이 느껴지면 바로 밷는 과정을 합니다.
    본봉돌이 붕어가 먹는 과정에서 존재감을 줄이기 위해서 윗목줄길이를 늘려줍니다.
    윗목줄의 길이를 1cm로 하는 경우와 윗목줄 길이를 20cm로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입질시 윗목줄을 1cm의 경우가 본봉돌의 존재감이 이물감으로 더 크게 느껴지겠죠.
    그렇다고 무조건 윗목줄을 길게하는 것이 정답이 아닙니다.
    만약 50cm의 윗목줄을 준다고 가정하면 윗목줄이 사선이 발생할 수 있어서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일반적으로는 윗목줄을 10cm정도, 겨울철 예민할 때 20cm정도 윗목줄을 줍니다.

    2.원봉돌채비와 스위벨채비를 비교해 봤을 때, 왜 스위벨채비가 더 예민한지
    : 일반적으로 붕어가 먹이활동을 할때 봉돌을 수직으로 들어올린다고만 생각을 하는데,
    물속에서 붕어먹이활동의 영상을 보면 대각으로(45도정도) 빨아들이고 오물오물 먹이를 먹고, 머리를 돌리는 과정을 합니다.
    이 경우 원봉돌이거나 스위벨 모두 수직의 힘과 수평의 힘이 동시에 발생합니다.
    그러면, 원봉돌(대략 4g ~ 5g)과 스위벨(대략 0.5 ~ 1g)이 영점맞춤을 해서 수직의 힘이 같다고만 생각하시는데,
    수평으로 당길때의 이물감을 최소화 시키기 위한 노력이 스위벨입니다.
    붕어에게 물어보지 못했지만, 붕어입장에서 농구공을 당기는 힘과 탁구공을 당기는 힘 만큼의 이물감을 느끼지 않을까 합니다.

    스위벨이 만능은 아닙니다.
    예민한 만큼 채비과 원봉돌보다 조금 더 복잡하고, 대류나 유속이 있으면 흐를 수 있는 등 약간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어인魚人 24-04-23 08:51
    이것저것 하다가 노지위주로 다니며 돌고돌아 원봉돌 외바늘입니다^^
    S모그 24-04-23 08:55
    논외지만
    낚시인들 사이의 채비이야기에서 자주쓰는 '예민하다'는 표현은 정말 난해합니다. 더 구체적인 표현은 없는 걸까요?

    붕어가 채비를 보고, '저 채비는 근처에도 가면 안되겠다'고 경악할 정도로 붕어가 예민해?지는 건지.

    누가와서 "이런 채비로 붕어나 잡겠어?" 하면, 듣는 사람이 "이보다 더 붕어 잘 잡는 채비는 없다"며 버럭 화를 낼 정도로 낚시인이 예민해지는건지.

    붕어가 채비의 이물감을 1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감쪽 같거나. 심지어 사람조차도 채비가 있다는 걸 깜빡할 정도로,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정도를 채비가 '예민하다'고 표현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는.

    아니면,
    없는 고기도 만들어서 잡아낼 정도로 하늘이 내린 채비를 '예민한채비'이며, 누군가가 거창하게 명명한 고유명사인건지 알 수가 없다는..

    도대체 무엇이 예민한 것 일까요?
    낚시인들 모두가 '예민하다'는 표현 자체를 좀 생각해볼 여지가 있지 않나 싶어 적어 봤습니다.
    S모그 24-04-23 08:59
    왜 그냥 '예민하다'는 말만 들으면, 솔깃해 하고 지갑을 열어 비싼값을 치르는 것도 감수하는 걸 까요?
    호객행위 잘 하는 낚시점 주인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이지 않을까 싶은.....
    진천나무 24-04-23 09:00
    S모그님 말에 동감.
    스위벨 채비가 예민하지는 않다고 생각.

    붕어를 둔감하게 만드는 채비
    채비신호도 둔감하게 오는게 맞지않나 생각.
    맨3588 24-04-23 17:32
    전 분할봉돌채비는 긴목줄채비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봉돌을 분할했다라기 보단 목줄의 길이를 자유자재로 조정하고 목줄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목줄 어디쯤 작은 앵커를 다는 개념이죠
    이 앵커가 없다면 조금만 흐르거나 채비가 가벼울 경우 찌놀림이 제멋대로 놀거나 빨리는 입질이 많아질겁니다.
    물론 분할봉돌도 예민하게 맞추려 스위밸을 최대한 가볍게 가지고 가면 빨리는 입질이 증가합니다.
    대신 붕어의 맘과 바닥상황에 따라 옆으로 끌고 가거나 빨리거나 하겠죠

    어차피 분할하여 기둥줄을 길게 잡는다고 하면 수심이 깊지 않은 상황에서 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압 말고는 없을 듯 합니다.
    근데 수심이 깊어봤자 몇미터인데 여기서 수압을 고려한 찌맞춤이라면.........
    거의 무시하셔도 될듯 합니다만.......
    두만지 24-04-23 18:31
    스위벨채비의 예민함은 수직운동이 아닌
    좌우운동의 저항을 줄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좌우운동이 먼저고 그 다음 수직운동이 이어지는
    입질형태를 나타냅니다.
    좌우운동을 생각하시면 원봉돌 보다 스위벨이
    예민하다 입니다.
    큰걸 땅기는게 낮나 작은 걸 땅기는게 낮나의
    차이 입니다.
    S모그 24-04-24 10:25
    붕어는 물이라는 액체 속에서 유영을 하고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쉴세 없이 움직이는 동체이구요.

    뒤의 '두만지'님의 말씀처럼,
    입질하는 도중에도 붕어가 전후좌우 움직일 수가 있는 데.
    분납의 경우에는 입에 미끼를 넣고 있는 상황에서 전후좌우로 움직이면서 걸리적거리는
    느낌(보편적으로 질량이 적을수록 그 느낌은 적으니까요. 농구공과 탁구공을 발로 차는 것 처럼...)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종의 완충작용이라고 볼 수 있긴 하죠.
    그런 의미로 사슬과 같은 채비도 그와 비슷한 완충역할을 하는 것이고,
    본봉돌 아래에 핀도래나 도래 등을 다는 것도 분납(완충)의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스위벨?이라는 봉돌 모양의 작은 봉돌의 개념 위에 기둥줄?이라는 것의 길이는 제가 볼 때는
    5~10cm전후 정도만 되어도 그 완충 기능은 충분하지 않을까 싶구요.
    사슬채비?도 그렇고, 비교적 저렴한 핀도래를 여러개 연결해서 분납(완충)의 컨셉을 가지시는 유저분들도 계시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핀도래 두개가 연결상태로 본봉돌 아래에 들어가 목줄에 연결되어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위에 '예민하다?'라는 표현에 딴지?를 걸기도 했습니다만.

    그 '예민하다?'를
    '붕어가 어찌하면 좀 더 자연스러운 입질을 할 수 있을까?'로 해석한다면,

    제가 수년간 붕어를 키우면서 관찰해 본 바에 의하면,
    그 어떤 경우에도 채비유형을 떠나 미끼 속에 감춰진 바늘은 조심스러운 붕어에게 없는 척 속일 수 없으며,
    그 바늘이 달리지 않는 가녀린 목줄 쪼가리 조차도 장애물로 인지하고 피해서 헤엄쳐 다니는 게 붕어입니다.

    허기지거나 개걸스럽게 먹이활동을 하는 붕어 말고,
    전형적으로 조심스런 보통의 붕어들은
    바늘과 목줄 너머에 있는 봉돌을 느끼기도 전부터,
    미끼 속의 이물질(바늘), 입언저리에 느껴지는 (목줄)을 먼저 느낀답니다.

    유저들 사이에서 고기 잘 잡는다고 유명한 채비들을 보면, 하나 같이 바늘이 작습니다.
    그 채비들에 왕바늘(왕미끼)달아서 낚시해보면 느끼겠지만, 고기 잡히는 빈도가 체감될 정도로 확 달라 집니다.

    복잡한 채비메카니즘 때문에 고기를 잘 잡아내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작은 바늘(작은 미끼)에 거의 80~90%의 키가 있습니다.
    그 뒤로는 최대한 가늘고 유연한 목줄,
    그 뒤로는 걸리적거림을 최소화 시키는 봉돌이겠죠.
    그래서, 채비에 조금이라도 최선을 다 하기 위해 저부력을 지향하기도 하고, 분납(완충)을 하는 것이겠죠.

    그렇지만,
    충분한 공부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초저부력이나 분납(완충)을 시도하게 되면,
    오히려 원봉돌 형태의 낚시만 못한 (사용자가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 생기면서)이상한 낚시가 되어버리기 합니다.
    '돌고돌아 원봉돌', 주화입마(走火入魔)라는 말이 낚시유저들 사이에게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죠.
    오히려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함정에 빠진다는 말과도 상통하는 이야기이구요.

    분납(완충)의 시도는 메카니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도를 하면,
    분납의 크기(무게, 질량)에 의해 좌우 되기 때문에, 원봉돌 일때 와는 다르게 입질표현이 왜곡되는 경향이 필연적으로 따르고,

    잘못 구사되면,
    유저는 모르지만, 본봉돌까지 내려 앉은 채로 낚시를 하기도 하고,
    거꾸로 가장 많이 하는 실수인데
    분납 마저 수중에 떠올라 바늘(미끼)만 바닥을 짚은 채로 실제 낚시를 하는 경우가 정말 비일비재 하다 할 정도로 많습니다.

    미끼가 물속에 있으면, 물고기들이 먹고 잡히는 건 똑같다지만, 이들은 정확한 낚시를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죠.
    '현재 물고기가 잘 잡히고 있으니, 나는 채비를 정확히 구사하고 있다!'는 생각은 혼자만의 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낚시인으로서
    채비에 대한 고찰과 고민은 좋은 일입니다.
    제 이야기는 참고만 하시고,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으셔서
    누가봐도 좋은 낚시를 하는 유저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콩나물 24-04-24 11:02
    다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더 생각을 해본 결과 스위벨채비의 장점은 봉돌이 좌우로 이동할 떄의 이물감 차이와, 원봉돌이랑 비교시 목줄 길이 간소화로 사각지대를 좁히는게 이점인듯 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스위벨채비의 윗목줄길이는 예민성이랑 관계없고 바늘목줄이 관계있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진천나무 24-04-24 14:39
    해보시면서
    오늘 깨달음이 맞는지 안맟는지 판단해보세요

    원봉돌 스위벨 간격 차이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목줄길이 간소화로 사각지대 좁히는게 역작용 날 수도 있습니다 ㅡ 낚시의재미. 채비의재미 입니다
    물간지기 24-04-26 05:24
    1) 바닥에 5키로 짜리 쇠덩이 를 2개가 줄로 연결되어 있는것을 사람이 끄는것과

    2)10키로 짜리를 하나를 끌었을때 끄는힘이 더 힘들게 느낄수 밖에 없는 무게감 차이라고 봅니다.

    즉 같은무게를 분산시켰을때 그만큼 가벼움이 증가 되는 원인 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같은 무게를 더 많이 분산시는 방법 (사슬채비 등) 은 채비의 엉킴과 비효율적인 면이 많기 때문에 장점의 효과만큼

    단점 도 많기에 스위벨 채비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겠지요.~~!
    내일은맑음 24-05-02 17:08
    붕어에게 이물감을 유발하는 요인중 흔히 간과하는 것이 사용하는 채비의 "질량"입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무게와 질량의 개념을 다시 확인해 보시기 권장 드리며....
    이 "질량"이 커 질수록 강한 정지 관성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질량에 비례하는 정지 관성으로 인한 이물감, 특히 봉돌의 질량이 주는 이물감을 줄이는 방법이 분납입니다
    그러므로 본봉돌과 스위벨 사이에 적절한 간격이 유지되어야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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