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는 못가고,
사무실에 있는걸로 꽃사진 몇장 투척합니다.
DSLR 사진기를 손에서 놓은지 오래고,
요즘은 손폰으로 찍는게 더 편해서
손폰으로만 찍게 되네요.
그래서 사진에 깊은맛이 없습니다.
갱산스님헌티 사진 찍는 기술좀 사사 받아야 하는디.
구배지례를 올려야 제자로 받아 줄랑가요?
석곡 - 녹홍입니다.
작년초인가?
종오 꽃집에서 죽어가던 빈약한 녀석을
불쌍해서 반값에 들고 와서
신아 4개를 올려서 살렸더니
올해 꽃 한송이를 보여주네요.
올핸 신아가 7개나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름이 녹홍이라 그런지 꽃혀가 녹색이고,
꽃잎장에 홍이 살짝 묻어 있습니다.
향은 강하지 않고 은은합니다.
백색의 중투호 잎장이 이쁜 미니석곡 - 설주입니다.
사무실 창가에 두어 해를 향해
옆으로 누운 꽃대가 이쁘게 자랐네요.
크기는 작은 미니석곡이지만 향은 상당히 진합니다.
번식력이 엄청 강해서
올해도 신아가 20여개 이상 올라오고 있습니다.
늦가을에는 분촉을 해야할듯.....
연황색의 복륜이 이쁜 석곡 - 은설 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꽃을 많이 보여주네요.
꽃이 처음에는 녹을 보이다,
개화하면서 살짝 홍이 묻어 나다가 백색으로 변합니다.
석곡들은 거의 다 꽃을 피우고 있네요.
풍란들은 이제 꽃대를 빼꼼히 내밀고 있어
5월말부터 꽃을 보여줄것 같습니다.
아래는 야산에 자라는 야생화 2종입니다.
각시붓꽃입니다.
꽃창포와 달리 물가가 아닌 산에서 자랍니다.
꽃이 필때까지는 잎과 꽃의 키가 비슷하다
꽃이 지면 30센티까지 잎이 자랍니다.
애기나리입니다.
둥글레와 비슷하나, 더 작고 가느다랗습니다.
꽃은 가지끝에 1~2개가 피고, 줄기와 뿌리에 독이 있는 독초입니다.
어린순을 뜯어 데쳐서 먹기도 하는데, 권하지는 않습니다.
둥글레순으로 오인하고 드시지 마세요.
둥굴레는 꽃에 잎장마다 하나씩 달리고 초롱꽃처럼 핍니다.
서울엔 빗방울이 떨어질수도 있다더니 오전부터 해가 보여 덥네요.
남쪽은 아직 비가 오나요?
아아던 뜨아던 한잔 하시고
월요병 털어 버리시고
하루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좋기만한데...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