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갑자기 드는 생각 하나~
안방에 술병이 많아 깊은잠을 못자나?
한동안 숙면을 취하다
올해 들어 갱기도 겁나 나쁘고,
생각이 많아 깊은잠을 못자는데
괜시리 술병에게 화풀이를 해봅니다.
니들 다 주거쓰,
다들 집을 나가거라~~~ㅋ
그렇게 주말부터
안방의 술병들을 퇴출 시키기 시작합니다.
일단 딸아이 친구에게 두병~
아내 친구에게 두병~
머시기네 짚앞으로 세병~
거시기네 집앞으로 세병~
갸이네 짚앞으로 한병~
그러고도 다섯병이 남네요.
남은건 어디다 버리나???? ㅡ.,ㅡ
그런데
간과한 사람이 있었네요....캬캬캬캬캬~
아내의 친구 남편~
술을 매일 즐기는데 폭음하지 않고,
몸을 엄청 관리하는 샌님스타일의 아자씨~
이 아자씨한테 버리면,
폭음으로 고생 안할거고,
병원에 근무하니
몸 생각해서 적당히 마실거고,
혹 독에 중독되면 근무하는 병원에서 해독치료 할거고~
아주 안성마춤입니다....
아내가 친구에게 전화 하자마자 Okay~~~
어제 오후 부부가 차 끌고와서 싹쓰리 해갔습니다....ㅍㅎㅎㅎ
16병 와인랙이 텅텅 비었습니다....
와인랙은 분해해서 책꽂이 위로 잠수타고,
안방 서랍장위는 깨끗해졌습니다....
아~~~ 개운햐~~~~~~~~~~^^
저도 샌님스탈로 음주합니다.
다만 병원에 근무히지는 않습니다.ㅋ
부러우면 지는건데.쩝.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