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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엔 그만 가야겠습니다.

    또헛챔질 / 2024-09-07 09:28 / Hit : 6107 본문+댓글추천 : 3

    작은 시골마을 앞 천이 흐르고 보가 있어 수심이 2m나오고 마름과 어리연이 적당하니 있고 한적하고 8치9치 드문드문 나오고 간혹 허리급도 나와서 놀래키는곳.

    집에서 30분 거리라 맘편히 쉬다 오는곳이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낚시할자리가 많지 않아서 몇몇일행들이 낚시하면 자리가 없고 근처 축사에서 냄새가 심하게 올라오는 날이있습니다.

     

    그래도 여름밤 시원하게 짬낚시 하는곳인데 저번부터 이상한 어르신때문에 이제 가야겠어요.

    어제도 금요일 일끝나고 그곳에 낚시하러 갔는데 혼자 조용히 찌불밝히고 8치 두마리 잡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소리나서 깜짝 놀랐는데 전에봤던 그 어르신이(70대)또왔습니다.

    밤10시에 나타나선 자기도 낚시좋아해서 이렇게 가끔 누가 낚시하고 있으면 온다고 하면서 두시간을 주구장창 얘기합니다.

    지난번에 들었던 자동차 사고부터 그분에 전에 제가 그사람인지 모르고 같은 얘기를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동네 어르신이고 해서 호응도 해주고 했는데 계속옆에서 자기자랑이며 주저리주저리 하니깐 대답도 안하고 있는데도 자기얘기만 하고 있습니다.

    낚시 집중도 안되고 난 담배 안피는데 옆에서 주구장창 담배연기 뿜어대고 짜증이 올라와서 낚시대 접어버렸습니다.

    낚시꾼 쫒아내는 신기술 이더군요.

    다시는 안가고 싶네요.


    부처핸섬 24-09-07 09:40
    옆에 낫 하나두고 낚시 하십시요
    실바람 24-09-07 11:11
    내 미래상이려니 하고 들어주시지요.
    樂山樂水 24-09-07 12:33
    오죽 심심했으면 하고 맙니다.
    어인魚人 24-09-07 14:09
    잠깐은 괜찮지만, 민폐 맞다고 생각합니다
    송실장 24-09-07 15:03
    그럴땐....전화기 꺼내서 지인한테 전화통화 하시면....걍 가심니뎌
    붕어와춤을 24-09-07 17:21
    그분 성공? 하셨네

    스트레스 받으면서 낚시할 필요는 없죠
    하드락 24-09-07 20:19
    사람

    아닙니다.
    향기여인 24-09-08 07:21
    ㅎㅎㅎ
    그럴수도 있군요
    베스트 24-09-08 21:54
    사람아님 귀신~?? 그럼 더 못가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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