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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기뻐해 주시겠습니까?......

    까까요 / 2012-01-27 17:57 / Hit : 2312 본문+댓글추천 : 0

    까까요 입니다...

    행복한 명절 보내셨지요? 저두 여러 회원님들의 염려 덕분에 무탈히 잘~ 보냈습니다...




    며칠전 본사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원장님" 이번 회의에는 무슨일이 있더라도 꼬~옥 참석 하셔야 되겠습니다...

    바쁘신건 알지만 ...아주 중요한일이니 무조건 올라오십시요...


    제가 업장이 프랜차이즈 매장이라 정기적으로 본사에 올라가야하지만....

    그동안 바쁘다는 핑게로 한번도 참석치 못하였습니다...2년만에 서울 나들이를 하여야 할듯 합니다...



    26일 출발당일.....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전날 챙겨둔 옷가지들을 정신없이 걸칩니다....

    7시12분발 열차를 타는데 ..무엇 때문에 이렇게 일찌기 서두르냐구요?


    저라는 사람이 어딘가를 가야할때는 항상 출발 2시간전부터 준비를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행여나 늦은 준비성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실수나하지 않을까....조심에 조심을 합니다.....참으로 피곤한 성격입니다...

    6시반에 영천역에 도착하여 삼십여분을 기다려 동대구행 무궁화호 열차에 오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열차에 오르네요.....열차 타본지가...언제이든지....기억이 가물 가물 합니다...

    덜컹덜컹 거리는 객차안.....예전 추억에 잠시 .....머물러 봅니다....낯설지않은 객차안 내음.....


    그렇게 추억에 젖을즈음...동대구역에 도착합니다...."환승"

    동대구에서 서울까지 KTX 로 이동 예정입니다....

    한번도 "환승" 이라는걸 해본적이 없는데....

    무지랭이 촌넘이 대합실에서 짠뜩 긴장한채로 전광판만 뚫어져라 훝어 내립니다...



    8시 20분발이니 20여분의 시간이 남습니다...

    새벽 댓바람부터 설쳐되었으니...식전 공복의 시장기가 밀려듭니다....

    두리번 두리번... 코앞에 "우동" 간판이 눈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래! 모처럼 우동 한그릇 해볼까나... 입맛을 다시며 문지방을 너머 섭니다...

    10여평도 되지않는 공간이 객들로 꽈악 들어차 있네요...

    귓퉁이 자리에 비집고 자리합니다....'우동 하나 주세요"

    김이 모락모락나는 우동한그릇이 놓여집니다....한젓가락 후~후 불어 입안 가득 넣어 봅니다....

    근데요? 예전 맛이 아닙니다...그냥 간장 국물맛만 나는 ...

    참으로 성의없는.... 맛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그런 우동 입니다...

    제가 배가 불러서 맛이 없을까요? 아닙니다..

    예전 철로옆 간이 매점에서 파는 가락우동 맛이 ....가슴속 한구석에 아직도 웅크리고 있어서인듯 합니다....

    기차출발 5분여 남겨두고 입천정 데여가며 먹든 ...멸치육수 구수하게 우려난 ...그맛이 ...문득 그리워 집니다....



    매일아침 먹는약이 있어 ...억지로라도 삼키려 노력해봅니다...세 젓가락에 그만 항복입니다...

    따뜻한 물한모금...알약 한알 먹구...플랫홈으로 향합니다..

    아침 칼바람에 사지가 사시나무 떨리듯 후덜덜 거립니다...그렇게 10여분이 흐르고....

    8시20분 정시에 딱 들어서는 철마.....그래! 약속은 지키라구 있는것이다...앞으로도 고객과의 약속에 계속 충실허기를 바란다..

    철마야 ! 서울까지 잘~ 부탁한다....


    좌석에 않자마자....따스한 온기에 곤한잠에 빠져듭니다.....

    참으로 좋은세상입니다.....잠시 자분듯한데...KTX 이넘이 막~날라서 온 모냥입니다..... .벌써 서울 이랍니다.....


    "서울역"

    우찌이리 사람이 많을까요? 나름 대도시에서 20년이상을 살았다 생각 하였는데....

    무~신 콩나물 시루도 아이고....뭔 ~사람들이 이리도 많은지......눈앞이 어질어질 헙니다...

    그렇게 정신줄놓구 있는사이.....떠밀리고 떠밀려 겨우 역사를 벗어납니다....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 오늘의 목적지 입니다....

    우떻게 찿아가지? 무얼타구 갈까나?..낯선곳에서의 이방인은 공황 (恐慌) 상태에 빠져 듭니다....


    지하철타는것두 두렵고 버스는 더더욱 두렵습니다....

    할수없습니다....택시 .....오늘하루는 택시를 이용하여 이동 하여야겠습니다...


    "기사 아저씨 논현동 파티오나인 까지 부탁 드립니다."

    50여분의시간.... 느림보 거북이 택시는 오늘의 최종 목적지에 떨어트려 줍니다...


    "파티오나인"

    오늘 이곳에서 무엇을 하는걸까요?

    네! 바로 저희들만의 축제...저희 프랜차이즈 전국 가맹점 하반기 총회가 있는곳입니다...

    지난한해 전국 171개 지점의 하반기 실적과 포상을 하는날입니다....


    연회장 입구에 도착하니 지점 식구들이 반갑게 맟아 주시네요...

    먼길 오셨습니다..원장님! 반갑습니다..원장님께서 오시니 너무 좋습니다...

    자주 참석치 못함 송구 합니다.....그렇게 반갑게 맞잡은 손목에 자연스레 힘이 들어갑니다....


    자리 배정을 받고 ... 곧이어 시상에 들어갑니다......

    워낙에 상복이 없는넘이라 조금의 기대감도 없습니다...

    우수상..최우수상..그랑프리....속속 부릅니다....상받은 이들은 저마다 상기된 표정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러시겠죠! 한해 열심히 쌓은 결실이니 오죽 허시겠습니까? 축하드립니다....

    내일인양 함께 기뻐해주고 큰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이제 마지막 특별한 상을 드릴분입니다..." 사회자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 있습니다...

    '노력상"

    한해동안 열악한 환경속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시구...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데 이바지한분들께 드리는 뜻깊은 상입니다...

    지금부터 호명하겠습니다....

    호명되신 원장님들께서는 단상으로 나와주시기바랍니다... 사회자의 목소리톤이 올라갑니다...


    "영천점" 이민수 원장님! 축하드립니다...


    어 . 어 이기 무신소리래? 나를 부른게 맟나? 에~이 아니긋지....내복에 무신 상복이 있다구?

    엉거주춤 하는사이 같은테이블 다른지역 원장님이 등을 떠밉니다...

    "원장님! 축하 드려요...빨리 나가 보세요..."


    아~이구 ! 부처님! 지가 맟는갑습니다... 우찌 이런일이.....

    기쁘고 뭐시구...얼떨결에 단상에 오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시구 열심히하는 모습 모두의 귀감이 되어 이상을 드립니다..."

    상패를 받아든순간 ....그만 울컥 합니다.....

    나이 사십 중반에 .....태어나 처음으로 받아보는 상 입니다...

    가슴이 미어터지구....100m 달리기라도 한듯 그렇게...... 가쁜숨이 몰아 칩니다....


    기념촬영후 제자리로 돌아 옵니다..

    않아있는내내 고개를 들수가 없습니다....

    한없이 큰 기쁨이지만 ....정말 이상을 내가 받아도 괜찮은건지....

    내가 정말 다른이에게 귀감이 될정도로 열심히 살았는지.....

    나 자신에게 되뭊고...되물어도...메아리는 울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 좋은대로 .....어거지로 답을 내어 봅니다....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살아라....그리고 지금처럼 ...한결같은 마음으로 가정에 충실허구 앞만보구 달려라!"


    1등 그랑프리를 한것보다 더욱 값진 상이 저에게 주어 줬습니다.....

    언감생심 저는 1등을 바라지 않습니다....

    지금보다 조금더 열심히 하여....1등하신분들의 그림자 끝자락만 잡을수 있어도 ....저는 행복한 넘입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을수 있었든것은 오로지 저의 반쪽이 있어 가능했든 일이라 생각합니다..

    가정과 일...한치도 소홀히 하지않은 집사람이 없었다면 가당치도 않은 일이겠지요....


    "고맙소! 상윤엄마.....항상 그림자처럼 내곁에 있어줘서...못난 남편이 이런 뜻깊은 상을 받았구려....

    이 상은 당신이 받아야 하는 상이거늘.......그저 고맙다는 말밖에 없구려... 고맙소...."



    부상으로 받은 상품권으로 집사람 화장품을 사줄까 합니다...

    1년 열두달 ...제대로된 화장품하나 갖추지 못한....조금의 사치도 용납치않는 그런 집사람입니다....

    이번에 제대로된 화장품하나 선물 해야 되겠습니다......


    내려오는 기차안......행복한 단꿈에 젖어 듭니다......

    제작자2 12-01-27 18:02
    이민수원장님~~~~~~저도 축하드립니다~
    꽃다발은 올릴줄 몰라서 글로만 감축드립니다^^
    은둔자2 12-01-27 18:04
    좋은 일 맞은 벗네의 경사에 축하 드립니다
    가까이 있으면 축하주라도 할건데 아쉽네요
    잡고싶다 12-01-27 18:05
    까까요 선배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응당 받으셔도 되는 상 같습니다. ^^
    좋은글 많이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올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함게 기뻐해 드리겠습니다.
    하얀부르스 12-01-27 18:05
    축하드립니다..

    참으로 의미 있는상이네여...

    늘상 열씨미 사시는 모습자체가 상이 아닐가 생각읍니다..

    올해는 대박 나는 한해가 되시길 빌어요~~
    빼빼로 12-01-27 18:08
    까까요님께 최고에 상이네요~

    진심으로 축하를 올립니다~^^*
    붕어우리 12-01-27 18:08
    노력상이 대상보다 높은상 아닌가요.

    젤로 높은 상이 노력상입니다.

    결과는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고, 인간이 할수있는 최선이 노력하는거 아니겠습니껴!!!

    축하드리구요. 저도 상장받아 본지가 한 이십년 넘은거 같은디

    뭐 월척 재롱상이나, 월척 화포상 같은거라도 좀 않될까유~

    포는 지가 젤 잘쏘는거 같은디....
    5치부대하사 12-01-27 18:09
    콩그레츄레이션~~~~~~~~~~~~~~~~

    한양나들이.....정신 없지요?

    저도 웬만하면 한양에 안가려고 하는데 자꾸만 오라고해서 힘들어 죽겠습니다...
    샬망 12-01-27 18:15
    이민수 원장님...축하 드립니다^^
    올해 승승장구 하시길...^^
    매화골붕어 12-01-27 18:33
    진심으로 축하드려유~~~~~~~~~~^ㅡㅡ^

    휴~~상받아본지가 언젠지..밥상말구요~ㅋㅋㅋ
    사구구 12-01-27 18:36
    축하드립니다.
    올 해는 좋은 일만 생기려나 봅니다.
    열시면취침 12-01-27 18:48
    같은 동향분이시네요
    영천이시라니... 고향생각 새록새록납니다
    수상 축하드립니다
    언제 영천에 가면 까끄로 가겠습니다
    붕어못본지4년 12-01-27 18:51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신의 일로인해 상을 받는다는것이 얼마나 가슴뿌듯한일인지.....
    감사해유 12-01-27 19:17
    축하드립니다.
    야월백수 12-01-27 19:21
    까까요님

    새해에는 상복이터질것같읍니다

    축하드림니다

    올한해 열심히 더욱더 분발하시여

    멋진한해가되시길바랍니다

    사모님에게 멋진선물되였읍니다

    새해 복많이받으세요
    蓑笠翁 12-01-27 19:44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 잘 사는 사회,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붕어와춤을 12-01-27 19:58
    반가버요 까까요님!

    새해 아주 멋진 선물입니다.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열심히 살아오신 보답 이구요.

    새해 더 달려 빨리 자리 잡아야지요.

    싸모님과 오붓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검은콩 12-01-27 20:03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공간사랑™ 12-01-27 20:21
    한턱 쏴~~ 한턱 쏴~~

    까까요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상 그대로 열악한 여건에서 노력하신 선배님의 노력을 본사에서 알아 주셨네요...

    앞으로도 승승 장구 하십시요~~
    풍경이되자 12-01-27 20:39
    그저 자기길을 가다보면

    도달하는 목적지가잇겟지요

    까까요님 도착지에

    큼직한 행복보따리가잇기를 바랍니다
    속에천불 12-01-27 20:42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0^
    그런데 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
    너무 글을 잘쓰십니다~ 머리깍는 기술에 견주어도 될껏같습니다^^
    읽는내내 머리에서 "글 정말 잘 쓰신다.. " 는 생각을 했습니다 ^^
    투잡한번 해보세요 ㅎ 좋은글귀 응모 많이 하던데 ^^~
    산골붕어 12-01-27 20:48
    이민수 원장님 축하 엄청 드립니다

    소소한 정과 사랑으로 이루는 가정에

    참 좋은 선물이 될거 같습니다
    악어이빨 12-01-27 21:36
    까까요님 축하드립니다~~

    노력하신 만큼 성과있으시길 바랍니다.

    월척지에 떡 돌리는거 잊으시면 안됩니다~~^^
    토종메기 12-01-27 22:20
    까까요형님.. 축하드려요!

    형님이 고생한 보람이 있으신듯 합니다~

    모쪼록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일마다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충남 아산에서..^^*
    뽀대나는붕어 12-01-27 22:40
    까까요님요~축하이빠이 드립니더 ㅎㅎ
    올해는 좋은상 많이 받으십시요 ㅎㅎ
    응원의 박수를 드립니다 ~ 짝짝짝.......^__^
    샘이깊은물 12-01-27 22:53
    저도 응원의 박수 드립니다~ ^^*
    꾼의집념 12-01-27 23:32
    원장님^^ 축하드려요.
    하얀비늘 12-01-27 23:51
    빈정 상했시유.ㅜ.ㅜ

    쳇....서울까지 와놓꼬 전화 함 안하다니.....

    축하는 하지만...서운함돠.

    근데 왜 내가 감격하는겨.^^
    power天地 12-01-27 23:53
    갑장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한해 좋은일들이 많으시려나봅니다.
    늘웃음잃지마시고 행복한날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민균아빠 12-01-28 00:37
    평소 모습으로 선배님은 앞으로 이보더 더 큰상 많이 받으실분 같습니다~

    연습이라 생각하세요 ^^
    노벰버레인 12-01-28 02:51
    제가다 가슴이 뛰네요
    읽는 내내 입가에 웃음이

    정말 기쁜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소주한병들고 찾아가겠읍니다
    화이팅
    달을가르다 12-01-28 08:55
    축하드립니다.
    정초부터 좋은 일이 있는거 보니 앞으로 대박 나실껍니다.
    天云 12-01-28 08:56
    축하드립니다.

    저두 그리살고 싶은데...

    실상은 그렇게 하기가 엄청어렵네요..

    화이팅 입니다.
    전북김제꾼 12-01-28 09:40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히히^^ ㅎ
    한실 12-01-28 09:42
    축하합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까까요 12-01-28 10:24
    고맙습니다..

    따뜻한 축하의 말씀주신..선배님! 친구분들...그리고 후배님들..

    감사합니다...

    항상 변하지않는 언제나 그자리에 꾿꾿히 서있는 한그루의 소나무가 되고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행복한 휴일 되십시요....^^
    ★투투★ 12-01-28 10:35
    까까요님 축하 축하 드립니다...

    내려오시느 기차안에서 흐뭇한 미소가 보여지는것 같습니다...

    사모님께 멋진 화장품 선물하세요...ㅋㅋ
    쌍마™ 12-01-28 15:06
    오우^^~~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이제 글운 보구 또 혼자감격 해서
    찡 합니다

    열심히 하시면 다 알아요 그쵸

    형수님 화장품 받고 좋아하실 모습

    눈앞에 선합니다

    건강하게 계셔요^^
    오드리햇반 12-01-28 22:17
    축하 드립니다

    짝~짝~짝~짝~짝~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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