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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잠못자는악동 / 2012-02-18 09:11 / Hit : 4472 본문+댓글추천 : 0

    설산 선생의 말씀

    ** 人生 **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간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겠소.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 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겁니다.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오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freebd_09171662.jpg

    월그리고나 12-02-18 09:18
    잘계시죠??
    허구헌날꽝맨 12-02-18 09:25
    반갑습니다 선배님 사진도 멋지네요
    雪來淋 12-02-18 09:25
    버릴것은 "집착" 입니다

    버리면 편한해 집니다

    안녕하시죠 악동님!

    시즌이 도래했습니다^^

    워밍업 하셔야죠??
    붕어스토커 12-02-18 09:26
    악동님... 구름처럼 살고싶은데 가난해서 서러운건 우짤수가 없어요-_-ㅋㅋ
    소류지의추억 12-02-18 09:30
    악동님....
    잘 계시지요.

    ㅎㅎ 그렇습니다...인생~뭐..별거 있습니까?

    "공수래공수거"아닙니까..

    불현듯 또 나훈아의 "공"이란 노래가 생각납니다..

    살다보면 알게돼 일러 주지않아도
    너나 나나 모두다 어리석다는 것을

    살다보면 알게돼 알면 웃음이나지
    우리모두 얼마나 바보처럼 사는지

    잠시 왔다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갈 세상
    백년도 힘든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살다보면 알게돼 버린다는 의미를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부질없다는 것을

    살다보면 알게돼 알고싶지 않아도
    너나나나 모두다 미련 하다는 것을

    살다보면 알게돼 알면 이미늦어도
    그런대로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잠시 스쳐가는 청춘 훌쩍 가버리는 세월
    백년도 힘든것을 천년을 살것처럼

    살다보면 알게돼 비운다는 의미를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꿈이였다는 것을
    모두 꿈이였다는 것을

    이런일..저런일...모두 훌훌 털어 버리시고 다 비우고 살아가십시다..

    자게판에 악동님 대명이 보이니 많이 반갑습니다^^*
    감사해유3 12-02-18 09:32
    ^^;;;
    아라리요 12-02-18 09:53
    반갑읍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 인것을~~~~~~~~~~~~~~~~~
    소박사 12-02-18 09:57
    오랜만이십니다

    방갑습니다^^
    부초처럼 12-02-18 09:58
    좋은글 천천히 다 읽었습니다.
    다시금 생을 돌아보고 생각케 하네요.
    스마트폰으로 긴글 올리기가 쉽지 않은데 애 자셨습니다.
    가비형 12-02-18 10:00
    http://avatarimage.hanmail.net/CharImg/Hero/27/HWP_341_050201.gif">
    그림이 좋읍니다..
    자연을 만끽하며 낚시대 펼치고
    앤하고 놀면 좋겠읍니다.
    .
    달랑무 12-02-18 10:02
    간만에 오셔서..이리 어려운 글을ㅜㅜ
    주산지 12-02-18 10:06
    따스한 봄을 기다리는 주말 아침

    좋은 글을 보고 마음에 담아 갑니다.
    ponza 12-02-18 10:08
    악동님

    요즘 도닦나 봅니다

    우리네 인생 옛날부터

    一場春夢 浮雲夢이라 합디다

    반가워유 ~&^
    쌍마™ 12-02-18 10:28
    사리 나오겠슈ㅠㅜ


    퍼온글은 한?붕어님 싫어하는디ㅎㅎㅎ


    그냥 저냥 그케 저케 사는게 젤루
    행복할것 같습니다ㅠㅠ

    뜨거운 악동님께서 주말에 출조않하시구
    깊은 생각을 하시나봅니다
    행복한날 12-02-18 10:36
    잘계시죠..

    오늘도 행복한날..^^*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묵호사랑 12-02-18 10:46
    선배님~~~ 그쵸^^ 뭔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그 끈을 놓지 못하는지.... 담배한모금 긴 하숨에 하늘한번 쳐다보면..
    그냥 쓴 웃음만 나오는 우리에 인생인데...^^
    자게방 돌아오신것 다시한번 축하 드리고...글로만이라도 자주뵈여~~~
    ★투투★ 12-02-18 10:56
    출조 하셨나 보네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노지CEO™ 12-02-18 11:08
    다섯가지 빛

    안녕하세요...
    동대문낚시왕 12-02-18 11:26
    오셨군요 ~ ^^

    인생이라 참 어렵네요 ~~
    헛챔질고수 12-02-18 11:29
    ㅎㅎ악동님요!!
    간만에오셔서 어려운글을 남기십니까?
    전북김제꾼 12-02-18 11:36
    잘지내시죠?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케미스나이퍼 12-02-18 11:44
    글 많으면 힘들어요ㅠㅠ
    보내주신건 잘봤심~~더~~ㅎ
    약붕어 12-02-18 12:09
    새마음 새뜻으로 출발

    올한해는 좋은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카스 12-02-18 12:10
    악동님 오랜만이시네요^^

    날씨가 아직 많이 춥습니다 건강 조심하

    십시오...
    민균아빠 12-02-18 12:45
    잘계시죠 ㅎ 선배님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ㅎ
    간지남 12-02-18 13:17
    악동님 반갑습니다
    위기십결 12-02-18 13:34
    어렵고도 어렴풋 알듯한 좋은글귀 잘읽고갑니다.
    그림이 죽여줍니다^^

    올한해는 잠도푹자는 악동님이 되시길..^^
    물찬o제비 12-02-18 13:57
    뉘신지요?ㅋ

    방가 방가유! ㅋ
    붕잡 12-02-18 14:34
    자게방에서 오랜만에 뵙네요^^
    앞으로 활발한 활동 기대합니다~ㅎㅎ
    악어이빨 12-02-18 14:40
    내려놓고 산다는게 참 어렵읍니다.

    그저 노력하면서 사는게 최선일듯합니다.

    악동님,

    무거운 맘은 내려놓으시고

    편안함 맘으로 활동하시길,,,,
    뽀대나는붕어 12-02-18 14:41
    잘지내시죠~ㅎㅎ
    팔각모 12-02-18 17:17
    오랜만에 발걸음 하셨습니다.

    다른 어느말보다

    환영한단 말씀만 드리렵니다.

    이제 눈팅족 심심치 않게 글 좀 자주 올려주세여.
    낚프로 12-02-18 19:16
    무쟈게 반가운 대명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사는서 머 별거 있습니꺼,,,,,,

    마음 내키는 대로 그리 살아갑시다.

    물가에 갔다가 입질한번 못보고 왔심다.

    월척지에서 악동님 대명에 낚였다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즐낚하십시요.
    채바바 12-02-19 03:11
    열번은 읽어 봐야겠네요

    악동님도 열번 읽어보세요
    은둔자2 12-02-19 20:48
    악동님 잘 오셨습니다
    이제 좋은일만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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