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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 ᆢ

    은둔자2 / 2012-02-19 20:10 / Hit : 2717 본문+댓글추천 : 0

    박사장 추운데 무슨 낚시야
    나 지금 경기도 와있는데 땅 안살란가 ?

    낚시중 친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살림도 웬만한데 땅투기 했다 수억 수업료를
    지불하고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친구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있게 할수있는 제일을 두고도 자꾸 욕심을 내는 친구가 위태해보입니다
    지금 하는일만 잘해도 사는데 큰 지장 없을텐데 잃은것에 대한 아쉬움이 큰가 봅니다

    정사장
    자네나 나나 맨손으로 이만 온것도 기적이네
    여기서 더 가지려하면 그건 과욕이야
    더 많으면 좋겠지만 지금가진것 잘 지켜만가도 예전 없을때 고생 다시 하지 않을텐데
    무엇이 자넬 쫓나
    그만하게

    양에 차진 않겠지만 더 쫓으려하면 자네가 지금껏 노력으로 이룬것보다 더 큰걸 잃을수도 있어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다시 또 복권을 산다면 있는복도 잃게도네

    지켜가세
    이만큼 주신것도 크게 감사할일이네
    모두 노력하지만 이만큼 못 얻은이도
    부지기수니 더 욕심내면 자네 욕이 될걸세

    나 ?
    그래 부족하지
    넘치다는 사람 누가 있겠나
    하지만 아이들 부족하지 않게 뒷바라지 하고
    노후 적당히 준비 됐으니 이제 욕심없네
    아직 내가 할수있는 일있으니 천천히 해가며 아이들 좀더 뒷 봐주고
    나 하고 싶은 낚시 다니고ᆢ
    난 이런게 좋으네

    사는게 별건가
    그리고 이제 사람들 마음도 보고 이웃도 살피고
    지금껏 바쁘게 사느라 못했던 수양도 쌓고
    그렇게 웃으며 사는거지 뭐

    정사장 낚시 한번 따라 와볼텐가
    자네 보기엔 추운날 웬 청승인가 싶겠지만
    낚시만한 수양도 없다네
    저 보게
    추위 견뎌가며 기다리니 큼지막한 붕어가
    올라오쟎나
    저건 붕어가 아니고 기다림을 아는자에게 주는 기쁨이라는 거네
    내려오게
    그 불확실한 안개속에 헤매지 말고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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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해유3 12-02-19 20:15
    ^^;;
    동대문낚시왕 12-02-19 22:43
    부럽습니다 이미 노후준비도 적당히 하셔지

    자식들도 다 키우셨고 바르고 곱게 자랐지

    휴 전 갈길이 엄청 머네요 이제 쉬엄 쉬엄

    뒤도 한번 돌아보시고 주변도 둘러보며

    그리 나아가시지요~

    힘들게 달려오셨으니 이제 잠시 돌아보며

    좋아하는거 하시면서 지내시지요~

    저도 언젠가는 그런 여유로움이 오겠지요^^

    맨 아래사진에 붕어 엄청 커보이는데요~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1004붕어 12-02-19 22:49
    광주쪽은눈이겁나게왔나봐요
    여긴경기광주인데날씨만추운디~~
    물찬o제비 12-02-19 22:58
    월척=저건 붕어가 아니고 기다림을 아는자에게 주는 기쁨이라는 거네!

    은둔자님의 말씀에 한 표요!

    잼나는 겨울일기

    수고 하셨습니다
    긍께로거시기 12-02-19 23:00
    남도에 눈이 많이 왔나봅니다 ...^^;;
    고창에도 눈이 많이 왔겠죠...??

    그렇죠....
    무언가에 항상 쫒기는 삶보다는 하루하루
    충실하게 사는 것이 더 좋지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일인입니다.
    현실은 ...... 좀 다르지만서도요..ㅋ
    그래서 저는 이런 마음을 항상 가져봅니다....
    오늘 보다 나쁜 내일이 되지않기를......

    항상 둔자님 덕분에 부족한 마음을 채움니다.
    행복하세요.......♥x1000000000000∞
    가비형 12-02-19 23:05
    http://avatarimage.hanmail.net/CharImg/Hero/27/HWP_341_050201.gif">
    기다림속에 손맛보는 짜릿한 전율은 아무도 모릅니다.
    또한 어릴때 같이놀던 불알친구는 세월이 변해도 영원한 친구입니다..^^
    .
    채바바 12-02-20 02:21
    맘내키면 물가로 내달아 찌불보고 별보고 ...

    늘 이것만해도 어딘가 생각하며 살지요
    사짜팀 12-02-20 08:50
    둔자님 안방터에서 어제 군함띄웠던데,,,,
    둔자님이신지 아니면 다른분이 침범 하셨는지
    저는 법성수로가서 손맛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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