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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은 매우 소중한 것입니다.

    자연자연™ / 2012-03-22 11:17 / Hit : 3088 본문+댓글추천 : 0

    닉네임은 매우 소중한 것입니다.
    부모님이 지어주신 자신의 이름을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사람의 이름은 곧 그 사람을 지칭하고 상징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선한 일을 행하면 그 사람(이름)을 칭찬하고 한 사람이 죄를 지으면 그 사람(이름)을 욕합니다.
    그만큼 사람과 이름은 불가분한 관계에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일에는 반드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명예롭게 처신하고 자신의 이름에 욕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합니다.
    속담에도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하지요.
    자신의 명예(이름)를 위하여 죽음도 불사하리만큼 개인의 이름은 매우 소중하고 중요한 것입니다.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닉네임도 자신의 이름과 동등한 격을 갖추고 있는 소중한 이름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닉네임을 내세우고 활동하는 만큼, 자신의 인격을 닉네임에 부여한 것입니다.
    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살아가듯이 온라인상에서는 자신의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존중한다면 자신의 닉네임도 스스로 존중해야하고 타인의 닉네임도 분명 존중되어야합니다.

    그럼에도 혹자는 ‘닉네임이 뭐가 중요하다고 웃자고 장난 좀 친 것인데 너무 예민하게 군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닉네임으로 올린 모든 글들은 무책임하게 아무 생각 없이 심심풀이로 올렸나요?
    자신의 닉네임을 그렇게 하찮게 생각하듯이 자신의 글도 하찮은 생각으로 올렸나요? 아마도 아닐 것입니다.

    용서, 이해, 배려 다아 좋습니다.
    그러나 용서와 이해와 배려를 하기 전에 잘못된 점은 분명히 지적하고 올바르게 충고한 후에 용서할 수도 있고
    이해할 수도 있고 배려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용서와 이해는 제3자가 하는 것이 아니고 피해 당사자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피해 당사자가 용서한 후에 제3자가 부수적인 바람직한 말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당사자는 아직 모르고 있거나, 용서하고 있지 않거나,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기 전의 심정을 말하고 있는데
    제3자가 너그러운 모습으로 멋있게 너무 쉬운 기준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물론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권유 할 수 있겠지만, 제3자가 기분 좋게 아량을 베풀면서
    심판하는 뜻한 표현이나 함부로 강요에 가까운 용서라는 말들은 남발하는 것은 피해 당사자에게 크나큰 결례이고
    실수하는 것입니다.

    제3자 입장에서 모든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이해하자고 선심성 발언으로 자신의 너그러움을 표현하고 싶겠지만,
    그것은 너그러움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에게 무례함과 무책임함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나 묻겠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님의 얼굴에 누가 침을 뱉어도 단 한 마디 화도 내지 않고 웃으며 이해한다. 용서한다고
    쉽게 말할 수 있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님은 아주 바보이거나, 아니면 부처님이거나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다시 묻겠습니다. 길가다가 나쁜 사람이 이유 없이 길가는 다른 사람을 해할 때 가만히 사태를 방관하면서
    나쁜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구경만 하면서 자신의 너그러움에 스스로 흡족하게 만족하고 계실건가요?
    그리고 그렇게 조용히 침묵만하고 구경만 하고 있으면 이 사회가 선으로 가득 채워지는 겁니까? (예를 들어)
    그것은 아닐 것입니다. 좀 시끄럽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야 올바른 행동일 것입니다.
    기성세대로써 좀 더 깊이 있고 성숙된 글이 아쉽습니다.
    초등학생도 아닌 성인이라면 온라인상에서 자신이 한 말은 그 책임이 뒤따라야합니다.
    무책임한 말들이 이해와 용서라는 미명아래 모두 덮어 버린다면 바람직한 개선은 사라집니다.

    잘못된 것은 올바르게 지적해 주고 우정어린 진정한 충고가 그 사람에게 도움이 더 되는 것입니다.
    아무런 구별 없이 무조건 감싸준다면 그 사람에게도 득이 될 수 없을 뿐 더러 또 다른 그와 비슷한 일들이
    반복되면 올바른 게시판운영이 요원해 지고 맙니다.

    자신의 닉네임을 소중히 생각하고 자신의 글도 책임 있게 올려야합니다.
    자신의 닉네임을 우숩게 여긴다면 스스로 자신을 우숩게 여기는 것이고 남들이 웃숩게 여겨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소중히 존중하듯 자신의 닉네임도 똑같은 수준으로 존중하고 글도 생각 없이 함부로 막 쓰지 맙시다.

    그리고 한 가지...
    어느 님께서 ‘국어사전에도 '저년'은 '저 여자아이'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주장하시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물론 ‘저년’이란 사전적 의미는 ‘저 여자아이’를 비속하게 이르는 삼인칭 대명사.‘가 맞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비속어‘의 뜻이 ’속어 또는 쌍소리‘라는 뜻이라는 것도 잘 아시겠군요.
    앞으로 사돈 앞에서 자신의 며느리를 칭할 때 즐거운 마음으로 ‘이년’ ‘저년’이라고 표현하실 것 같습니다.
    유치원에 가서 많은 어린친구들 앞에서 자식이나 손녀에게 ‘이년아’ ‘저년아’하고 불으시겠지요?

    또 어느 님은 나쁜 말도 아닌데 닉네임 대신 ‘구녕’(구멍)이라고 표현하면 어떠냐고도 하십니다. 참으로 어이상실입니다.
    앞뒤 분간 없이 단어 하나만 뚝 때어놓고 그 뜻만 가지고 따지면서 대단히 논리적이다고 자평하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신의 실명을 ‘김아무개, 이아무개, 박아무개와 같은 이름을 김구녕, 이구녕, 박구녕으로 개명하셔도 좋을 듯.
    이러한 상식기준을 갖추신 님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겸양하십니다.

    온라인상에서 표현한 글은 영원히 남게 됩니다.
    말보다 더 무서운 것이 글입니다. 정말 심중히 생각하고 글을 올렸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년’이란 말이 어떻게 성희롱이 되느냐고 반문하신 님께서는 의심스러우시면 한 번 멋지게 실험해 보세요.
    그러시면 몸으로 실감나게 좀 더 확실히 아시게 됩니다.
    온라인상에서 상대여성의 닉네임 대신 ‘저년’이라고 호칭하면 성희롱 죄와 명예훼손죄가 분명히 성립됩니다.

    이번 분란의 피해자이시고 중요한 당사자님께서 이미 이해하신다고 말씀하셨다면 이미 종결된 사안입니다.
    원문을 정독하셨다면 이번 분란 문제를 지금 재론하거나 계속 비난하는 것이 아님을 충분히 아셨을 것입니다.
    계속적으로 본질과 다르게 괴리 있는 글들이 올라와 있기에 분란의 글과 별개로 첨언하여 말씀드린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것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고 말씀하실 내용이 전혀 아닙니다. 그리고 이것은 조크도 아닙니다.
    생각이 다른 것 뿐 이고, 조크일 뿐이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정말 웃기지도 않는 황당한 말씀입니다.
    개인적인 사상적 이야기나 개인적 가치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통념적이고 도덕적 예절에 속한 문제입니다.
    모욕적인 표현을 단순하게 농으로 생각하라고 하신다면 피해자를 한 번 더 욕보이는 일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이해와 용서는 당사자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본 글을 정독하지 않으시고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하고 터무니없는 댓글은 삼가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꾼들의 자존심은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습니다.”

    자연자연™ 12-03-22 11:18
    원문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뜻있는 질문의 댓글이라면 제가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본문을 분란의 야기한 님에게 초점을 맞추시지 마시고, 그와 관련하여 무감각하게 올라온
    원문과 댓글을 상세히 보시고 그것에 포커스를 맞추시기 바랍니다.
    분란의 그 님과는 전혀 상관없이 다른 뜻이 담긴 포괄적인 의미의 글입니다.
    蓑笠翁 12-03-22 11:36
    맞는 말씀이십니다.
    조크는 재치와 위트가 있어야만 가치가 있지요. 재치와 위트는 반드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이 좋아지도록 해야만 합니다.

    하늘 위의 정원 같으신 정원님, 큰형님 같으신 권형님, 이런 식으로 닉네님을 가지고 장난(?)쳤다면 그리 기분나쁘지 않았을 것인데 말입니다.

    다행한 것이 닉으로 장난친 분이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당사자분들도 얼마간 용서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월척 자게판에서 또 한 번의 파장을 일으키고 잠잠해지고 있는 사건을 다시 일깨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물안개와해장 12-03-22 12:06
    제3자!

    저도 3자이고 자연자연님도 제 3자이며 당사자가 아닙니다.
    이러면 끝 아닌가요.
    왜 자꾸 3자, 3자하시면서 좋지도 않은 일을 들먹이시는지, 무슨 의도이신지?
    24576번 글을 쓰신 분의 생각을 한번만이라도 깊게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

    한번 물어 끝장을 보는 것도 좋지만
    나를 버리고 슬며시 놓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꾼들의 자존심은 분위기를 흐리지 않습니다"
    죽순처럼 12-03-22 12:16
    눈팅만 자주하는 일인 인데요?
    일이해결 댄다시프면 누군가..
    이럼대니 어쩌니 다시 일어 나네요?
    좌우자간 보기는 잘봅니다...
    자제좀 부탁드립니다.누구나 다 올은소리라
    올리다 보면 한없이 늘어집니다.
    감사해유4 12-03-22 16:29
    장문의 수고로우신 글을 주셨네요.

    새길 부분은 가슴으로 새기도록 하지요.

    도장찍어놓습니다.

    포커페이스짱 12-03-23 00:38
    지난글을 왜또시비인지 자연님취미신가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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