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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의 "긴급 누우스!!!"

    하얀비늘 / 2012-04-03 08:49 / Hit : 2287 본문+댓글추천 : 0

    태풍급 돌풍으로 이른 아침에 야외에 설치한 철제 개장을 개조한 닭장이 바람에 넘어갔습니다.ㅠㅠ

    달구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이고 걷센 바람과 함께 비는 오고...우짜노!!!

    정가에 들어온 이후 제일 센 바람이 붑니다. 풍향계가 기둥채 뽑힐 듯 퍼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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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육중한 무게의 닭장을 어케하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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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집 어르신에게 SOS를 보냅니다.

    금새 어르신들 네분이나 몰려오십니다.^^ 정의의 정가 지킴이...도우미..수호신들이십니다.ㅎㅎ(함께 복구하느랴 사진 못찍었씀.)

    비록 칠순이 넘은 어르신들이지만 힘은...저보다 세지 싶습니다.ㅎㅎ

    엇싸~ 몇번 외치더니..닭장이 복구되고 더 튼튼하게 기둥을 땅속에 박아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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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구들은 놀랐는지 구석에서 꼼짝도 안하네요.

    미안하다~~달구들아...워낙 쥔장이 띨띨한 왕초보라서 너그들 고생 시켰구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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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창고 속 알까기용 달구들은 뭔일 있었냐 듯이 편온합니다.^^

    근데..암닭이 다섯마린데...왜 달걀은 3개만 낳은거쥐??? 첫날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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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지는 저 달걀들에 두유에 까넣고 참기름 몇방울 쳐서 아침대용으로 먹으렵니다.ㅎㅎ

    궂은 날씨지만 훈훈한 자게방 되세유~~~

    붕어우리 12-04-03 08:52
    그쪽 동네 지대로된 바람 조만간 느끼게 되실거여요.

    그 넓은 들에 비닐하우스 한채도 없는 이유를 조만가 아시게 될거구만요
    붕어와춤을 12-04-03 08:54
    아 맛나겠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붑니다.

    부추전 생각이 간절 합니다.
    동대문낚시왕 12-04-03 08:55
    휘유 미춘날씨입니다 서울에 진눈개비 오네요

    바람도 겁나게 불어불고요~~~

    요런날은 그저 시골집 따신 아랫묵에서 부침개

    부처가꼬 시원한 물김치에 막걸리 곁들여 묵고

    등허리 지지믄서 월척지에 대널믄 딱인디 ㅋ
    빼빼로 12-04-03 08:58
    조심하세유~

    내 닭~ㅋㅋ
    땡구35 12-04-03 08:59
    저도 출근해서 방금 화장실에 있는데 갑자기 엄청난 소리와 함께 비가 쏟아집니다.
    촬영장에 소방차로 물뿌리듯 ~
    달구들 어르신들덕에 금방 구출되서 다행입니다~^^
    붕애성아 12-04-03 09:05
    1. 바람통에다가~
    2. 바닥은 성토한 바닥이라 엄청시리 무르고~
    3. 그 무른 바닥에 걍 세워 놓은 개장의 높이는 장난이 아니고~

    딱 넘어가게 생겼시유~

    근디 알 낳는 닭하고 아닌 닭하고 넘 차별대우 하시능거 아닌가요?

    알 낳는 넘들은 해사물 배랑박으로 된디다 지도 안들이 치는 아담헌 곳에

    지푸락도 넣어가꼬 꼬실꼬실허게 재우고

    알 안 낳는 넘들은 밑구녕 훤해가고 빠람 숭덩숭덩 드러오는 개장에다가

    방진그물망이 전부고~

    지가 볼때는 닭장 위치가 정가 출입구 우측에 담 밑에가 딱이라 생각해요~

    담타고 찔쭉허게 배람박에다 부쳐가꼬 비만 안 맞게 허믄 바람도 안타고

    낮엔 햇빛 잘 들고~

    아무지 말 못허는 짐승이라고 고롷고 허믄 안돼지라~우!

    잘 생각해 보씨요~

    흐~으~^^
    하얀비늘 12-04-03 09:05
    식껍했습니다.^^

    비맞은 달구들이 감기나 안걸릴까 싶네요.

    이따 근처 설도포구에 나가 쭈꾸미나 한도꾸리 사다가 데쳐서 쇠주나 한잔 해야겠습니다.^^
    소박사 12-04-03 09:14
    고생하셨으니 닭한마리 잡으십시요^^
    하얀부르스 12-04-03 09:28
    고생하셧는데 이야기는 잼나네요 ㅎㅎ

    알낳는 닭들 한번 족처보세요..

    피임하는녀+ㄴ 죽을줄 알라고 ㅋㅋㅋㅋ
    은둔자2 12-04-03 09:30
    숫탉이 편애하는거죠
    숫탉을 족쳐야 합니다
    은둔자2 12-04-03 09:37
    숫탉 한마리에 암탉 다섯마리고
    합방한지 이틀밖에 안됐으면 계산상
    세개가 맟습니다
    그도 좀 오버 했구만요
    숫탉 양기보충엔 지렁이가 최곱니다
    날으는밤나무 12-04-03 09:46
    ㅎㅎ..숫탉 죽어나는건가요 아님 호강하는것인가요?
    아마 달구들이 매일같이 알을 놓지는 않을것입니다.
    가끔씩 뺴먹을거예요.
    그나저나 저넘들은 알을 놓고 품지를 않나봐요.
    아늑하게 만들어 주셔야 육계도 알을 낳지 않을까 하는데요..
    소요 12-04-03 10:09
    아침에 우산 부러지는 사람 여러명 보면서 출근했네요

    바람이 정말 장난아니네요
    ★투투★ 12-04-03 10:30
    헐~~~달구집이...ㅠ.ㅠ

    달걀이 3개?....ㅋㅋㅋ

    바람 장난 아니네요...조심하십시요~~~!!!
    용봉골 12-04-03 10:30
    하얀비늘님 만나것다 나도저런것 묵을지안디

    광주도 바람장난이 아니네요 두개는숫닭이 꼴까닥
    붕애성아 12-04-03 10:31
    닭은 몸안에 있는 알을 다 빼내고(낳고) 난 다음에 알을 품습니다.

    유정란 모아 뒀다가 알 저리는 닭 생기믄 부화시켜 보세요~

    앓는 소리 비슷하게 꼬~옥꼭꼭꼬옥하고 알 저리는 소릴합니다~

    그때 둥우리에다가 알 20개 정도 넣어 놓으면 품습니다.

    21일이믄 병아리 나옵니다.

    그냥 둬도 되지만 사일~일주일 정도 지나서 무정란 골라내믄 됩니다.

    빛이 강한 빛에 계란 끄내서 비쳐보믄 됩니다.
    샬망 12-04-03 10:53
    비늘선배님...이러다 놀랜 닭이 혹 알을 낳지 못하는건 아닌지요...고생 많으셨겠네요.^^

    붕애성아님...제 아들놈(중딩)은 작년에 부화기 사달라더니만
    슈퍼에서 유정란을 사오더니만(그것도 한 겨울에...)아 글쎄 병아리가 탄생하지 않겠습니까?...ㅎ
    갓 태어난 병아리가 사람이 지 엄마인줄 알고 졸졸 따라 다니고..
    우짜노 12-04-03 11:01
    우짜노~~
    여거 있는데요~~~

    닭장이 뒤집어진거 보니 저번주 낚시 갔을때 텐트 날아갔던게 생각나내요~~ㅎㅎ

    그때 저도 모르게 제 입에서~~
    .,우짜노~~,,제 닉네임이 튀어 나오더라고요~~ㅋㅋ

    이일을 우짜노~~~~~^^
    쌍마™ 12-04-03 11:23
    한번뵈러 가야하는데...
    서울할아버지 시골귀농생활두
    좀보구 수로낚시도 해보구...

    그나저나 손주안보구 싶으세요?ㅎ
    붕애성아 12-04-03 11:25
    샬망 님~

    아들한테 잘 예기해가꼬

    그 부화기 하얀비늘 님 가꼬 놀으시라고 가따 드리씨요~

    애들처럼 좋아허실꺼 가튼디......

    조류들이 대부분 첨 대하는 대상을 어미로 느낀답니다.
    風流 12-04-03 12:18
    파라솔탠트 날라간건 댈것도 아니네요

    이제 좀있음 암퇘지도 키우고

    몸에 좋다는 흑염소도 키울거고

    원거리 출행할때 타고 다닐수 있게 말이나 망아지도 키우고

    가끔은 소고기도 먹어야 하니까 암소도,,,,

    후아~~~

    정신없겠네요

    비늘님!! 닭이 먼저가 아닙니다

    비늘님이 건강해야합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
    물그늘 12-04-03 14:02
    비늘님 요즘닭들이 수난이네요!!!
    얼마전엔 삵때문에 오늘은 바람때문에...
    달구들의 수난시대!!!ㅋㅋㅋㅋㅋㅋ
    하얀비늘 12-04-03 14:48
    따뜻한 댓글 감사해유~^^

    이제 달구들도 안정을 찾았고 저만 아직도 가슴이 꽁당 거려유~

    언제 또 바람에 무엇이 날라갈까...ㅠ
    머피의법칙 12-04-03 16:38
    차츰 익히며 정착하는 모습 정겹게 보입니다.

    땡니우스 어기면 알쥬..^^

    땡니우스 기다리는 도시인이......
    전북김제꾼 12-04-04 00:10
    워메,, ;;

    얼마나 바람이 심했으면 ,,

    철장이 넘어간대유 ㅠㅠ

    ㅎㅎ

    고생좀 하셨겠습니다^^ ㅎㅎ

    땅으로 밖아버렸으니 ㅎㅎ

    이제 철통같겠는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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