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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렁각시

    하얀비늘 / 2012-04-26 20:08 / Hit : 2020 본문+댓글추천 : 0

    저에겐 우렁각시가 많습니다.

    대략 다섯명은 될 듯합니다.

    순번제도 안지키고...시도 때도 없이 들이 닥쳐서 저에게 필요한 양식과 반찬을 주시지요.

    문제는...평균 연세가 일흔이십니다.ㅎ

    그냥 생활형 우렁각시인게죠.^^

    늦은 오후 어제 밤샘으로 부족한 잠을 자는데...방문을 두둘입니다.

    "서울양반~"

    "녜~ "하고 대답하지마자 드르륵 문을 열더니..."쌀 떨어졌지?" 하십니다.

    그리곤..요래 농사진 쌀 한양푼 밀어 넣고 "그럄 자~" 하시며 가십니다.^^


    freebd_08033315.jpg


    아직 해가 있어서 저번에 구입한 하얀민들레씨를 파종해서 비닐하우스에 맡겨 논 걸 구경 같습니다.

    그 우렁각시님도 열심히 물을 잘주셔서 100립 씨앗 중 70% 가까히 발아가 되었더군요.^^

    내일은 텃밭에 심어 논 시금치를 거둬네고 땅을 고르려구요.

    하얀민들레 옴겨 심을 준비를...ㅎㅎ




    freebd_08071245.jpg

    이래저래 오늘도 해가 저물었습니다.

    저는 이제 또 어제 하다만 작업을 마무리하러 밤샘 작업에 들어가야 하네요.

    즐거운 저녁들 되세유~~^^

    붕어와춤을 12-04-26 20:11
    우렁할배 ㅋㅋ

    촌 영감 다 돼가시는것 같습니더
    빼빼로 12-04-26 20:11
    촌로에 인심이 참좋지요~

    나는 무슨 케익 비스무리한 빵인줄알았심더~

    즐겁고 풍족하게 보네세유~
    달랑무 12-04-26 20:11
    늘..포근~~~~합니다^^
    소박사 12-04-26 20:17
    거기서 사시면 평생 굶어 죽진 안으시겠네요 ^^
    뽀대나는붕어 12-04-26 20:21
    선배님~잘먹겠습니다 ㅎ
    물찬o제비 12-04-26 20:21
    어느덧~귀농의 대가입니다

    흙에 살리라~!
    하얀비늘 12-04-26 20:22
    붕춤님~ 우렁할매지 우렁할배도 있시유? 암튼...빼장군님 오함마가 필요해!!!

    빼장군님요~ 맞십니더. 저에겐 크리스마스 케잌과 같지요.ㅎㅎ

    딸랑무님! 이 맛에 지가 서울 가기가 싫습니다.^^

    소박사님! 그럄유~흐흐흐~ 글구 아래 붕어우리님 자작시글에 저도 소박사님에 대한 자작시 한편 지어 올렸시유~ㅋㅋ
    하얀비늘 12-04-26 20:24
    켁! 글 쓴사이...

    뽀붕님~ 이거 귀중한 양식이여유~ 요거 없심 지는 굶어 죽십니다.ㅠ

    제비님~ 걍 접꼬 내려오시쥬~ㅎㅎ
    어린대물꾼 12-04-26 20:26
    요즘 낚시보다 전원생활 자체를 즐기시는것 같습니다.

    꿈입니다...선배님처럼 사는게...^^
    하얀비늘 12-04-26 20:30
    대물꾼님~ 곧 그 꿈을 이루실겁니다.^^ 휴가는 정말 달콤하네요.
    긍께로거시기 12-04-26 20:45
    ^^;;...
    우렁 할매님들
    잘 보듬어 주세요....
    시골 인심이 아직까지는 많이 남아있읍니다.
    비록 연세가 많으신 분들만 계시지만....
    젊은 하얀비늘님이 귀여움을
    많이 부리십시요....ㅎㅎ
    하얀비늘 12-04-26 21:01
    거시기님!!! 정말 마음에 드는 댓글을 주시니 감격스럽습니당~

    젋은 하얀비늘...ㅎㅎ

    아직 귀여움 많이 받꼬 싶거덩요.^^

    글고... 무신 할배니 노인이니 호칭 쓰시는 월님들~~~ 거시기님에게 본받으세유~
    감사해유4 12-04-26 21:10
    즐겁고 기쁜 날밤까기 되세요~~~~~
    하늘위정원™ 12-04-26 21:25
    오늘도 따뜻한 남도정가의 소식 감사드려유~

    왠지 비늘님도 이젠 촌사람이 다된거같아유~

    훈훈한 남도정가 소식 계속 기대할께유~~

    밤샘 작업 너무 자주 하지 마세유~

    건강에 해로워유~~~...^^*
    붕어우리 12-04-26 21:43
    내 고사리 다 꺽지 마셔요.

    주말에 고사리 꺽으로 갈라니께~
    하얀비늘 12-04-26 22:20
    감사요님! 같이까요.ㅋ

    무사님!!! 방가요.^^ 말하면 뭐해유~ 진짜 촌눔 마자유~ㅎㅎ

    우리님! 삐짐쟁이~~~ㅋㅋ 담주엔 함께 놀아유.
    채바바 12-04-27 00:41
    헉 뜬금엄시 왠 민들래래유

    고추 가지 ...머이럴거심어셔야쥬^^
    각시골붕어 12-04-27 01:24
    부럽군요.....저 같음 벌써 지쳣을텐데~~ㅎㅎ
    낼 주말이니 이쁜 손녀랑 날밤 세우셔유~~^__^
    大物꾼 12-04-27 09:02
    행복

    하시지요?
    은둔자2 12-04-27 11:08
    쌀 떨어졌음 말씀 하시지
    마트에 단골 터 놓고 장부에 적어둡니다
    배달은 언제나 가능 합니다
    그장부에 적어놓고 제집 떨어진 쌀도 가져다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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