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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급아르님 글을 읽다가.......

    조명탄 / 2012-06-22 17:46 / Hit : 1543 본문+댓글추천 : 0

    죄송합니다 특급아르님 대명을 거론해서....

    글을 읽다가 며칠전 제가 겪은 일이 떠올라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번 토요일 짬낚을 갔다가 집에 들어왔는데 아파트 상황실에서
    전화가 왔읍니다. 오늘 아침 지하 주차장에서 나가면서 옆에 주차된
    차를 약간 스치고 갔는데 왜 그냥 갔냐고요.

    저는 전혀 옆차를 스친줄 모르고 갔다고 하자 CCTV에 찍혔고 상대 차량의
    블랙박스에도 찍혔다고 합니다.
    집사람과 같이 갔던터라 집사람에게 혹시 아침에 무슨 느낌 있었냐고 물었더니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상대차량 차주 전화번호를 알려줘서 전화를 하여 우선 주차장에서 만나자고 하고
    내려갔더니 여성분이시더군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
    제차는 코란도인데 그차는 인피니티 하얀색인대 운전수쪽 앞 범퍼가 살짝 까져있고
    범퍼 앞쪽과 밑에도 기스가 있더군요.

    일단 전혀 몰랐다고 죄송하다고 말을 하고 제차를 확인하니 그분이 제차 조수석 뒤쪽바퀴 흙받이위가
    긁은 곳이라고 합니다. 음... 조금 이상했어요 왜냐하면 제차가 마이너스휠이라 바퀴가
    차체보다 더 튀어나와 있거든요. 하지만 CCTV에 찍혔다고 하니 일단 보험처리 하겠다고
    말을하고 핸펀으로 상대차량 흠집난것을 찍었읍니다.

    그대로 상황실로 가서 CCTV를 확인하니 긁고나가는 장면이 찍힌게 아니라 제차가 옆에 주차
    했다가 나가는 장면이 찍힌겁니다. 상황실에서도 정황상 그렇다는거지 물증은 없다네요.
    그때 보험회사에서 왔읍니다. 제차를 설명하고 상대차를 보여줄려고 했더니 나가고 없더군요.

    보험회사 직원도 내차를 살펴보고는 증거가 없으니 저쪽에다가 증거제시를 해라고 하더군요.
    낚시를 끝내고 오다가 차가 더러원서 하필 세차를 해버린 바람에 제차에는 아무런 이상도
    보이지않고 (세차한게 후회됨) 거기다 여성분은 범퍼 앞쪽도 내차가 그랬다고 하자 보헝회사
    직원이 내차가 상대차량 왼쪽에 주차했고 좌회전을 했으니 범퍼 앞쪽은 도저히 스칠수가
    없답니다.

    외제차라 범퍼 도색비만 150만원정도 나온다고....

    상대편차 보험회사도 같은 동부화재.....

    나중에 상대편 보험회사 담당자가 전화와서 그분이 주장하는것처럼 해서는 내차가 도저히
    흠집을 낼수없으니 그쪽이 증거제시 못하면 나는 내가 그랬다고 인정못하겠다고 하니
    고객과 이야기해보고 고객이 수긍안하면 연락줄테니 연락안하면 없었던 일로 생각하라고
    해서 오늘까지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네요.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니 덤테기 쓸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옆라인에 주차했다는 것만으로........

    우리 횐님들도 이와 비슷한일 당하면 상황을 잘 확인하고 대처해야 될거같아서....
    CCTV 이거 찍혔단 말에 나와 집사람이 그렇게 둔했나 하고 내가 그런줄알고
    미리 사과 먼저 했으니 내가 잘못한걸 인정한꼴이 되더군요.

    뭐 아무일도 아니게 끝났지만 아차하는 생각이 들어서 두서없이 장황한 글을
    썼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박사™ 12-06-22 17:56
    정말 억울하게 당할뻔 하셨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특급아르 12-06-22 18:14
    헙...제 이름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뭐 잘못했나하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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