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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서해 주실거죠?

    釣夢 / 2012-06-28 17:30 / Hit : 1867 본문+댓글추천 : 0

    이제야 속죄합니다.
    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폐품모으다가 우연히 발견한 잡지 "낚시춘추"를 보고서 그만 낚시에 푸욱 빠져 새벽 신문배달을 해서
    대나무 낚시대를 샀고 급기야는 중학교 1학년때 신문넣으러 들어간집에 용성은색 안테나식 그라스롯드1.5칸 짜리가 눈에 들어와
    그만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처음으로 접해보는 그신기한 낚시대는 비록 짧았지만 물반고기반인 저수지에선 문제되지 읺았습니다.
    여름방학에 서울에서 릴낚시오신 조사님 잠든틈에 후배와 같이 릴방울을 잡고 원줄을 끊어 릴뭉치를 물속에 넣어두고 아침에
    짐짓 아무것도 모른채했던 중학교 2학년 시절...
    물래방아로 잡은 뱀장어 7마리를 맛있게 먹고 술처먹고 다 토해낸 친동생을 졸라패고 입에 다시 부었던 중3시절...
    동생이 밤새잡은 잉어 7마리를 길가던 서울사람에게 싸게 팔았다고 엄마한테 디지게 혼났던 고1시절....
    여름방학 하고싶은게 한달 내내 낚시만 하겠다고 계획표를 내고 한강에서 천막쪼가리에 몸맞기고 거지생활했던 고2시절...
    햐~ 주마등 처럼 지나갑니다.
    용성낚시대 쥔장님! 서울서 오신 릴낚시대 쥔장님! 졸라맞은 동생아! 미안합니다~~~~~
    그리고 엄마 너무싸게 팔아서 죄송해여~ 그저 다 용서해 주세요.......
    대신 월척에서 보잘것 없지만 무료나눔으로 속죄 계속하겟습니다.
    아씨 죽을때가 됬나.....오늘 이상하네......

    감사해유☆ 12-06-28 17:33
    더워서 그래유.
    참붕어대물 12-06-28 17:49
    이제라도 속죄 하셨으니 다행입니다
    ''너의죄를 사하노라'' ===<>> 퍽...캑
    釣夢 12-06-28 18:05
    사하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ㄷㄷㄷ
    미친악마 12-06-28 18:08
    긍게요.. 오늘 이상하셔유~~~
    일단 카드부터 주세요 미스킴이 커피값 달래유~~@@
    뭔커피값이 140만원이 나왔디야~~~
    요고 계산해주심 용서해드릴께유~~~^^
    釣夢 12-06-28 18:22
    음 삼성카드말고 롯데하고 신한하고 비씨는 연체중이지 말입니다...그거라도....
    파트린느 12-06-28 18:44
    낚시의꿈님.
    그거 말고 더 있으실텐데...
    솔직히 더 있으시지요? 다 털어 놓으세요. 털어 놓고 나시면 편해 지실겁니다^^^
    붕어와춤을 12-06-28 19:27
    용서는 스스로 하는 겁니다 ㅎㅎ
    소박사™ 12-06-28 20:29
    재미있습니다 ^^
    다현아빠 12-06-28 20:35
    아씨 죽을때가 됬나.....오늘 이상하네......


    빵빵 터집니다.님 더분에 신나게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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