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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는 패지마세욧!

    채바바 / 2012-07-03 12:03 / Hit : 2171 본문+댓글추천 : 0

    제발 ... 글로는 패지마셔요
    [ 글쓴이 : 채바바 (125.♡.30.117) 날짜 : 09-10-29 06:29 조회 : 2792 추천 : 0 ]

    꽤 오랜날을 ...
    맹물짠물로 돌아댕기다 보니 주변머리없는 채바에게도 물벗이 몇 생겼다

    잘난거 하나 없으면서 호불호를 가리는 부족한 사람을 그래도 조우라고 끼워주니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

    예전에는 물벗이랬자 ...

    대나무에 지렁이 매달아
    바지가 흘러내려 궁디가 까진지도 모르고 함께 싸대던 부랄친구 아니면

    어디 좀나오는데없나 ..하고 동네낚시빵 얼쩡대다 안면터고는
    지길늠 써글늠 다신 안볼듯이 티걱대다가도 출조 때면 아쉬워 또 찿게되던
    조우 몇몇이 전부였던지라 ....

    조우란 미운정 고운정 들도록 함께 다닐 수밖에 없는 귀한 존재였다

    ^^

    세상이 좋아져?
    인터넷이란 것이 생기면서 맘만 먹어면
    하룻밤에 열명 백명의 꾼과도 교유 할 수 있게 되었다

    말하자면 조우 아쉬운줄 모르는.... 조우천국 시대가 열렸단 얘기다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는 얼굴 한번 본적없지만
    주고받는 댓글로 글情이 들어

    "마 ..얼굴함 보입시더 " 아 `조치요"

    없는 옷이나마 깨끗이 차려입고 있는 장비 없는 장비 다 꾸려
    천리길도 멀다 않고 한달음에 달려가선

    지가 채바란 인간임미더"
    눼 저가유 낙수만 가면 뭘 두고와 안잊어먹을라구 빠트릿나유"

    본건 첨이지만 그간 댓글로 히히호호 하던지라 급친근감에 ....
    즉석 만남에 친구먹기도 하고 형 아우가 되기도 하니
    이래저래 좋은 만남이 잦아진다

    아! e편한만남이여 ~

    ^^

    뜻이 안맞아 수십년지기와 서먹해지기도하고
    한배를 타고난 동기간에도 더러 서운함이 오가는 것이 인간일진데

    경향각지 천지사방에서 모인 각양각색의 사람끼리 어찌 생각이 다같을 것이며
    백날을 하루같이 어찌 좋을 수만 있을 것인가 ?

    ^^

    맺은 인연을 아름답게 가꾸어 오래오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 더없이 흐뭇하지만
    귀하게 맺은 인연을 너무나 쉬이 팽개쳐버리고

    어제까지 한솥라면 침섞어 가며 나누던 조우끼리 내잘났네 하는 모습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조우란?
    동병상련이라 꾼의 애환을 나누고 달래주며

    때로는 물가에서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

    목숨을 구명해 줄수도 있는 참으로 귀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말고


    좀 서운해도 참고 감싸주고 더러 이건아니다 싶을 때도

    말못할 사정이 있으려니 .... 넉넉하게 품어주는 ...

    아름다운 물벗이 되었으면 한다

    ^^

    월척지 동출하시는 고마운 물벗님들께 부탁 드립니다

    월척지서 만난 귀한 인연 ...
    언제 어디서 박치기할지모르는 숙명적인 인연임을 가슴에 새기며
    글 한줄에도 예를 잃지않도록 얘써보겠습니다 만

    혹 부족한 사람의 글에 잘못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덮어 주시고
    따스한 댓글로 보듬어 주시면 고맙겟습니다

    언제가 될진 기약은 못하지만 ....
    채바 잘못은 물가 박치기 할 때 기꺼이 종아리 걷겟습니다

    사랑합니다 위아드 월척 !!

    달랑무 12-07-03 12:08
    명심하겠습니다~^^
    내탓이려니2 12-07-03 12:10
    4년 동안이나 이런 좋은 글이 묻어 있었네요.

    실천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쌍마™ 12-07-03 12:10
    글로 맞는것이 젤루 아프더라....

    무더위 건강조심 하셔요^^~
    비익조 12-07-03 12:11
    좋은말씀 새겨듣겠습니다......
    漁水仙 12-07-03 12:11
    좋은말씀 입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야말로 오랜시간 같이갈수있는 존재이기에
    아름다움을 끝까지 같이하고픈 심정입니다

    물처럼 깊이 있는 이해와 포용이 수반된다면 모든 사람 행복 할거라고 느껴봅니다
    소박사™ 12-07-03 12:16
    사랑합니다 채바바 선배님 ^^
    참붕어대물 12-07-03 12:21
    사랑해도 될까요?
    파트린느 12-07-03 12:21
    월척이 돌고 도는 구만요. 4년 전에도 이글이 필요했는데 지금도 유용하다면.
    자방에 다시쓰는 갓낚시 같은 글이 사라진것 큰 아쉬움입니다.
    어디서 팰데가 없어 월척에서 패는 건지 하는 느낌은 있습니다만,
    이젠 별로 팰 사람도 별로 남아있지 않은 느낌이구요.

    그리구, 항의함더. 붕어사진 왜 없느껴!
    풍경이되자 12-07-03 12:21
    이곳 월척지에서

    꼭 한번은 뵙고싶은분이 몇분계십니다

    채바님도 그중 한분이십니다...

    꼭 한번 찻아뵙겟습니다 ^^
    율포리 12-07-03 12:30
    네,,,ㅎㅎ
    번개머리 12-07-03 12:30
    사랑했뿌지요?????
    미느리 12-07-03 12:35
    게랄후라이~할배!

    뽕술~할배!
    뽀대나는붕어 12-07-03 12:52
    새기겠습니다.........맘깊숙히.......^__*
    jb위풍당당 12-07-03 13:22
    사랑합니다 선배님 날씨가 덥네여 (^ㅇ^)
    고마해™ 12-07-03 13:53
    선배님 글 마음속에 새기겠습니다.

    선배님께서 해주신 계란후라이 먹고 싶은데요^^*

    꼭 뵙고 싶은 분 중 한분이신 채바바 선배님 사랑합니다~~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물찬o제비 12-07-03 14:21
    사실 오늘 아침에 잠시 자게방에 글 보고

    기분이 띵~했습니다!

    진짜로 글로서 패"면은 아니되는데 또다시 시동을 거는

    님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고민입니다!

    더븐데~잘 지내세요!
    곽대장 12-07-03 14:46
    네...잘 알겠습니다...ㅎ
    산골붕어 12-07-03 15:32
    좋은말씀 새기며 살겠습니다
    힘드실때는 소리내어 우시는것도 괞찮습니다
    加味 12-07-03 16:18
    감사드립니다.

    오래 도록 월척지에

    계셔주시기바랍니다.............^^;;
    약붕어 12-07-03 17:34
    좋은 말씀

    가슴속 깊이 새겨놓겠습니다^^

    날씨가 무더워 지네요

    건강하세요
    물안개와해장 12-07-03 17:38
    물벗은 없고 술벗은 많습니다.

    기껏해야 물벗이라곤 "싸이나+하이타이" 풀던 친구들 뿐이었습니다.
    느지막(?)하게 이제서 물벗이 생겼습니다.
    모두가 서로 좋은 인연을 만듭시다.

    습도 높은 날이 엄청 덥습니다.
    열 받쳐도 세번 세고 다시 생각하는 여유를 ........
    물골™태연아빠 12-07-03 18:21
    좋은말씀, 아니 멋진 말씀이십니다...

    가슴에 새기고 갑니다...^^

    근데 운제 뵙지요???
    PINK플로이드 12-07-03 21:50
    성격이 쬐끔 이상하신 해장행님요...
    제가 혹부리 오짜 잡은 그못에 토욜날 새물찬스 대박보러 가입시데이~~ ㅋㅋ
    딱 둘이만유...
    저위에 계신 선배님께는 비밀입니다^^
    드래곤볼 12-07-04 00:45
    강녕하시온지요.

    내내 건강 유의 하시길 바라오며.
    송애 12-07-04 11:14
    가심에 팍팍 다가오네요.^^*
    늘~행복한 낚시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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