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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는 열대어를, 다른 하나에는 키워서 낚시 미끼로 쓸려고 참붕어를 키우고 있는데요.
아...근데...
열대어 배가 빵빵하고, 새끼를 여러번 낳았을 법한데 식구가 늘지를 않는 겁니다.
아무래도 수컷 대빵... 이 넘이 주워 먹은 게 틀림 없습니다.
전에도 암컷이 새끼를 낳으면 큰 넘들이 뒤에 따라 다니며 날름날름 하는 걸 본적이 있거든요.
해서....
의혹은 가지만 물증을 못 잡았기에 잠시 이 넘을 참붕어 동네로 추방을 했습니다.
참붕어나 잡아 먹으라고...
충분히 상대가 될 만큼 덩치도 있고 깡아리가 있던 넘이라 잘 견디리라 봤는데....
외로울까 좀 더 작은 덩치의 수컷 1마리를 쫄따구로 같이 넣어 줬는데....
어제 퇴근 후 어항을 보니 대빵 열대어가 보이질 않습니다.
마눌님한테 매운탕 끓여 묵었냐 물으니 이 넘이 탈출을 하여 장렬히 전사 했다네요.
쫄따구 열대어 혼자서 참붕어들과 힘겨운 전투를 하고 있더만요.
에고에고~~!!!!!!!
주인 잘못 만나서.....
대빵 열대어의 명복을 빕니다.
쌍마™ 12-07-06 11:40
쫄딱 열대어에 홧팅을 기원합니다ㅎㅎㅎ
귀신골붕어 12-07-06 11:43
저희도 열대어들 서로 싸워 다 죽고 한마리 남앗는데 잔고기로 갈자니 산 목숨이라 살때까지 수족관 혼자 전세~~ㅎㅎ
있을때 사이좋게 지내지 두번째 우두머리눔 혼자 지내요~~ㅋㅋ
공간사랑™ 12-07-06 11:46
저도 어항에다 물고기 열대어 키웠는데 그놈들은 뭐든 잘 먹던데요...
특히나 수마트라 같은놈은 지느러미를 어찌나 잘 뜯어 먹던지...
열대어 이뿌긴 한데 키우기가 너무 귀차나요...
▶◀ 대빵 열대어의 명복을 빕니다..
소박사™ 12-07-06 11:47
역시 토종이 쌈을 잘 합니다^^
번개머리 12-07-06 11:54
역토종시네요
참붕어대물 12-07-06 12:28
붕대감님 댁에 그놈들이
참붕어계의 스파르타쿠스 입니다
감히 열대어족들이 까불다니 ......
완전 하룻강아지 범무서운줄 모르는격이죠
참붕어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돌아가신 열대어님의 명복도 빕니다
산골붕어 12-07-06 13:25
붕대물을 참붕어와 같이두면 참붕어 전멸 하겠지요
수족관에 붕어잡아 키워보니 밤에만 새우를 먹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