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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낚시를 가지않아야
내일 밝은 얼굴로 놀아줄수 있습니다
내일은 안동 하회마을을 갈것같습니다
그 옛날 아버지와 함께 그곳에서
저와 제동생이 무릎꿇고 앉아서 들었던
이야기들을 내일 아들에게 해주려
합니다
낚시못가는 주말
저는 오늘도 어제처럼 아부지낚싯대 닦네요^^~
아부지 낚시가방에 낚싯대.....
제가 넣어놓은 케옥구형, 신수향 구형
수향대는 아부지께서 생전...
당시에 비싸게 구입하셨을텐데
요즘 말로 줄도 매지않은 미사용?
아까워 긴대는 써보시지도 못하시고....
다른대는 다 알겠는데....
가운데 글라스대는 여타 대보다
상당히 고급스럽네요
은작조구라고 쓰여있고 뒷마개는
신주재질이고 음각으로 용이 그려있고
마디 마디 용그림과 꽃그림이 자개처럼
그려져있네요
이 낚싯대가 궁금합니다
변태돼지 13-05-05 09:15
저도 아버지가 사용하셨던 수향대를 한셋 가지고 있습죠..
짬낚으로만 사용해도 지금까지 잘만든 낚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수향대를 수파로 신수향으로 지금은 NT수향 사용하시고 계시네요...
근데 모든 셋트을 다 가지고 계시네요 ㅎㅎㅎㅎㅎ
소박사 13-05-05 09:48
잘 놀다 오이소 쌍마님^^
소풍 13-05-05 13:49
옛일을 추억 하고 누군가를 그리워 한다는 건
애잔하지만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5월
아마 쌍마님이 기억 하고 싶은 분과 일이 많은 듯 합니다.
참으로 소중한 낚시대 잘 간직 하시기 바라며
이다음 또 누군가가 쌍마님의 대를 만지며
좋은 기억들로만 그리워 할 수 있도록
오늘 하루 최선을 다 할 일입니다.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계절바람 13-05-05 14:37
옛 낚시대집
어찌 저 케스 하나에 지난 날들이 스쳐 지나갈꼬
지난 날들을 잡아둠은, 비켜가는 가락이지만
님의 아버지 회상에
낚 껍질 면면에서 나의 유발자 시절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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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마님~
하회마을 곳곳에 흔적을 남겨 놓았는데ㅎㅎ
오실 때 지문 하나 떼어다 주이소~^^
좋은 시간 보내고 조심히 귀가 하입시다~
유미아빠2 13-05-05 17:32
절번마디에 수뎅으로 보강처리한 낚시대도 함 보여주시져?..
결정적한방 13-05-05 20:36
예전에 아버지 따라 다니며 보았던 낚시대가 보이네요.ㅎㅎ
산골붕어 13-05-05 22:58
향어잡던 대...수선 거의 다 써본 낙수대군요
나이는 얼마 안되지만 워낙에 어릴때부터 해오던 일인지라
당구나 술 신변잡기 보다도 오직 낙시외길인생 이였지요
파트린느 13-05-06 01:33
용성대. 맨 왼쪽의 반도대와 은성 수선대. 정겹네요. 어딘가 되져 보면 있을 겁니다. 주력대로 한세트씩 갖고는 있습니다.
고급스럽다 하신 단절 그라스대는 호박대 같시도 하고요. 꽤 가격도 나가고 호사스러운 대였는데... 저도 30 한대를 갖고 있긴 합니다.
수향이야 당시로서는 최고급대 였겠지요. 지금도 구수향 단절대는 물가에서 조력 오래 된 분들이 쓰시는 것 자주 보는 현역대 이죠.
파트린느 13-05-06 01:34
귀한것이니 잘 간직하세요.
월요일날 고향으로 옮기면 못다해준 정을 두딸들에게
쏟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