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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무이

    붕어와춤을 / 2013-05-05 20:19 / Hit : 2366 본문+댓글추천 : 0

    어무이


    아무리 불러도 질리지않는그 이름


     


     


    어무이


    아무리 갚아도 다 갚을수 없는 은혜


     


    어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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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릿고개 험한 봄날


    주린배 움켜잡고 한모금 젖을 위해


    온산천 헤메신 그 고통을 몰랐어요


     


    지금 그 골짜기 보다 더 깊은 주름을


    펴드릴 길이 없네요


     


    어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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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녕 당신은 휠체어에 의지하면서도


    다큰 자식걱정에


    잠시도 맘놓지 못하시는 그시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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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무이


    그 모진풍파 이겨낸 소나무보다 더 강한 그이름


     


    깊은 숲속에 홀로 빛나는


    하지만 티 나지않는


    한송이 야생화같은 그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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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무이


    그 은혜는 이미 산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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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무이


    내전부를 자식을 위해 다 풀어헤치신 그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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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이겨오신 모진세월


    외로운 풍경 너는 알겠지


     


    어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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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들 다키우고


    사탕하나 손주들 챙기려고 꼬기꼬기 챙기시는 그이름


    어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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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한 자식들이 그렇게도 대견 하신가요


    그렇게 애써 키웠건만


    후회는 아니되시는가요


     


    어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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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다발 카네이션으로 만족해 하시는 그이름


     


    어무이


     


     


     


     


    사랑합니다.어무이


     


    오래도록 곁에 계셔주십시오


     


    못난놈 깨닫도록


    못난놈 느끼도록


     


    늘 곁에 계셔주십시오


     



     


    겨울여행 13-05-05 20:29
    선배님, 반갑습니다~

    세상 어느것보다 강한 그이름 "엄마"

    생각만으로도 눈물짓게 하는 그이름 "엄마"
    難攻不落™ 13-05-05 20:49
    어제 고추 발뚝 치고 왔습니다.

    저 역시 두 분이 시골에 계십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두분의 이마엔 세월이 흔적들이 늘어 가심을 엿 볼 수 있었네여.

    어릴때 뵙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크고 넓은 혜량은 찾을 길 없고 삶의 무게가 아버지의 허리를 보며 눈이 충혈 되더군요.

    제 휴대폰엔 아버지의 휴대 전호번호는 태산 같은 분, 고향집 전화번호는 은혜를 어찌 갚을지라고 입력되어 있습니다.

    말 뿐인 저 자신이 밉고, .... 그렇습니다.

    쉰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지금 돌이켜보면 부족한 것 투성인 것 같습니다.

    언제 한번 막걸리 한 잔 하입시더.
    대구심조사 13-05-05 21:10
    회장님~~~

    불러도 불러도 고마운 그 호칭^^
    헛챔질고수 13-05-05 21:22
    코끝찡합니다 선배님...
    이박사2 13-05-05 21:26
    평안하시지요? ^^*

    주로 서울에 거주하시는 어머님께서 농번기엔 내려오셔서 일손을 거드십니다.
    올해 칠순이신데도 아직 강건하세요.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늘 어머님께 감사드린답니다. ^^

    농사일은 일요일이나 따로 휴일이 없답니다.
    오늘은 비지땀 흘린 뒤,
    어머님께서 제가 몇번 낚아온 메기로 매운탕을 끓여주셔서 너무 달게 잘 먹었답니다. ^&^
    아부지와함께 13-05-05 21:39
    어머니 사랑/ 홍인숙

    어머니 사랑 이 세상 하나 자식 위해 땀과 인내로 눈물 가르며
    자식 가슴에 둥근 사랑 심어주신 어머니 사랑은
    하늘 아래 오직 하나 어머니 여윈 손등에 고마움 피어나
    다하지 못한 뉘우침에 서러워 서러워 눈물 납니다



    어머니 사랑은 이 세상 하나 아픈 가슴에 걸렸어도 숨어서 울며
    뼈를 깎아 품어주신 그 희생 그 정성 어머니 사랑은
    하늘 아래 오직 하나 어머니 여윈 손등에 고마움 피어나
    다하지 못한 뉘우침에 서러워 서러워 눈물 납니다
    불금 13-05-05 21:59
    오늘 촌에 부모님뵈러
    댕겨 왔습니다.
    집에 들어서는 순간
    뭔가 타는 냄새가 나더군요
    부엌으로 갔더니
    아니나다를까
    가스렌지위에 냄비가
    터지기 직전상태로
    타고 있는겁니다.
    흐미
    어무이는 안계시고요
    하마터면 불날뻔했심다.
    연세가 되시니
    깜박하고 볼일보러 가셨더군요
    자식온다꼬
    옥수수 뎁혀줄려고 그랬답디다.
    반쯤탄 옥수수 까주길래
    또 받아 먹었심다.
    구운 옥수수가 되었는디
    그런데로 맛나데요ㅎㅎ
    어무이 하시는 말
    내가 나이가 들어서
    종종 그란다.
    너거 아부지한테
    잔소리 들어도 그때뿐이다.
    우짜겠노!!!
    이러심니다.
    그래도 어무이 사랑합니데이.
    오래도록 곁에 계셔주세요
    비맞은대나무2 13-05-05 22:14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가슴에 와닫내요

    좋은밤 보내세요^^
    물찬o제비 13-05-05 22:16
    자식의 효도는 기다려주지 않는것 같습니다.

    모든 부모님들 오래도록 건강 하소서!
    산울림 13-05-05 22:16
    오! 우리붕춤 회장님 낚시만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쌍마™ 13-05-05 22:17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어머니^^~
    하얀비늘™ 13-05-05 22:28
    불연듯 돌아가신 어무이 생각에...

    올만에 반가운 붕춤님글 봅니다.^^
    산골붕어 13-05-05 22:53
    .....유구무언 올시다
    파트린느 13-05-06 01:36
    .....
    소풍 13-05-06 07:36
    어머님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 드립니다.

    저도 아직 시골에 부모님이 계시지만

    부족한게 너무 많습니다.

    많은걸 생각 하게 하는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송애 13-05-06 08:40
    봉충님 글 보니 돌아가신 우리 어머이 생각이 나네요.
    옆에 계시는것만으로도 봉춤님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진주붕맨 13-05-06 09:58
    전 행복한 사람 입니다

    좋은한주 되십시요^^
    소요 13-05-06 12:45
    오랜만에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죽안지 13-05-06 19:17
    어무이~~~~

    사랑합니더~~~^^

    좋은글 감사합니다
    Polaris 13-05-06 23:18
    어무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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