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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안

    소풍 / 2013-10-18 08:46 / Hit : 2777 본문+댓글추천 : 0

    어릴적 안경을 쓰고 싶었습니다.
    뭔가 있어 보이기도 하는것 같고
    여자애들에게도 좀 먹히는것 같았고 ..


    드디어 고딩때 짤짤이 해서 모은 돈으로 안경을 샀지만
    금방 포기 하고 말았습니다.


    큰 얼굴에 낮은 코는 안경하곤 당체 궁합이 맞질 않더이다.
    안경 다리는 쩍벌녀가 되었고
    낮은 코는 안경을 지탱하기 힘들었습니다.


    뭐랄까? 김 구 선생님 같았습니다.


    퇴근을 해서 집엘 갔는데 타이순이 안경을 쓰고 있더군요.


    "뭐이고 그기 "
    "와? 억수로 지적으로 보이나"
    "머라카노..드록바가 안경 쓴것 같다."


    퍽!! 헉 !!


    안경을 착용 해보니
    흐미!! 심봉사 마음을 알겠습니다.


    글씨도 다 보이고 동영상도 활기가 넘쳐 보입니다.
    결혼 후 지금까지 겁이 나 말 못했던
    타이순 입 옆의 수박씨가
    점이란것도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이 씁쓸하지만
    안경을 하나 사야 겠습니다.


    지난 날의 허물도
    또 앞으로의 미래도
    좀 더 밝고 환하게 볼 수 있도록 안경 하나를 준비 하려 합니다.



    혹여나 물가에서
    밀짚모자에 안경을 쓴 김 구 선생님이 있으면
    "소풍" 이라 나직히 불러 주시길...

    피터™ 13-10-18 08:51
    대두님.
    고무줄이나 스프링을 권해 드립니다.
    소풍 13-10-18 08:52
    이런 반쪽머리 어르신!
    피터™ 13-10-18 08:55
    어... 어르신? 이... =,.="
    물찬o제비 13-10-18 08:55
    수초치기 장 대로
    감 따다가 허리 사고
    지금 한의원에 누워있어요
    소풍님ㅡ살려주세용
    피터™ 13-10-18 08:59
    헉! 괜찮은 거여요?
    허리에 물 찼는지 염려 됩니다.
    너무 날라다니신다...
    漁水仙 13-10-18 08:59
    나두 안경 사러 가야겠다....

    낚시 바늘 만들기가 영 어려워 졌습니다.....ㅜㅜ
    하얀부르스 13-10-18 08:59
    제비님 우짜쓰까요......

    조심하세요 ....

    대두님 참 아침부터 배곱 찾다가 늦겠슈.....
    소풍 13-10-18 09:02
    흐이그 제비님!

    남의 집 감 따다 그러셨쥬?


    어느 정도인지 걱정 됩니다.

    일단 치료 받으시고 검사를 한번 받아 보심이..

    주위에 허리 아픈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아부지와함께 13-10-18 09:02
    보이는 사물이 흐릿해져가면

    마음의 눈은 오히려 밝아집니다.



    혹여나 물가에서

    밀짚모자에 안경을 쓴 김 구 선생님 같은 사람 옆에

    또 한 사람 있으면

    "소풍과 함께" 라 나직히 불러 주시길...
    유일한온유 13-10-18 09:03
    소풍님 관심법으로 중생을.....
    피터™ 13-10-18 09:05
    아부지와함께 /
    응? 소풍님이 아버님? 혹 미풍님?
    아부지와함께 13-10-18 09:07
    피터/

    어르신!ㅠㅠ
    날으는밤나무 13-10-18 09:11
    흠...전 고딩때부터 앤경을 쓰고 있습니다.
    헌데...이젠 가차운것은 잘 보이질 않습니다.
    벗고 봐야 합니다.
    안경 낀 ...김구라..그것도 밀집모자에.
    노벰버레인 13-10-18 09:13
    요즘은 안경없이 운전하기 힘듭니다

    밤낚시할때.영화볼때

    안경 필수입니다

    평상시는 안경없이생활해도

    이젠...

    안경이 칭구 가타집니다
    나이먹어가니

    나이에 장사 없네요

    에구
    피러 어르신앞에서..
    지송요
    붕어와춤을 13-10-18 09:20
    백번김구운님이 안보이네요
    소풍 13-10-18 09:32
    안경 쓰면

    막무가내로 패진 않겠지요?
    묵묵 13-10-18 09:36
    NO 眼....눈이 아니니 안 보일수밖에요..
    많이 늙으면 여러가지 사유로
    NO眼이 된답니다
    風流 13-10-18 09:47
    소풍 어르신께 돋보기를 보내드려야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주소를 부탁합니다
    샬망 13-10-18 09:48
    소풍동지..낚시에 집중하면 눈이 좋아집니다.
    가까운 근시는 어쩔수 없지만은..
    예전 안경 없이는 야간운전이나 밤낚이 불편했으나
    에라이 모르겠다 불편하여
    안경없이 찌에 집중하다보니 시력이 좋아졌네요.ㅎ
    열심히 낚시하면 좋아집니다.
    단, 허리는 안좋아진다는..ㅋ
    소요 13-10-18 09:49
    ㅋㅋ 노안때문에 사무실 회식때도 전 메뉴판을 보지 않습니다

    그냥 다른사람들 시키는걸 먹을뿐 ...

    어느분은 장동건 운운하는데 소풍님은 솔직담백하십니다

    큰얼굴 낮은코..ㅎㅎㅎㅎ
    소풍 13-10-18 09:50
    에고..

    아직 나이도 얼마 되지 않은 놈이

    눈까리가 이래 가지고 설라무내..죄송시럽습니다.


    눈에 뵈는게 없는 모양입니더. ^^
    피터™ 13-10-18 09:50
    도대체 피러 어르신이란 말을 처음 쓴 사람이 누구야?
    잡히믄 지기삐! @@"
    소풍 13-10-18 09:57
    어릴적 사진입니다.
    뒤쪽이 접니다ᆞ

    떡붕어 체형ᆞ 머리빵 좋지예?




    장군감이란 말을 좋은 말이라 생각 했습니다.
    알고 보니 대갈장군 의 줄임말이었습니다. 흑 !
    아부지와함께 13-10-18 09:57
    피터어르신!

    화를 내시면 건강에 좋지 않사옵니다.^^
    피터™ 13-10-18 09:59
    어릴 땐 착해보이셨네예? ^^"
    아부지와함께 13-10-18 10:00
    커~억!

    대갈장군에 빈대코까지...




    텨--∋3∋3∋ 〓3 〓3〓==→→→------ㆍ
    피터™ 13-10-18 10:01
    아부지와함께 /
    음... 아부지와 함께라고... 흠...
    소풍 13-10-18 10:06
    뭐랄까?

    리즈 선수가 비렁빡에 던진 찹쌀떡 모양의 코입니다.


    뒤의 개는 15년도 넘게 산 도꾸 라는 녀석이었습니다.

    어느날 학교 다녀 오니 다아 드셨더군요.
    아부지와함께 13-10-18 10:08
    꼬로로록~~~






    함께 엄따아~~~^^
    소박사 13-10-18 10:47
    자세히보니 뒤의 애가
    머리가 크긴 큰것 같습니다
    큰머리 사람들이 재치가 있지요
    미남도 많고요
    매력도 있고....
    아!내가 머리가 커서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소풍 13-10-18 10:59
    아!!

    소동지 !!

    머리 작은 사람은

    바깥 출입도 통제 하고 벌금도 때려야 합니다.
    소박사 13-10-18 11:01
    모자도 강제로 쓰고 다니게 해야 함돠~~!!
    소풍 13-10-18 11:02
    맞습니다.

    아예 생산 자체를 큰 걸로만 해야 됩니다.
    날으는밤나무 13-10-18 11:36
    흠...큰머리는 그렇다 치고..
    머리 긴거는 우쩔거여요.
    소풍 13-10-18 12:01
    긴거는 기차.
    날으는밤나무 13-10-18 13:03
    헹..이런.
    이박사™ 13-10-18 15:53
    몬 생기셨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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