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똥파리 시해 사건

    곽대장 / 2014-01-03 11:10 / Hit : 8689 본문+댓글추천 : 0

    전국 검도 대회가 있던 때였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에서 온 검객들이 대기실에 있었다.

    경상도 검객, 자신의 검술을 자랑하듯 대기실에서 칼을 이리저리로 휘두른다.

    전라도 검객은 맷돌에 열심히 칼을 갈고 있고, 충청도는 천장만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때, 대기실로 똥파리 한 마리가 날아왔다.

    그러자 경상도 검객이 힘찬 기합과 함께 칼을 휘둘렀다. 순간 똥파리가 반으로 나뉘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와!”하는 탄성소리에 경상도 검객은 어깨를 으쓱하며 앉는다.

    몇 분 후 다시 한 마리의 똥파리가 날아왔다. 순간 전라도 검객 일어서더니 칼집에서 칼을 한 번 쓱 빼었다가 집어넣는다.

    순간 똥파리가 두 조각으로 나뉘어 떨어지는데 이번에도 “와!”하는 탄성소리가 일고 전라도 검객 어깨를 으쓱하며 앉는다.

    또 몇 분 후 한 마리의 똥파리가 들어왔다. 순간 충청도 검객 일어나더니 칼집에서 칼을 힘없이 꺼냈다가 집어넣는다.

    경상도, 전라도 검객 숨을 죽이고 보고 있는데, 이놈의 똥파리가 그냥 날아가는 것이 아닌가.

    이를 본 경상도, 전라도 검객 배를 잡고 웃는데…, 이 충청도 검객 하는 말.





    “ 저 파리 이제 애기 못 낳아유!”



    오늘도 기분 좋은 날 되세요 ^*^

    황금빛잉어 14-01-03 11:27
    하하하하하하
    파리 똥꼬를 꾸욱~ 찔렸군요.
    덕분에 즐겁게 웃었어요~
    피터™ 14-01-03 11:32
    황금빛잉어 /
    거울 봐유. 혀 있나. ㅡ,.ㅡ"
    날으는밤나무 14-01-03 11:39
    혀?
    하이고 피터 어른신 일상사가 다 까발려 집니더.
    파리는 궁디로 산란 합니더.
    커가면 구디가 되었다가 그럽니다.
    첫월척배딴놈 14-01-03 11:57
    오~~~재미있는글 잘읽었습니다ㅋㅋㅋ
    황금빛잉어 14-01-03 12:02
    피터™선배님 입은 있는데 혀가 없어서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0-
    빼빼로 14-01-03 12:38
    ㅎㅎㅎ초 고난도에 검객.....
    흐그미 14-01-03 14:44
    ㅎㅎㅎㅎ
    내시 똥파리?
    그디 똥파리 거시기가 힘쓰고 있었는개벼유?
    아팟거쓔.
    잠시 웃고 갑니다.
    소박사 14-01-03 15:26
    윽~~!!!!
    앵~~~~~~~~~~~~
    옵빠~~~~~(하리수 파리 )
    덕산토종붕어 14-01-03 16:01
    ㅎㅎㅎ웃고갑니다.
    전 경상도 검객!^^
    retaxi 14-01-03 18:19
    푸힛!
    붕날라차삘까 14-01-03 18:29
    ㅎㅎㅎㅎㅎㅎ 대단~~ㅋ
    샾짱 14-01-04 16:30
    충청도분 검이안보이내요 ㅋ
    빛의예술 14-01-04 21:00
    진정한고수 는 충청검객 이었내요~ㅋㅋ
    대피리 14-01-06 17:41
    그 파리 암컷 이였다는....
    꿈꾸는찌1 14-01-06 23:49
    똥파리 차고다니던 멘스빤쭈 찾으러 다시 왔다는 사실~~~~~ㅋㅋㅋㅋㅋ
    율포리 14-01-07 00:32
    ㅎㅎ,,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