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d09270897.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580px_thumb_freebd09270897.jpg)
오늘도 삶의 한복판에서 뒹굴었는쥐
돌아오는 골목길이 스산했는쥐
황량한 마음 술을 담그다 괜스레 말랑해졌는쥐
손가락 입에 물고 젖이 고파 정이 고파
지나간 시절의 어느 모퉁이 뱅뱅 도는쥐
그래? 그렇다면 내가 터득한 방법이 있쥐.
먼저, 마스터베이션을 해야쥐. 자위 말이쥐.
응? 아아... 불쌍한 단세포쥐!
언어의 응용, 표현의 달리함에서 오는 카타르시스쥐!
자, "그리워... 너무 그리워..." 나직하게 읊조리쥐.
어때? 가슴 속에서 생쥐처럼 뭔가 꿈틀대고 있쥐?
다음은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쥐.
누워 있다면 천정을, 창밖을 보고 있다면 먼 데를,
그 어디쯤 바라봐야쥐.
시선을 그대로 둔 채 코끝에 초점을 맞추쥐.
사물이 두 개가 됐쥐?
이제, 편안한 그 어디쯤 초점을 풀쥐.
추억의 공간이 흐릿하게 만들어졌쥐?
아까 했었던 '그리워'를 다시 읊조리쥐.
어때?
몰라서 행복했던 그 날이, 아련한 골목길이 떠오르쥐?
안 된다구? @@"
아 진짜, 정말 단세포쥐!
다시 한 번 해보쥐!
아, 조심할 게 있쥐.
아픈 추억이 떠오르면 잽싸게 토끼쥐!
ㅡ 점점 퇴행하고 있는 토끼, 피러쥐...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