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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수만 보고서

    漁水仙 / 2014-04-04 11:46 / Hit : 3907 본문+댓글추천 : 0

    요 며칠 오른 수온으로 곳곳에서 대박 소식이 들려오는터라
    1일 낮밥을 먹은후 천수만으로 차를 돌려서 진입합니다.

    본류권은 아직 많은 분들이 없기에 조용하고 한적하고 주차 하기 좋은 곳을 골라서 이리 저리 살피는중
    2번 제방 지나서 농로 트랙터 진입로에 주차 할만한 공간이 보이기에 파킹을 하고
    수면을 탐색해 봅니다..

    물빛도 괞찬아 보이고, 앉을 자리도 넉넉 한편이고 ,
    우측으론 정치망 이 몇군데 설치 된것으로 보아
    정치망을 타고 흐르는 붕어들의 회유가 예상되는 그럴싸한 지역입니다.

    28칸에서 40칸 여섯개를 깔고 떡밥을 개기전에 지렁이 두마리씩을 끼워 던져 봅니다
    십분도 지나지 않아 4칸대에서 살포시 오르는 입질이 보입니다
    " 벌써 입질이?"

    첫입질을 구경만 해봅니다 살며시 찌를 끌고가기에 챔질하니 핑 소리와 함께 30 센티 급이 나옵니다

    천수만에서의 30센티는 잔챙이 취급 받죠......방생!

    해지기전에 열치 정도로 한마리 더합니다....방생

    케미를꽂고 밤이 깊어도 입질이 없습니다

    차에 들어가 잠을 청하면서 수시로 입질 시간대를 파악해 봅니다만
    새벽 세시까지 미동도 안하더니
    6시에 일어나보니 한곳에서 입질 흔적이 있었습니다.

    아침......화창하다 못해 덥기까지 합니다
    대박을 기다리며 거친떡밥을 달아 던져 줍니다.

    10 시경에 첫입질이 들어옵니다 또 다시 4칸대에...
    천수만을 오래 다녔어도 4칸대에는 입질이 뜸한 편이 었는데
    이번에는 4칸대에만 입질이 집중되는 현상이 보입니다...
    씨알도 준척에서 월척 턱걸이 급으로만 나와줍니다

    붕어좀 달라고 애원하던 1층 아저씨가 생각나서 살림망을 거내서 담기 시작합니다
    한마리 두마리......열마리 ... 열 다섯마리

    15마리만 담아둔체 그다음 부터는 방생 입니다

    허리급의 씨알 손맛을 원했는데
    9치 10치 11치 가 대부분 입니다
    날렵한 놈들이라서 째는 힘이 일품 입니다

    월척급으로 찌맛 손맛을 원없이 보고 있자니
    자꾸 누군가 문자를 보내옵니다 (머리큰 아자씨)
    그것도 수신이 한참 걸리는 mms 로만 보내줍니다

    그거 쳐다보다 못본 입질만 대여섯 차례 됩니다


    한참 입질하는데 누군가 전화를 합니다 (피러얼쉰)

    어캐 그렇게 잘잡을수 있냐고 묻습니다만

    수강료 안받고 정보공개는 곤란 하기에
    대충 운이 좋았다고 얼버무려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오가는 현찰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오후 늦게 짧은 2.9칸에 힘좋은 38 짜리가 나와줍니다
    역시나 파워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2일 하루 잡은 붕어만 대략 30여수 된듯 합니다

    천수만을 자주 다녔어도 이런 호황은 처음이었습니다

    새벽 세시로 알람을 맞춰 두고 잠을 청합니다

    3일 새벽 바람도 없고 잔잔 합니다만
    입질도 없고 ...

    쓰디쓴 커피 한잔을 끓여 먹는 순간
    4칸대에서 멋지게 오르는 입질에 챔질 해보니
    엄청난 힘이 느껴 집니다...

    영락 없는 사짜의 파워 였습니다만...

    한참의 실랑이 후에 나온놈은 혹부리 였습니다
    빵좋고 파워 좋고 무게또한 만만치 않더군요..
    집에와서 계측 해보니 39.5 가 나옵니다

    아침부터 들어오는 입질에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11시까지 십여마리 정도는 잡은것 같습니다

    날이 흐려지고 바람이 바뀌면서 입질도 끊겼지만 2박 3일 동안 준척 월척 40여수 넘게 손맛을 보았습니다
    지렁이에 대부분 입질이 집중 되었던 것입니다
    이상으로 천수만의 대박 보고서 를 마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晝茶夜娑 14-04-04 11:50
    잘 아시믄서......

    여그서는 사진있어두 안믿어줄라고 겁나 노력하는거 아시쟎여요.....ㅎ



    낼 뵈요~~~~^^
    그림자™ 14-04-04 11:50
    30이 방생어종이라...ㅋㅋ

    어수선선배님요,극소수분빼고는 전부낚시때려치워야겠습니다.ㅋㅋ

    부러버유~~~~^^
    피터™ 14-04-04 11:54
    쳇!
    그니까, 뻥이 아니었다고라?

    음... 현찰이라...
    漁水仙 14-04-04 11:59
    눈으로 보지않고 믿는 믿음이 가장 크다고
    베들레햄에서 살던 분이 그랬습니다.

    야싸님! 믿슙니까?


    사짜 조사 림자님!
    와 이카십니꺼?

    피러님!
    조용한날 거래 원합니다
    달랑무™ 14-04-04 12:04
    상상력에 박수를~***
    이박사™ 14-04-04 12:18
    천수만 A지구, B지구 해싸믄서 방뢍자 그분이 맨날맨날 설명하곤 하던데 거기 말씀이시쥬? ^^
    갈대붕어 14-04-04 12:24
    아! 이런...
    넊시꾼은 뻥쟁이...ㅎㅎ
    매화골붕어 14-04-04 12:29
    어수선님 손맛 진하게 보셧군요ᆢ

    갈대붕어님 뻥 아닙니도ᆢㅎㅎ

    저도 허릿급이상 조과가 없어서 좀 아쉬움이~^^
    로데오 14-04-04 12:38
    그런데~선배님!
    고기는~~~~?
    漁水仙 14-04-04 12:47
    부니기가......뻥으로 몰리는것 같아서 어제 피러님 댓글에 뻥이라고 장난을 했었는데...ㅎㅎ

    저는 투지 폰이라서 사진이 잘 안나옵니다만 집에와서 큰거 두마리는 사진찍어 두었습니다
    retaxi 14-04-04 12:54
    남도 여행 포기하고 천수만 갈랍니다.
    물론 뒷북쳐도 갑니다.

    대박 "축하" 합니다.
    장소 알려 달라면 현찰이 필요한거 맞지요?
    향수™ 14-04-04 12:56
    사진이 있어도 믿을까 말까인데...

    ㅋㅋㅋ





    사진좀 보여주세용 +_+;;
    유미아빠2 14-04-04 13:22
    어수선하게 뻥치실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ㅋ

    언제든지 달려 갈 수 있는 상황과 손맛을 축하합니다.
    산골붕어 14-04-04 14:55
    한수 지도 편달 바라옵니다 우짜마 손맛을 볼수있는지

    오미터 뒤에서 일거수 일투 기록하며 배우겠습니다 어신님
    漁水仙 14-04-04 16:48
    아이고.....산골붕어님 영광입니다
    운이 좋았을뿐입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 드립니다^^
    밍마이 14-04-04 19:20
    쪼가는 양념이들어갓네여....
    저도3일09:30쯤봉락수로에서 38.한수하고.13시경철수
    그때부터 비,바람이 엄청불어죠
    주암 14-04-04 20:01
    천수만에서의 30센티는 잔챙이 취급 받죠......방생!

    해지기전에 열치 정도로 한마리 더합니다....방생

    어수선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도톨 14-04-04 21:58
    계좌번호 주세요.

    아 낼 뵈면 지도 편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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