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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전...점심먹고 경찰서 끌려갔어요.

    주다야싸 / 2014-10-22 18:08 / Hit : 3441 본문+댓글추천 : 0

    사바나초원의 하이에나도 썩은고긴 쳐다도안보고, 마블링 캡짱인 A++ 등급만 찾는다는 수확의계절 가을!!

    점심으로 왕갈비탕에 써비스 인삼주 한고뿌 째리고와서,
    사무실 옥상에서 담배한대 꼬나물고 대달** 조우가 선물해준 동영상을 시청하다, 문득 1층 도로가를 내려다 보았어요....

    이런 우라질!!
    교복입은 좀만한 고삐리가 건물 앞에서 담배를 폴폴 꼬실르고 잇는 거였어요....


    "너 이쉑히 교복입고 시방...뒤질레...후딱 담배 안끄냐..."
    "이쉑히들이 도데체...대갈빡을 확 뽀개버릴라 걍...화~~미치긋네"
    최대한 엄숙하고 근엄한 욕으로 타일렀어요....

    그랬더니 이쉑히가 옥상을 쳐다보믄서...
    "씨/바~~~꼬우믄 내려와서 다시말해봐"
    "눈/깔을 파뿔라 개의쉑히~~"
    이러는 것이었어요....

    빛의 속도로 4개층 계단을 날라서 내려갔어요...
    싸움에선 일단 말보다 주먹을 앞세우라는, 집안 어른들의 가르침대로
    그쉑히의 귓방멩이를 사정읎이 후려 갈겨버렸어요...

    이쉑히가 의외로 남자답게 반항을 안하고는,
    조용히 휴대폰만 틱틱 누르는 거였어요....
    난 속으로
    "그쉑히 그래두 어른이 혼내니까 반성은 하나부다....좀만거..."
    그러구 사무실로 들어와,
    이쑤시게로 이빨에 낀 갈비당 찌꺼기를 청소하고 있었어요...

    얼라리??
    아까 그쉑히가 경찰 옵빠야랑 사무실로 들어왔어요??
    그리고 난 동네 파출소로 빽차를타고 끌려가써요...

    파출소에 끌려가,
    그쉑히랑 경찰들 앞에서 난...

    "요즘 쉑히덜는 도데체...말로해선 들어 쳐먹질않아"
    "쩌~기 알라스카의 악어들은 영하 20도의 얼음물속에서도,
    보름동안 잠복해하꾸 소를잡아 어른 악어를 멕여 살린다는데....@@"
    일짱 연설을 퍼부어 대었어요...

    듣고있던 경찰오빠야가..
    "이사람 명찰은 확인하고 폭행하신겁니까?"

    그소릴 듣고 그쉑히의 명찰을 확인하는 순간, 난 맨땅이 붕개했어요...ㅠㅠ
    갑자기 돌아가신 아부지가 보고시퍼 졌었어요....
    그쉑히의 명찰엔, 태극마크옆에 "변태 제비" 라고 적혀 있었어요....




    추신 :
    요번 주말에 **나이트 현관에서 큰소리로, 변태제비.. 줄여서 "변비"를 꼭 꼭 꼭 찾는걸루
    겨우겨우 합의를 마쳤어요...

    C벌넘....유니폼을 대낮에 입고댕기고 쥐뢀이여@@

    고창꽝조사 14-10-22 18:14
    그만하면 다행입니다
    요즘 때리면 벌금나온다 하던데
    벌금이 장난 아닌거루 압니다 ^^
    고창꽝조사 14-10-22 18:15
    다시보니 2년전이네요 ^^
    미끼머쓰꼬 14-10-22 18:18
    ㅎㅎㅎㅎㅎㅎㅎㅎㅎ....나이트 웨이터를 걍 세리다니...ㅋㅋ...아 우스워.,...ㅎㅎ
    달랑무™ 14-10-22 18:19
    ㅋㅋㅋ
    로데오 14-10-22 18:24
    아까비ㅡㅡ

    보낼수 있었는데ㅡㅡ



    이런경우에 우리가 흔히 쓰는말이 있슴다ㅡ

    ㅡ구ㅡ사ㅡ일ㅡ생ㅡ
    retaxi 14-10-22 18:30
    참나 원 !
    랩퍼◇리 14-10-22 18:32
    아이고 깜짝이야~~

    그나저나 톡 보낸거 확인은 하셨수?
    ♤10♤J♤Q♤K♤A 14-10-22 18:33
    ㅎㅎㅎㅎㅎㅎ 재밋내요ㅎㅎㅎ
    소요 14-10-22 18:39
    ㅎㅎㅎㅎㅎ웃기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소풍 14-10-22 18:40
    ㅎㅎ

    자게방의 DJ DOC.

    합의금을 늘 핸들에 짱박아서 가지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사짜하리 14-10-22 18:43
    재미있는 글로
    즐거운 하루가 되었네요,,,,
    漁水仙 14-10-22 18:50
    2년전부터 노안이 왔군요?
    뭉실뭉실 14-10-22 18:54
    지대루 한방 자셨네요.

    저처럼 노안이오믄

    다초점 렌즈를 껴줘야합니도~~~
    風流 14-10-22 18:58
    야싸님 지금 마눌이 대굴대굴 구른답니다

    야싸님의 글을 읽고 재밌는 글이 있으니까 보라고

    했더니 박창대소를 하네요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이박사™ 14-10-22 19:02
    그 때 차디 찬 감방에서 복역하시믄서 새 삶을 사셨어야 했는데요.
    좋은 기회였었는데 참 아깝지 말입니다.

    이크, 텨! =3=3=3 ^.,^;
    고기밥주러 14-10-22 19:18
    ㅋㅋㅋ
    터미박 14-10-22 19:30
    너무 웃겨요 ㅎ
    겨울붕어 14-10-22 19:57
    안경 안부꾸셔요?

    오래된것같은데....@_@
    두개의달TM 14-10-22 20:36
    에휴!
    이 얼쉰을 어케 갱생의 길로 인도 해야할지.....
    119에 실려 가시질 않나!
    이제는 하다하다 빽차 까지... 쩝
    좋은생각을 14-10-22 20:46


    교복세대시군요

    교복을 안입어본 신세대라서 공감이~~~^^
    묵호사랑 14-10-22 20:50
    흠ᆢ 다음 아고라에서 본듯한데 ᆢ 거기 올리신분도 주다야싸님??
    라모 14-10-22 21:29
    ㅎㅎㅎ 두번 읽었습니다~^_____^
    검정과하얀붕어 14-10-22 21:39
    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졌어요 ,,잠이 확 달아나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뜯는범 14-10-23 03:54
    그래서 맹모께서 좋은 동네를 고집한 이유랍니다.
    강뚝 14-10-23 11:39
    재밌네요 ㅋ ㅋ ㅋ
    금빛바늘 14-10-23 12:25
    아 ㅅㅂ ㅋㅋㅋ 커피먹다 막판에 모니터에 뿜었슴다.ㅎㅎㅎ
    대물을찾아 14-10-24 02:07
    핸들속 깊고 은밀한 그곳에

    2년전엔 얼매가 있었는가가

    참 궁금해 집니도 주당얼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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