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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불 알 친구입니다
사실은 저희 가게 뒷쪽에서 후진을 하다 차를 긁고 도망왔다고
근데 계속 생각나고 양심이 찔려 미치겠다고 같이 합의보러가자고
연락이왔습니다
같이 만나서 술집에 차주분을 찾으러 갔습니다
죄송한데 제친구가 차를 긁고 도망을 갔는데 마음이 불편해서
말씀드리려 왔습니다
저희는 25살이라 보험처리를 하면 보험금이 올라가니
20만원에 개인합의를 봐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라고말하니
그렇게 하자고 하더라구요 보증기간도 끝나지 않은 신차 였습니다
그래서 친구와 저는 편의점에 가서 입금해드리고 컨디션5병을 사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하며 드리고나왔습니다
그런데 차주분이 뛰어나오셔서 동생같은 사람들인데 내가 이돈을 받아도
되겠냐며 지갑에 현금을 다꺼내주시며 사실대로 말해줘서 고맙다며
이돈으로 친구랑 술한잔 사먹으라며 주시더군요 저희는 극구 사양했지만
끝까지 돈을돌려주시더라구요 그분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직 살만한 세상인것 같습니다
월척선배님들 좋은하루되세요
情熱寡婦 15-03-05 09:47
다른데다 얘기하지 마시라니까...참!!
붕어와춤을 15-03-05 09:57
훈훈하네요 차가운 아침에
대구말뚝붕어73 15-03-05 10:03
천사같은분을 만났네요^^
달랑무™ 15-03-05 10:14
멋찌구리하십니다.
사짜하리 15-03-05 10:22
좋은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이며
그래서 살아갈만 합니다,,,
도톨 15-03-05 10:24
좋은 분 만나셨네요.
두개의달TM 15-03-05 10:24
에이...진짜....
모처럼, 올라온 훈훈한글에.... ㅡ.ㅡ
서로 밑장(?)까지, 다 아는 사이에....
1.3.5.자뻑(? )조사님들!
이러시믄 ,정말 곤란하지 말입니다.
어디에다.... 은근슬쩍 숟가락을..... ㅡ.ㅡ;
두개의달TM 15-03-05 10:26
헉!~
1.3.6. 으로 급 수정합니더! @@"
두개의달TM 15-03-05 10:29
상황판단이 빠르신 영악한 무님!
무학 15-03-05 11:21
좋게 해결 되셔서 다행이십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미확인몸짱 15-03-05 13:02
역쉬~~ 자게방 ^^
SANTAFE2 15-03-05 13:36
진심은 어디든 통합니다.
미끼머쓰꼬 15-03-05 16:35
멋진분을 만나셨네요^^
붕어만잡어 15-03-05 19:07
아직은 세상이 살만하군요....그 멋진분 얼굴이 궁금해집니다
simeon80 15-03-05 20:40
보디가드!!! (좋은사람들) ^^
SupaFlex水波 15-03-06 04:16
세상사 이런분들도있는데.....
내차뒷범퍼 두번이나박고 도망간놈들은 참...벌받을거임...
흰둥이아빠 15-03-06 15:45
와이프 쌩초보로 주차하다 소나타 앞범퍼 살짝긁어 연락처 적어놨더니 그날저녁 칼같이 연락와 서비스 센터들어 도색비30에 교통비2만5천원 보험처리해 줬읍니다 · 지역은 청주공단에서요 이럴줄 알았음 넘버 삵 긁어놀껄 쫒아가서
태양아빠 15-03-06 16:22
캬~ 그분 참 좋은 분이네요
깔치 15-03-07 11:54
봄이오나 봅니다
훈훈합니다~~~~~~~~
토종붕돌이 15-03-08 13:45
입춘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