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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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조행기] 까멜리아의 마흔두 번째 조행기입니다.

    까멜리아 / 2024-06-02 12:00 / Hit : 15970 본문+댓글추천 : 12

    까멜리아의 마흔두 번째 조행기입니다.

     

    #34일만의 출조

     

    청도쪽으로 계획하고 있었는데 배수 한다고 해서 선산쪽으로 향합니다.

    처음 와보는 곳. 찜빵 30미터.

    2박 계획하고 왔으니 대좌에 텐트까지 셋팅합니다.

    여기서 2박에 4짜 못 잡으면 바보라는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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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좌에 낚시대 받침틀만 가지고 왔는데 3번 왔다 갔다 했네요...

    총 6번 찜빵했습니다.

    지금 팔, 다리, 어깨, 허리 다 뻐근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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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대로 낚시하고 싶어서 대좌대 물속에 넣었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뒤로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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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좌대만 설치했는데 양말까지 다 젖었네요..

    날씨 무지 덥습니다..

    셋팅 다하고 삼다수로 샤워하고 옷 갈아 입으니 살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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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리 워터저그에 얼음 채워 와서 시원한 사이다 한잔 합니다.

    얼음 가지고 오기 진짜 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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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름 사이사이 자연 구멍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포인트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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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36. 26. 32. 36. 34. 34. 32. 30. 24

    총 10대 편성했습니다.

    바닥도 깨끗하니 잘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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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구멍에 속속 집어 넣었습니다.

    작업 1도 안했고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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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낚시대와 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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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오니 밥 챙겨 먹는게 제일 귀찮네요..

    빵 5개와 인스턴트 삼계탕, 라면 등 먹거리 많이 사왔는데

    빵 5개로 끼니 다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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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 되니 고요하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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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호형님과 통화중 한마디 올렸다가 냅다 가져가는 입질

    옆으로 째는 순간 잠시 긴장했습니다.

    딸려오는거 보니 붕어는 아니다 생각했는데 역시 강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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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아주 천천히 스마트 알파 프로 케미 색깔이 변화지도 않고 찌가 올라옵니다.

    정점 찍었을때 챔질...

    힘은 좀 쓰는데 영 시원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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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 조사님께서 모닝 커피 한잔 주십니다..

    어제 저녁도 같이 먹자고 하는 걸 거절했는데 커피까지 태워주시네요.

    그러면서 8치 한마리 잡았다고 하니까 8치요?

    여기서 8치요? 이러면서 깜놀하십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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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찌를 빨고 들어가면 잡고기 나오는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누치가 찌를 확 빨고 들어가네요.

    이놈은 손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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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지나지 않아 아주 근사한 찌올림에 꽉찬 9치 한마리 나옵니다.

    눈 보니까 겁나 억울해 보입니다.

    이런 초보놈 한테 잡혔다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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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간히 한마리씩 나오는데 사이즈가 아쉽네요.

    붕애 잡을려고 90키로를 달려온게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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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나무가 햇빛을 잘 가려줘서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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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아아 한잔하고 나니 개운합니다.

    앞으로 출조 때 얼음 꼭 챙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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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8치가 나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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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은 뱀 찾기.

    여기 뱀 겁나 많습니다.

    혹시 여기 오실분은 장화 꼭 챙겨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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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트 안에서 밖을 보니 세상 여유롭네요..

    인생을 여유롭게 살아야 되는데..

    현실은 전쟁터 같으니...

    2박째 합류하기로 한 두 형님들이 못 온다고 하네요.

    잘려고 누우면 전화오고 앉아서 낚시 하자니 잠이 오고.

    또 잘려고 누우면 전화오고ㅋㅋㅋㅋ

    누군지 얘기는 안하겠지만 잘 타이밍에 기가 막히게 전화합니다.ㅋㅋㅋ

    혼자 멍하니 앉아 있고 누워 있으니 영 이상하네요..

    독조는 1박이 딱입니다.

    2박째인데 주위에 사람없으니 외롭습니다..

    이상합니다...

    늘 주위에 형님들이 계셨는데 혼자있으니 낚시할 맘도 없어집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철수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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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엥?????

    저게 빠지네요..

    뭐 본드나 양면테이프로 붙이죠.

    34일 만에 출조..

    마릿수 월척을 생각했지만 소소하게 마무리 됐습니다.

    다음주는 어디로 갈까?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조행기 마칩니다.

     

     


    한상훈6875 24-06-02 16:28
    고생하셨읍니다,,,분위기는최고네요
    낙뢰 24-06-02 16:58
    찌는 더위에 짐빵하며 지은 집인데 1박만에 허물기는 좀 억울하셨겠네요..ㅎ
    고시촌마당발 24-06-02 18:26
    더운날씨에 고생많으셨습니다
    물의대가 24-06-02 23:42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두막집 24-06-03 05:59
    수고 고생 다 하셨네요
    그것이 낚시인걸요
    잘~~~~~~~~~~보고 갑니다
    안출 하세요
    파도의미학 24-06-03 07:42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안출하세요~!
    둘레 24-06-03 08:29
    수고하셨읍니다...
    태빈이아빠 24-06-03 09:05
    대좌대까지 피어 물가에 호텔한채 지으시고 ㅎ
    원하는 그님을 꼭 만났어야 하는데....
    우리네 인생하고 낚시는 마음먹은데로 되질 않으니......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아가곰 24-06-03 10:52
    포인트 완전 좋네요 어딘지....혹시 비밀터^^
    금호랜더 24-06-03 16:46
    멋찐곳에서 하룻밤 묵은것만 해도 신나고 건강해 지는일이지요 거기다 붕어까지 보셧으니 더이상 무엇이 필요 할까요 이박낚시 꽝친 저로선 마냥 부럽기만 합니더 ㅎㅎ
    무유 24-06-04 00:02
    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여울사랑 24-06-04 16:14
    붕어 다
    까멜리아 24-06-05 09:01
    한상훈님

    감사합니다. 어리연 자연 구멍 포인트에 바닥도 엄청 깨끗했는데 사이즈가 아쉬웠네요.
    항상 안출하시고 498하세요

    낙뢰님

    그러니까요... 1박 할 생각이었으면 전투좌대 셋팅했을겁니다.
    그래도 편한하게 하룻밤 낚시 즐기고 왔습니다.

    고시촌마당발님

    감사합니다. 항상 안출하시고 498하세요.
    까멜리아 24-06-05 09:03
    물의대가님

    감사합니다. 항상 안출하세요.

    오두막집님

    맞습니다...
    너무 쉽게 갈 때마다 월척, 4짜 잡으면 재미없겠지요..
    그것이 낚시입니다.

    파도의미학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안출하시고 498하세요.
    까멜리아 24-06-05 09:05
    둘레님

    감사합니다. 항상 안출하세요.

    태빈이아빠님

    1년에 대좌 몇번 안 피는데 맘 먹고 대좌 설치했네요...
    원하는 그님은 1년에 1~2번만 만나도 행복하잖아요.
    인생과 낚시는 비슷하다.. 맞는 말씀입니다. ㅋㅋㅋㅋ

    아가곰님

    비밀터요?
    처음 가 본 곳입니다 ㅋㅋㅋ
    까멜리아 24-06-05 09:07
    금호랜더님

    금호랜더님 블로그에 님 조행기 읽는 재미가 참 좋았었지요..
    꽝이야 낚시의 일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도전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ㅋㅋㅋ

    무유님

    감사합니다. 항상 안출하시고 49하세요

    여울사랑님

    붕애입니다 ㅋㅋㅋ
    스테고사우르스 24-06-05 09:55
    더운날씨 속에도 낚시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잠시 휴식기를 가지시고 지금 부터 또 열정적인 낚시 해주세요

    항상 잘보고있고 감사합니다.
    수쵸 24-06-06 17:00
    좋은 곳에 다녀오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붕어얼굴못보고 24-06-08 13:56
    멋지다!!
    고생하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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