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충주댐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막상 도착하니 무엇부터 헤야할지 머리속이 복잡했는데...

몸이 기억하고 있더군요.

동물적 감각으로 휘리릭 6대를 펼쳐놓고 평일 출조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블루투스 스피커로 멜롱 뮤직을 틀어놓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낚시란 것을 해봅니다.

신장 떡밥에 보리.어분도 조금 넣어주고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기도 합니다.

여기는 제가 가끔 한번씩 출조하는 충주호 신매리 낚시터입니다.

근데... 2년여만에 와보니 못보던 컬러풀 좌대가 보이네요?

신형 전기좌대라고 하시길래... 

저거 태워주세요!!!  하며 좌대에 올랐는데...  ㅎ 우와 진짜 좋더군요...

뭐 이정도면 여러명이 낚시해도 편하게 할 수 있겠더군요.

홀로 궁전같은 좌대에서 편안하게 하루 꽝 낚시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직 수온이 차가워서 그런지 별다른 입질을 보지못하고 그저 밤새 울어대는 산새소리와 맑은 공기를 배불리마시고 

기분좋게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 출조에 큰녀석을 만널거라 기대하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