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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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조행기] 경산 진량 속골지(나올때가 됐는데...)

    월척 / 2003-09-08 13:20 / Hit : 8964 본문+댓글추천 : 0

    작년에 몇 번 들락거린 적이 있는 속골지에 올 들어서 처음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자인에서 대창방면으로 천마지를 지나고 예비군 교장을 지나 좌회전해서
    야산을 넘어 속골지 상류로 들어갔습니다.
    진량으로해서 속초리를 통해 들어오는 길이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전 들어갈 때 항상 이쪽 길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야산을 넘어가는 길이 다소 가파른 편인데 빗길 에도 쉽게 넘나들 수 있도록
    지금은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속골지를 찾은 이유는
    작년 이맘때쯤 더러 나왔던 곳이라더
    시기적으로 괜찮겟다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030906-09.jpg
    우안상류에서 제방쪽으로 바라본 저수지 전경입니다.

    030906-06.jpg
    속골지에 들어서자마자 시야에 들어온 광경입니다.
    트럭이 제방에 걸려 있는 모습에서 아찔한 순간은 모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칫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뻔한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요.
    트럭이 견인되어 나오고 나서 저수지를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030906-02.jpg
    속골지에 들어서면서 만나는 우안 최상류 포인트(사진에 보이는 물유입구 좌측부분)는
    좌대설치로 사라지고 없네요
    작년 갈대와 뗏장이 잘 분포된 이 포인트에 서로 앉으려는 꾼들로
    자리가 빌 뜸이 없었는데 지금은 뗏장도 없고 갈대도 안쪽으로 밀려
    포인트로서의 수명을 다한 것 같습니다.

    030906-05.jpg
    그나마 배수로 우측(하류) 뗏장이 형성되어 좌측 포인트를 대신해 주고 있습니다.

    030906-01.jpg
    속골지 우안 중류에 있는 제실 입니다.
    작년 나홀로 출조해서 우안 최상류에 혼자 밤을 맞은 적이 있는데요
    결국 저 제실 때문에 자정을 넘기지 못하고 철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030906-07.jpg
    제실 앞에서 바라본 좌안 상류전경입니다.

    030906-08.jpg
    제실 앞에서 바라본 우안 상류전경입니다.

    030906-11.jpg
    좌측 최상류 포인트로 이동하려고 상류 솔밭에 주차를 했습니다.
    당일 벌초 오셨던 분들이 더러 바퀴가 빠져서 혼이 났으며
    다음날 아침에도 벌초객 한분이 견인되어 나갈 정도로 웅덩이가 깊습니다.
    이 곳 솔밭에는 진흙탕으로서 물이 고인부분을 지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030906-03.jpg
    좌안 최상류 포인트입니다.
    어느 분이 저렇게 예쁘게 작업을 했을까요?

    030906-04.jpg
    가까이서 보니 거의 환상적이죠?
    현장에서 만난 물안개님이 청강도로 작업을 마쳤다고 합니다.
    낚시터에서 단번에 절 알아보시고 "월척님 아니세요?"라고 물어올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월척님들이 더러 현장에서 다른 월척님들을 만나서 반가워하고 금새 가까워진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저도 똑 같은 경험을 이제서야 했습니다.
    더욱이 산쪽이라 꾼들이 아무도 없으면 어쩌나 염려했는데
    물안개님 떡하니 자리를 하고 있어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비할 바가 아닙니다.

    030906-12.jpg
    물안개님의 수초작업에 고무되어 저도 물안개님이 앉은 곳에서
    조금 아래쪽으로 이동해서
    청강도를 뽑아들고 작업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물안개님같이 잘생긴 구멍이 만들어지지 않네요..

    030906-13.jpg
    사진이 실물보다 너무 잘 나와서 저를 용감하게 만드네요.
    필름카메라를 많이 다루어 봤던 안목 있는 분의 작품입니다.
    물안개님 고맙습니다.


    저수지에 빨리 도착해야지 하면서도
    토요일마다 뭐 그리 할게 많은지 시간을 빼앗기고 부랴부랴 저수지에 도착하면
    케미를 꺽을때까지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바삐 움직여야합니다.

    수초작업도 대충하고 대편성을 마치고 나서 라면을 끓이니 벌써 어둠이 내립니다.
    수심이 생각보다 깊어서 수초작업을 한 곳에서 붕어가 받히면
    마름위로 곧장 띄우기는 힘들 것 같아서 마름줄기가 너무 억세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오후부터 오락가락하던 비는 밤이 되어서도 오락가락 연신 내립니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였을때
    저보다 상류에 앉은 물안개님 자리에서
    엄청난 챔질 소리가 들리는데 후속 물소리가 나지 않네요
    이후에도 몇번이나 헛챔질하는 소리가 들렸는데요
    챔질 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건너편에 앉은 조사님이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밤이 깊어가고 구름에 가렸던 달도 빼꼼이 모습을 들어내기에
    날씨가 개는가 싶더니 어느새 또 비가 내립니다.
    물안개님은 그래도 입질이라도 받지만 전 말뚝 그 자체입니다.
    졸다가 물안개님 챔질소리에 깨어서 찌를 보면 그 자리에 있을뿐
    이동자체가 없습니다.

    별로 떨어져 있지도 않은데 제 자리에는 전혀 입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물안개님 후킹을 성공한 듯한 챔질 소리와
    동시에 정적을 깨고 울려 퍼지는 요란한 물소리.
    물소리의 강도로 대강 붕어의 씨알을 점쳐봅니다.
    한 7치정도 될 것 같다는 예감은
    잠시 후 커피타임때 정확하게 적중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만하면 저도 꽤나 많이 낚아본 조력있는 꾼에 속하는 것 같죠?

    새벽2시 두사람이서 나란히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도란도란 나누었는데요.
    물안개님이 곧 우체국에 취직한다는 얘기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땅에서 최소한 취업과 내집마련 만큼은 손쉽게 이루어져야
    젊은날의 좌절과 방황의 시간이 짧아질 겁니다.
    물안개님은 다행히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두터운 관문을 통과했지만
    저의 젊은날을 반추해 보면 몇 번이나 면접에서 고개를 떨구고 돌아섰던 기억이
    이직도 생생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피크시간이 도래했습니다.
    초저녁에 졸음을 일부러 쫓지 않은 이유는
    지금 이시간 새벽을 위해서입니다.
    이현세씨의 '사자여 새벽을 노래하라'는 만화가 생각이 납니다.
    저는 오늘 또 다른 주문을 겁니다.
    '붕어여 새벽을 노래하라' 이렇게요..

    새벽 피크시간은 정말이지 손살같이 지나가 버립니다.
    새벽이 다 가기 전에 수초작업을 한 3.2칸대 입질이 붙었으면 좋겠는데...
    입질만 와준다면 그다음 동작에는 자신이 있는데...
    결국 찌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이 밝아오고
    희망을 접어야 할 때가 다 되어옵니다.
    물안개님이 아침나절도 괜찮다고 했지만
    역시 아침은 아침일 뿐입니다.

    아침 6시 견딜 만큼 견뎠습니다..
    밀려드는 졸음에 항복을하고
    아직 꼿꼿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물안개님께 철수길에 께워달라고 부탁을 하고 차량으로 이동했습니다.


    030906-15.jpg
    아침 여명이 밝아옵니다.

    030906-14.jpg
    건너편 도로쪽에는 초저녁에 보이지 않던 분들이
    밤늦게 도착해서 새로이 자리를 메웠습니다.

    030906-16.jpg
    저의 대편성입니다. 2.9칸대 이상으로 총 7대를 폈습니다.

    030906-17.jpg
    물안개님 자리입니다.
    잦은 입질에 눈 붙일 틈도 없었을 텐데 아침까지 꼿꼿이 않아 계십니다.

    030906-18.jpg
    수줍은 듯 얼굴을 파묻은 붕순이.
    물안개님의 조과입니다.

    030906-19.jpg
    전 저렇게 낚싯대를 내버려두고 차가 있는 솔밭으로 이동했습니다.

    * 일 시 : 2003. 9. 6(토) 17:00 ~ 9. 7(일) 06:00
    * 장 소 : 경산 진량 속초리 속골지
    * 동 행 : 나홀로
    * 날 씨 : 비
    * 앉은자리 : 제방 좌안 상류 산자락 아래
    * 수 심 : 3.2칸기준(150cm내외)
    * 미 끼 : 콩
    * 입질시간대 : 없어서 모름(단, 초저녁과 아침이 좋다는 물안개님 말씀 있었음)
    * 채 비 : 유동채비(원줄5호, 목줄 케브라4합사, 감성돔 5호 또는 이세11호)
    * 대편성 : 7대[2.9(2) 3.0(2), 3.2(2), 3.6(1)]
    * 조 과 : 없음
    * 현장에서 만난월척님 : 물안개님(조과 : 7치1수)

    낚시꾼과선녀 03-09-08 13:35
    역시 월척님 화보는 차분합니다.
    못 분위기,포인트 참 멋진데...아쉽습니다.
    물안개님...월척님!
    수고하셨습니다.
    붕어 03-09-08 13:39
    월척님 참오랫만이네요.
    꾼들의 만남의 장을 단장하느라 수고가 많고요.
    한숨에 달려가고픈 그림들 마을이 울렁울렁 손이 근질근실.
    근데 월척님의 조과가 영..........................
    붕어를 몇시간이나 기다렸는지 진짜 진짜 궁금하네요.
    우리의 고유명절인 추석 잘보내고요 좋은 정보들 계속 기다릴께요.
    붕우 03-09-08 13:43
    나홀로는 좀 무서운줄 아시면서도 가셨네요.
    글구 폼은 나는데 꽝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육자베기 03-09-08 14:34
    인물은 실물이 나은거튼디~~
    물안개님 월척님 욕봐씸다*^^*
    와아 03-09-08 15:43
    디카 없인 낚시 못가겠당 ㅠㅠㅠ
    중고로 파실순 없슈? .....걍 막찍어도돼는거요 ㅎㅎ
    월척님 잘보고갑니다...
    항상 여유있어보여 부럽습니다...
    다워리 03-09-08 15:55
    거기 솔밭에 쓰레기 엄청 많던데...
    그래서 대도 펴지 않고 왔는데..
    지금은 어떤지??.. 수고 많았읍니다..
    안동어뱅이 03-09-08 17:01
    살림망 속의 붕어 자태가 처녀보다 곱군요.
    그 놈이 조금 커서 월척이 된다면...
    월척님 이름 답게
    월척님 대에도 물어준다면...

    수고하셨습니다.
    부들345 03-09-08 18:04
    수고 하셨습니다
    밤 낚시의 수심으로는 너무 깊네요
    이럴 땐 짧은 대로 하시면 좋을 듯 싶은데....
    월척 03-09-08 18:14
    "실물이 더 좋다" 는 육짜님의 말씀에
    바보 같이 화장실에서 거울을 몇번이나 봤는지 모릅니다.

    붕어님이 잘 보셨네요
    눈뜨고 있는 시간과 눈감도 있는 시간이 비슷했을 겁니다.
    저처럼 시간에 쫓기지 마시고
    가기전부터 시간안배를 하셔서 느긋하게 여유롭게 즐기는 낚시를 하십시요.

    와아님 사짜 또 낚으셨다면서요
    오봉순이가 아직도 남아 있겠지요.
    이번에는 사진 올려주실 수 있나요?

    다워리님 솔밭 쓰레기는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현수막 아래 쌓여 있습니다.

    뚝새님을 안쓰러워 하시던 어뱅이님께서
    이제 제가 안쓰러워 지셨나 봅니다.

    붕우님 어쩌다 폼이 나서 사진을 올렸는데요
    허구헌날 후줄그리하다가 어쩌더 한번 폼 난겁니다.

    모든님들 가을이 다 가기전에 좋은 결실 맺기를 바라구요
    즐거운 한가위 맞으세요..

    어쩌면 그렇게 모든 글에 답글을 정성스럽게 주실 수 있는지..
    낚시꾼과선녀님 복 받으실 겁니다.

    월척 03-09-08 18:21
    부들345님 저도 이날
    수초에 가까이 붙이다보니 긴대를 사용했는데요
    사실 입질이 없어서 짧은데 생각이 절로 났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참고하겠습니다.
    풍성한 연휴 보내세요.
    공작찌 03-09-08 18:31
    ㅎㅎㅎ
    디지칼 카메라가 고장난것 아닌가요
    장동건이가 진량 속골지 왜 왔을까 했는데 ㅋㅋㅋ
    ""사진이 실물보다 너무 잘 나와서 저를 용감하게 만드네요. ""
    앞으로 고장난 카메라 사용금지 ! 실물은 실물대로.........

    월척 03-09-08 18:37
    실은 얼마전에 카메라를 수리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카메라가 약간 맛이 간 것 같아요...
    송사리 03-09-08 20:39
    월척님 반갑 슴니다.
    속골지 아나 흔히 부르기를 속초리 라고 하지요.
    올봄 무던이도 꾼들이 드나들던 곳이지요.
    하지만 그곳에도 쓰레기 투성이고 오염이 심각하고 농로길 주행 중간에 경운기 라도 만나면
    땀께나 빼지요.
    산쪽 잘못 들어가면 고생길이지요......................
    강에나가볼까 03-09-08 20:40
    안녕하십니까? 가입한지는 꽤 오래전인데 인사가 늦었습니다. 매번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속골지... 제가 사월에 이박삼일동안 입집한번 보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던 장소라서 감회가 남다르네요. (참고로 저는 충남 금산 꼴짜기에 사는 사람입니다) 월척님하고 똑 같은 제방 좌안 산밑쪽 수심이 꽤 나온곳이였는데 지금은 마름이 꽉 들어찼군요.. 그 땐 그냥 맨 바닥이였는데.... 대신에 새벽에 좋은 분들 만나 좋은 시간을 가져서 그나마 위안이 됐구요... 늦게나마 대구에 사신다는 그분한테 연락이라도 드려야 될 것 같군요. 월척 회원으로써 부끄럽지 않은 낚시꾼에 되겠습니다. 아울러 회원님들 환절기 건강 유념하시고 무궁한 발전 기원합니다. 계미년 음력 팔월 열 이틋날에 .... 충남 금산꼴짜기에서 꾼이 ........
    풍운성 03-09-08 22:56
    속골지는 4월초, 중순 산란을 전후한 시기에 반짝 호황을 보여 월, 준척붕어가 마릿수로 낚이다가 가을까지 소강상태를 보입니다.
    봄, 가을철에는 부들이 무성한 상류에 포인트가 형성되고 여름철에는 도로변 중류와 산밑 중, 상류에 자리하는것이 최고입니다. 참고하시길~~~~~
    자몽 03-09-09 10:58
    수고하셨습니다. 월척님...
    요즘은 뭐그리 바쁜지 자주 들러지도 못하고있네요.
    속골지에서 어떤콩을 사용하셨나요? 일반 메주콩인가요?
    전 붉은 빛이도는 작은 콩을 속골지에선 권해드리고 싶네요.
    덩치는 어렵겠지만 7~8치 정도의 마릿수는 가능할겁니다.
    저도 몰랐는데 자인의 낚시방에서 권하길래 사진에서 보이는 제실에서
    약간 더 상류쪽에서 사용해보았더니 재미 좀 봤습니다.
    콩종류를 몰라서 설명이 미흡하네요.
    수고하셨구요 한가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물론 건강하시고요.
    월척 03-09-09 13:17
    송사리님 산쪽으로 들어오는 길은 포장이 되어 있어 진입이 용이한 편입니다.
    진량읍에서 더러 청소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쓰레기는 많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강에나가볼까님 충남에서 여기 까지 출조를 하셨다니 그 열정 대단하십니다.
    충남에는 수초가 발달되어 있는 평지형 저수지가 드문가요..
    경기도 충청도에서 우리지역으로 낚시 오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셉니다.
    월척에서 이것 저것 미리 파악해 보시고 마음 단디 묵고 내려오시는 것이 좋을 듯해서요.
    타 지역에서 우리지역 대물낚시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맙네요

    학생조사님
    조행기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학생조사님께서 속골지 개황을 좌~악 꾀고 있는 줄 알았으면
    미리 물어보고 갈 걸 그랬습니다.
    앞으로도 월척님들을 즐겁게 해주는 조행기 부탁드립니다.

    자몽님 오랫만입니다.
    아주 특이한 콩을 쓰셨나 봅니다.
    붉은 빛이도는 작은콩이라면,,,
    메주콩은 아닌 것 같은데..
    여하튼 함 찾아보겠습니다.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월님들 모두 풍요로운 추석연휴 맞으세요.

    탈퇴한회원 03-09-10 01:04
    어이해 붕돌이는 월척님을 피해 가는고~~
    연구해 봐야겠습니다
    화보는 멋진데 정작 중요한 붕돌이가 왜 없나요
    ㅎㅎㅎ

    작년 이맘 때이지 싶네요
    월척님 월조사 되신게
    그럼 다시 그곳으로 가야지요
    하마붕어 03-09-10 08:23
    수고하셨네요 물색이 돌아오면 좋은 조황이 보일려나요?

    올해는 비가 너무 잦아서 성뜻 나서기가 좀 그렇네요
    물안개 03-09-10 09:59
    월척님 그날 수고하셨습니다.
    무슨일이 바쁜지 이제사 보게되었습니다.

    제가 디카를 잘 찍었다 하셨는데, 사실 카메라가 좋아서
    잘 찍혔는 것 입니다.
    전 그냥 셔터를 누른것 밖엔 없는데..^^
    아,,
    월척님 배아픈 얘기 해드릴까요???
    제가 아침에 채비 걷을때 낚시대(우2번, 우4번대) 수초속에 박혀있데요..
    뒷꽂이에 총알이 박힌채로 말입니다..ㅎㅎㅎㅎ
    그러길래 아침까지 쪼아보시라니까요..
    그리고 커피와 건빵 잘 먹었습니다.
    담엔 제가 대접을 해야 할 것인데...

    데스맨 03-09-10 21:43
    밤새도록 지켠는데 우야노...허허허
    그래도 반딧불 가튼거 지켜 보는 재미 때문에 사람 죽인다
    새벽에 잘 쪼아 바쓰면 됐을 낀데 와 그거는 안보고 참...

    수초속에 처박혀 있는 넘이 큰긴데 아이고 우야꼬..
    담에는 자지 말고 쪼을 때는 그대로 계속 쪼우시길..
    그리고 이번에 장기 휴가에 들어가지요

    우야던동 즐거운 멸절 보내고 가족과 도 즐거분 시간이 되시길..
    이몸은 쉬는 날이 마니 업어서 몬시고 하니 내꺼 다쉬고 오시길
    어제는 정말로 시내 도로 사정이 장난이 아니었답니다
    폭우까지 쏟아지는데 참...

    쉬어가면서 천천히 올라오세요
    역시 우스미 존네요 ㅎㅎㅎㅎㅎ
    월척 03-09-13 18:24
    용하님 저도 잊어버린걸 기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일 시간이 되면 작년에 월한 저수지에 가 봐야 겠습니다.

    물안개님 일부러 분통 터트리려고 그렇시는 거죠?
    그날 너무 고마웠어요
    오토바이 이제 몰고 다니나요?

    데스맨님 건강하시죠
    추석연휴 잘 쉬고 계실지 의문입니다.
    아마도 매미때문에 굉장히 바쁠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데요..
    올 추석은 가족과 옹기종기 모여 쉴 수 있는 시간이 길어서 좋을 것 같았는데...
    월척 03-09-13 18:29
    맨날꽝님을 놓치고 지나쳤네요.
    추석연휴는 꾼들이 잘 놓치지 않는 출조연휴인데요
    또 어김없이 비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올라와
    아수라장을 만들어 버렸네요
    물색이 조금 좋아질려고 하면 비가 옵니다.
    비가와서 뻘물이 가득해더 대를 드리우고 싶어요
    남은 연휴 가족과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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