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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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조행기] 영천 대내실지~~~

    풍운성 / 2003-08-17 18:17 / Hit : 4336 본문+댓글추천 : 0

    잠시 졸았나? 무거운 눈꺼풀을 뜹니다.
    하지만 찌는 여전히 말뚝~~~의자를 뒤로 제치고 잠을 더 청할까? 하는데....
    최고 오른쪽 수몰나무쪽에 붙여놓은 찌가 몸통까지 올라옵니다.
    아직 잠을덜깬 비몽사몽간이지만.....그동안 오래낚시를 다니면서 저절로 몸에익은...
    힘찬 챔질이 이어집니다. 화이팅이 시작되고~~~
    낚시대는 부러질듯이 휩니다. 한바탕 소동끝에 모습을 드러낸놈은 4짜~~~
    "하하하하하하하" 나도 드디어 4짜조사구나~~"푸하하하하하하"
    순간 앞이 캄캄하더니.....다시 하얗게 변합니다.
    정신을 차리니......제방이더군요. "그럼 그게 꿈이었나???? 안돼~~~~~~"
    다시 눈을 질끔 감아 버렸습니다. "다시 돌아가야하는데....난 4짜 조산데...." (T.T)
    갑자기 핸드폰이 울립니다..."여보세요?"
    "안녕하십니까? 울산에 독수리입니다. 혹시 오늘 같이 출조할수 있는지요?"
    "아!! 반갑습니다. 물론입니다" ^^ 짧게 통화가 끝이나고......한분의 동참으로 인해 오늘의 맴버는 낚시꾼과 선녀,이상무,독수리,청풍명월,영천대물,학생조사 이렇게 여섯명으로 정해졌습니다.
    청풍명월님이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오후 4시가 되어서야 오늘의 목표장소인 대내실지에 도착을 했고......
    먼저 도착하셔서 중상류권에 자리를 잡고계시던 독수리님, 낚시꾼과선녀님, 이상무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정겨운 인사를 나누고~~~
    우리월척 회원님들은 이렇게 처음 만나도 마치 오래된 사이인것처럼~~~
    전혀 서먹서먹 하지가 않습니다. 꼭 저희 삼촌들 같더군요 ㅋㅋㅋ
    족발과 이슬이로 배를채우며 이얘기 저얘기~~~~~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오후6시가 되어 영천대물님 합류하시고.....
    서둘러 저녁준비를 했습니다. 한쪽에선 뼈다귀 해장국이 펄펄 맛있게 끓고있고 다른쪽에선 삼겹살이 지글지글~~~~~~^^
    배가 남산만해져서야 식사는끝이나고.......
    날이 서서히 어두워질거 같습니다. 서둘러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휴일이라 그런지 이미 중상류권에 앉기좋은 자리는 다차있었고....어쩔수없이~~
    청풍명월,영천대물과 저는 상류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날은 이미 어두워졌고......바닥은 좋지않아 대를펴기가 만만치 않더군요
    겨우 대를편성하고 미끼달고 투척~~~
    하지만 말뚝~~~단골낚시점에서 요즘 대내실지 조황이 별로 좋지가 않다고 하더니..
    역시나 그렇더군요. 12시경 청풍명월님의 7치 마수걸이로 분위기가 다시금 고조되는가 싶더니....이후로 다시 말뚝~~
    1시경 3.0대에 입질을 받고 챔질~~6치급....T.T
    아침까지 잔챙이에 시달렸습니다. "휴~~피곤하다!!" 허리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수없이 낚시를 다니면서 느낀거지만...그날 괜찮은놈을 체포(?)하지 못한날은 항상 피곤함이 평소의 두배가 되더군요......이구~~~
    중상류권에는 어땠는가? 궁금하여 가보기로 하고......가는도중에 핸드폰이 울리더군요...."독수리입니다...방금 월척급을 걸어서 나오다 발앞에서 떨구었습니다"
    "헉~~~" 중상류권에는 상황이 좀 괜찮았나 보구나.....하고는 가보았지만....
    역시나 이자리도 별반 다를게 없었는듯~~~
    낚시꾼과 선녀님,이상무님은 차안에서 주무시고 계셨고....독수리님만이 유일하게 찌를 응시하고 계시더군요.......
    따뜻한 커피로 피곤함을 물리치고........밝아오는 아침햇살을 맞이합니다.
    "철수합시다!!!" "고생하셨습니다" 서둘러 가방을 챙기고~~~~
    낚시꾼과 선녀님, 이상무님, 독수리님 만나뵈어 영광이었습니다.
    언제 시간되면 다시한번 출조하시죠....다음번엔 꼭 워리와 만날수 있도록~~
    항상 건강 하시고.......어복 충만하시길~~~~모두모두 고생하셨습니다.

    ps:오는길에 오늘 부산팀이 내려온다길래 얼굴이라도 뵙기 위해 영천 임고소류지로
        이동했습니다(독수리,청풍명월,영천대물,학생조사)
        시간이 안맞으면 어떡하나....싶었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회원님들 만날수 있었고..
        멍붕어님을 포함한 부산팀들 너무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꼭 같이 좋은밤을 낚을수 있으면 좋겠네요....^^

    * 일시 : 2003년 8월 15일 (금) 16시 - 16일 (토) 08시
    * 장소 : 영천 대내실지
    * 날씨 : 구름(간간히 이슬비)
    * 인원 : 낚시꾼과선녀,이상무,독수리,영천대물,학생조사,청풍명월(님)
    * 수면적 : 8만여평
    * 수심 : 전역이 1~1.5 m 내외
    * 낚싯대 : 2.0 - 3.0 칸 7대.... (학생조사기준)
    * 채비 : 4호원줄, 3호목줄, 4호 감성돔바늘
    * 미끼 : 새우,옥수수,콩
    * 조과 : 7치급 3수이하 15수
    * 기타 : 전역에 수초지대라 수초작업과 수초치기낚시 방식이 유리함

    탈퇴한회원 03-08-17 18:22
    청도로 한번 오십시오
    낚시꾼과선녀 03-08-17 19:13
    학생조사님...글구 청풍명월님...영천대물님...
    아무리 젊기로서니 그렇게 잘 생기고 마음씨도 고울 수가 있습니까?
    앞으로 같이 못다니겠습니다(ㅋㅋㅋ...)
    난 낚시터에서 뼈다구해장국 끓여먹는 건 또 첨입니다.
    영천대물님 뼈다구해장국 압권 이었습니다.
    젊은님 그대들 만나서 너무 기뻤습니다.
    훗날 또 추억 만들어봅시다.
    청풍명월 03-08-17 19:46
    낚시꾼과선녀님, 울산독수리님, 이상무님, 너무너무 방가웠고 즐거웠습니다. 저희가 여러 선배조사님들 뵙는다기에 약간 긴장을 했는데,삼촌같으시고 정말 좋았고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영천대물님의 빠다귀해장국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언제 여러선배 조사님을 보시고 물가에서 다시한번 뵙기를 기원합니다.
    임고지에서 잠시 만나뵙던 멍붕어님 이하 부산팀분들 정말 좋아보이고 잠시나마 만나뵈서 영광이였습니다
    영천대물 03-08-17 21:57
    즐거운 하루였고 선녀님 나중에 다시한번 뵙고싶습니다 학생조사님 청명풍월님 수고하셨고 담에다시
    좋은곳에서 대물 낚아봅시다
    불꺼라자자 03-08-18 01:20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제 고향이 신호 대내실지입니다...제가 알기론 그못은 약 3년전에 입찰로 그물로 고기 싹쓸어버린걸로알고 있습니다.제가 알기론 일반적으로 못물이 말라고 뻘층이 있음 고기 씨앗이 남아 있는걸로 아는데 그곳은 물을 거의 뺀상에서 거물로 고기 잡았는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해 날씨가 많이 무더워 뻘층까지 마른걸로 알고 있습니다..그러기에 지금 아무리 대물이 나와도 1자짜리는 거의 나오지 않는걸로 알고있습니다...도움되었으면 합니다...전 낚시는 못가고 대리 만족을 하는 사람이기에.....언제가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산호초 03-08-18 10:30
    비록 월을 하신분은 없었지만 소중한 만남이 되는 자리
    였구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월에 도전 하도록 합시다.
    여러가지로 많은 준비를 하신 학생조사,청풍명월,영천대물,
    울산독수리님 즐거운 시간이 되어서 고맙습니다.
    독수리 03-08-18 12:16
    안녕하세요
    낚시꾼과선녀님.이상무님.학새조사님.청풍명월님.영천대물님.
    모두고생많아습니다 월척님들과만남참좋아습니다
    그리고 뜻깊은하루였습니다.다음에 또시간이나면
    영천쪽으로출조해서 전화드리겠습니다
    다음만남때까지건강하시고 가정에행복이 있기를......
    머슴 03-08-18 14:08
    내는 언제나 여러님들과 조우해서 고기잡으로 가보나.......
    비는 억수같이 내리고 있는데....
    일도없고......
    우~~~~~
    띰띰해......
    환경 03-08-19 12:09

    학생조사님.~!! 꿈은 이루어 집니다.
    낚시꾼과선녀님, 이상무님, 독수리님, 영천대물님, 학생조사님, 청풍명월님,
    기억에 남을 조행 수고하셨습니다. 그라고 부럽습니다.

    멍붕어 03-08-19 18:03
    학생조사님 조행기 잘읽었습니다
    그리고 응원와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다음에는 동행출조해서 이슬이 한잔 기울일수 있었으면 더좋겠습니다
    청풍명월님, 영천대물님, 울산 독수리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물가에서
    또 뵈기를~~~ ^^
    대박 03-08-20 13:19
    고생하셨구요~ 철수길에 부산팀 응원까지 가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월척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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