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 파리낚 다녀왔읍니다

지난 도욜 청도에 거래처들럿다가 불어난 물을 보고 지갑속에 마스코트로 보관하던 예쁜파리 두 마리를 내었다 한마리는 빨간색 다른 한마리는 노란색 깊게 휘어졌으나 미늘은없다 갂아놓은 손톱보다 작으나 예리하기는 비수다 입은옷 그대로 양말만 신은채 첨벙첨벙 하릴없는 노인 부채질하듯 두어번만에 어신을 받고 미소 손끈을 간지리럽히는 예신 5미터 앞에서 머리를 치켜들고 급물살가르며 고렇게 작은 모조파리에 현혹되어 따라오는 모양에 혼자서 웃고 또 웃었다 그리고 결심했다 내일은 오후에 본격적으로 피라미 갈겨니 그리고 시간이나면 꺽지와도 놀아 주리라고 내일쯤이면 황토물도 좀 빠질터이고 하류로 더가서 경치도 훨씬좋은 합수머리로 갈 터이다 대를 트렁크 그자리에 모셔넣고 일단 귀가 저녁을 먹는데 아내가 그랬다 아이들 방학도 했는데 아이들 이모집에 다녀 오겠다고 ㅋㅋㅋ 그럼 그럼 언제 내일 오전에 하모하모 기차 조우치 여행은 기차가 최곤게라 막내야 기차간에서 맞있는거 중략
자란곳이 산골이라 공놀이는 못해봤어도 천수답이 많은 관계로 (대나무와 쌈밭이 많았음) 젖가락질보다 낚시질을 먼저 배웟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