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3주 계속 밤낚을 해대니 우리 독사 심기가 영아닌 것 같다..물사랑표 구불기를 해도 영 먹히질 않는다....우야지...우야지.....
일단 다워리님..빅뚝새님은 배신(?)을 하셨으니..이번주는 그냥 집에서 버텨볼까 하는데...대무리가 가만 두질 않는다...ㅋㅋ(고넘,,,)
그래 까짓꺼 튀자(독사한테 죽을라고 약썼다......ㅜㅜ;;)
독사의 서슬 퍼런 눈을 뒤로하고 대무리와 튄다...
장소는 전번 대무리 워리 한곳으로....한번 찍었으니 완전히 넘어갈때까지 파보는게 우리 스타일아닌가..ㅋㅋ
소류지 가는 도중 과수원 한쪽에 아담한 연못이 있어 그림에 담아본다.
대무리 ; 행님 ..들이 대입시더..ㅋㅋ
망태기 ; 미친넘.......^^
둘이 박장대소를 한다.....
우리 일행인 자리잡은 못 안쪽에서 뚝방을 보고 한컷..(역시 죽이는 곳이다^^)
옆에 새물 들어오는 자리가 포인트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물유입 골자리를 보고 또 한컷..수심이 엄청(4-5m)나다...물이 하도 맑아 시퍼런 빛이 참좋다..
못에 도착하자 마자 대무리와 자리 싸움을 한다...서로 안쪽 포인트(초, 수몰수, 골자리)를 차지할려고 안달이다..(결국 가위,바위,보로 대무리가 원을 풀었다..-우씨...)
좋은 자리에 앉았다고 계속 싱글벙글이다..
뒷통수를 갈겨주었다..ㅋㅋㅋ
망태기의 대편성..(개인적으로 초가 많은 곳 보다는 맹탕을 좋아하는 까닭에 새물자리 보다는 만자리에 드리대 본다..)
대무리의 대편성..(누가 봐도 이곳이 포인트이다..옆자리 포인트이며,,수몰수이며...)
밤낚을 끝내고 햇살이 들어오는데..물안에 뭔가가 포착....
이기 뭐꼬..??
꺼내보니 오리알인 듯..(부화하기 전에 물이 불어 반숙이 되어버렸다...)
오랜만에 라면에 계란을 풀어 볼까 했지만....휴머니스트 대무리의 만류에 그만두기로 한다..(쩝..어차피 부화못하는데....)
이번 출조의 총조과.....29, 27, 20....다자란 갈겨니(?)버들치(?)....
붕어땟깔이 하도 좋아 방생하기전 한컷....
팔공산 붕어의 자태...이쁘죠??^^
장소 : 팔공산
조과 : 29, 27, 20, 갈겨니..버들치.....몃수.^^
이번 출조는 기후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푹한 날씨가 2-3일 더 진행 되었다면 좋았을것을...밤낚 날씨는 양호 하였으나........심한 일교차와 몇일 동안 계속되는 때늦은 봄비가 영향을 준듯......
아쉬움을 뒤로하고..철수를 한다..
소류지를 내려오는 길에(등산 20여분...고행길) 우리 일행은 딴따라님의 추억앨범을 흥얼흥얼거리며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언제 신선같은 낚시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