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 동영상 조행기는 동영상 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화보조행기] 다시 찾은 회룡지....마지막

    탈퇴한회원 / 2003-06-11 12:38 / Hit : 2980 본문+댓글추천 : 0

    결과는 뻔한데 너무 잡아 끌면 진짜 돌 날아올까봐 3편은 간단히 마무리합니다.

    2.5칸 대의 찌가 깜빡하더니 이내 쭈우욱 올라온다.
    대물낚시라면 두손으로 거머쥐고 힘차게 챔질하겠지만 짧은 대라 그냥 한 손으로 휙 챘다.
    으흠.....
    손끝에 전해오는 무게감으론 봐선 다섯치쯤 되는 놈인데 질질 끌려나오면서는 제법
    앙탈을 한다.
    살살살 물가로 끌어내보니 딱 다섯치다.
    나 이제 귀신 다됐다. 척보면 안다.

    황당하다는 듯 멀뚱멀뚱 눈만 껌뻑이는 이 녀석을 어찌할까나.
    그려, 아무렴 대물꾼인 내가 널 잡으러 왔을꼬. 어여 돌아가그라.
    놓아주기가 무섭게 도망가는 붕순이는 아마도 십년감수 했을거다.

    올커니 이제 시작이로군.
    역시 떡밥낚시는 날 속이질 않아.
    으히히히.....
    흥분된 마음도 잠시 마수걸이 이후로 폭발적인 입질을 기대했으나 그 뒤로는
    아무 소식이 없다.
    아무래도 아까 그놈은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다가 걸린 놈인가보다.
    에혀~~~~

    이윽고 철수할 시간이 됐다.
    이대로 내일까지 있을 수 있다면 좋겠는데....
    그나마 다섯치 붕순이라도 한 마리 걸었으니 조행기라도 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어여 집에 가서 한 숨 자야지.

    아쉽다 회룡지여, 그대 용을 품은 회룡지여!

    육자베기 03-06-11 12:43
    ㅋㅋㅋ 뚝새님그래도 붕순이 상면은 하셨구랴~
    저처럼 꽝치길 바랬는데 =3=3=3

    근간 한번 상면토록 합시다.
    수고하셨읍니다
    탈퇴한회원 03-06-11 13:36
    뚝새님 닦아놓은 자리 제가 가서 확인할게요
    겉보리에 많은 양의 집어를 했을건데
    제가가서 498왔는지 확인해볼께요
    박중사 03-06-11 16:15
    뚝새님 우째 이리도 빨리 마무리 하시나요?
    요새 바뻐서 그렇슴니까? 아님 딴데
    조행기 올리실려구 하심니까...
    우쨌든 자주 글 올려주세요.
    항상 건강하세요.
    수파 03-06-11 16:22
    역시 웃지 않을 수 없네요 묘한 재미 땜에.
    건강하시죠?
    언제 함께 낚시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늘 감탄 않을 수 없습니다.
    대단한 체력 부럽습니다.
    지금쯤 빅뚝세님도 출현하실 때가 됬는데......
    탈퇴한회원 03-06-12 21:19
    붕어 봤다
    심 봤다
    아이고 잘 됐으마 꽝계 탈출인데~~~
    딴따라 03-06-12 21:35
    뚝새님!
    오랫만이군요..
    "꽝계 탈출 " 고거 쉽지 않죠..ㅎㅎ
    허나 열심히 쪼우시면 조만간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요..^^
    물사랑 03-06-12 23:10
    뚝새님 좋은 찌맛은 보셨군요.
    3편 빨리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찌가 깜빡인다길래 많이 기다렸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동행출조 함 하고 싶습니다.
    장거리 조행 항상 조심 하세요~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