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는 새우낚시가 그리워 떠난곳..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논산의 토종터..  가물치가 많고 베스또한 있는곳..

조행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저수지를 한바퀴 둘러보고..

차와 가깝고 대편성하기 편한곳을 선택합니다.

포인트 보는눈? 그런거 없습니다 ㅎㅎ

후다닥 맨땅에 10대만..

토종터라 바빠지면 몇대는 접을 생각으로...

여기 저기 찍어볼것도 없이 수심이 똑같습니다.

바닥 또한 깨끗하더군요..

바람한점 없이 바닥이 장판

매주 태풍때문에 바람으로 고생했는데..

오늘은 고기좀 잡아보라고 하나봅니다 ㅋ

아침 이슬에 텐트 빨리 말리는 팁!!

무조건 파라솔을 텐트위에 덥는다 입니다.

파라솔만 말리면되니 철수가 빨라지더군요..  (모두아시는 사실이겠지만요^^;;)

이순간이..

제일 행복합니다.

대편성하고 주변둘러보며 사진찍는 재미..

둘러보던중..

누군가 버리고간 새우채집망이 보입니다.

구멍은 잔뜩있는데 대낮에 새우가 이만큼 들어있습니다. ㅎㅎ

잘 모아뒀다가 저녁에 써봐야겠네요~

점심시간이 훌쩍지나..

1시30분을 가리키며 배꼽시계가 울어대기 시작합니다.

간단히 요기할겸 국민모두가 사랑하는 컵라면을~

역시나 쓰레기봉투는 파라솔봉에..

오늘은 1박이니 10리터짜리 봉투하나면 됩니다.

아~ 토종탕인데..

생각은 던지면 찌가 막 올라올줄알았는데..

꿈쩍도 안합니다;;

뭐가 잘못된건지...

오늘도 뜰채는 못쓰는것인지..

사실 붕어보다는 가물치가 많아서 혹시 잡히게되면 뜰려고 펴놨기는 합니다

사진을 보다 느낀건데..

제가 빨간색을 좋아하나보네요..

차도..

아이스박스도..

가스통도...

뻘발..

이번에 그냥 한번 써봤는데 확실히 흔들림이 적습니다. 안정적이구요~

오리발을 크게 쓰는 이유가 있었네요..

자주사용할듯 합니다.

미니카 같아 보이네요..

그래도 나름 어디가면 주차선에 꽉차는데...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저녁은 늦게 먹기로하고..

케미와 새우를 장전해서..  투척~~

저번주에 많이 추워서 보일러도 미리 틀어놓고...

바닥이 따뜻해서 잠만오게 하긴하지만..

그래도 없는것보다는 있는것이 훨씬좋습니다.. 다음날 덜 피곤하기도 하구요

새우는 넣자마자 4~5치가 덥석 받아먹습니다.

어두워지기전까지 옥수수로 다시교체!!

확실히 새우가 자생하는곳에선 새우가 가장 빠르네요...

하~

어두워지니..

이녀석들이 저를 괴롭힙니다..

바늘빼기도 힘든데 ㅠㅠ

밤새 빠가와 싸우고 7치안되는 붕어와 17대1로 싸우다가 잠들었습니다.

일어나보니 안개가 자욱~

오리야~ 니가 세상에서 제일 편해보이는구나..

해가뜨면 텐트, 파라솔 말리고 접어야할것같습니다.

어제 먹으려고 챙겨왔던 닭고기볶음밥 아침으로 챙겨먹고...

믹스커피도 한잔하며.. 

텐트가 마르기를...

10시가 되어서야 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금 딱 낚시하기 좋은 시기인것 같은데..

조금만 더있으면 새벽에 영하로 떨어지겠지요~ 

최근 텐트안에서 난로를 피고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매년 이맘때쯤이면 듣는것같습니다.

밀폐된곳에서는 난로 사용을 절대로 하지 마시길바랍니다.

즐거운 취미 안전하게 즐기시고 무사복귀 하시기를 희망하며 이번 조행을 마무리 합니다.

다음조행은 아마도 눈이 오지않을까 조심히 예상해 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_^

PS. 붕어 못잡아서 못올린거 아닙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