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8~19
2020 경자년...
오랜만에 안동호를 찾았습니다...
아주 오래전...
막내동생과 함께...
버스를 타고 안동시 와룡면에 위치한 산야리에서...
향어낚시 하던 그때를 떠올리며...
후배와 함께...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이곳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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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류권 골 안쪽 자리는...
지난해 가을 장마로 인해...
육초가 많이 잠겨...
채비 내리는데 많이 어려울것 같아...
바닥이 깨끗한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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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오래전 선물 받았던...
애지중지 사용중인 그 낚싯대를 꺼내 들었습니다...
유일하게 전칸수 풀셋으로...
사용중인...
은성 명?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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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이 얼마나 깊은지...
초릿대 끝에 찌가 위치할 정도로...
수심이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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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편성이 마무리 될 즈음...
햇님은 서산에 기대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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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이곳에서...
지난날의 과거를 생각하니...
그때가 그리워 지는건...
나이가 들었다는 얘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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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 이순간이...
복잡하기 때문에...
지난 과거를 그리워 하는건 아닌지...
생각되는 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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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미래 또한...
두렵기 때문은 아닌지...
생각이 깊어지는...
2020 경자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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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안동호 마동권에 탐색차 출조했었지만...
골바람이 너무 강해...
포기 했었는데...
다행히 오늘은...
바람이 잔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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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을 그리워 하며...
후배와 함께...
저녁식사후...
찌불을 밝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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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로 인해...
잠시 자릴 비운사이...
후배의 낚싯대에...
자동챔질이 되어 있었나 봅니다...
녀석과의 파이팅중...
아끼던 낚싯대 2번대가 파손되어...
아쉬움 가득한 소리로...
후배는 미소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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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를 준비했지만...
바닥 경사면이 심해...
텐트없이 낚시하는 모습이...
걱정되지만...
큰 추위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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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스라이 반짝이는...
별들 바라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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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별처럼...
빛나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
오늘은 유난히...
더욱더 반짝이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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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돌이 많은...
흙바닥에 털석 주저앉아...
한동안...
그렇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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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지나가는 비행기...
반짝이는 별들...
물가에 정박된 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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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힘들때...
누군가가...
내 옆에서...
진정으로 위로해 주면...
좋을텐데...
하는...
잠시...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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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반짝이는...
별들이...
정박된 어선이...
내...
얘길 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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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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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부족한 제 자신을 보며...
다시 마음을 가다듬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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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을 거울삼아...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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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진...
마음을 정화 시켜 봅니다...
지나온 날들을 후회하지 말고...
가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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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을 추억하며...
다시 돌아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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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도는 인생...
삶이라는게...
결국은...
돌고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게...
아닐까...
생각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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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에 앉아...
찌불을 응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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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수심에서...
지렁이 미끼에 붕어가 아닌...
누치 입질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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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맑던 하늘은...
사라지고...
엷게 구름낀 하늘에...
미세먼지가 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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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로 인해...
낚싯대에는...
하얗게 서리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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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는 아침일찍...
집으로 돌아갔으며...
저는 홀로...
아침낚시를 위해...
미끼를 꿰어...
다시 짧은시간 기다림을...
이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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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색으로 인해...
아침에는 입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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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번이고...
우린...
그 한번의 인생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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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방법으로...
인생...
삶을 위해...
더욱더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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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스스로 감옥을 만들고...
그 속에 갇혀 있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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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스승은-
인생의 스승은...
책을 통해서 배운다고 생각했는데...
살아갈수록...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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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나를 가르치는건...
말없이 흐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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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는 일에 대한 정답도...
흐르는 시간 속에서 찾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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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의 메세지도...
거짓없는 시간을 통해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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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인가...
흐르는 시간을 통해서...
삶의 정답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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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나에게...
늘 스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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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시간은 오늘의 스승이었고...
오늘의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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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스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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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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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202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어복 가득하길 바랍니다...
-생각의나무-
더우기 아내분께 선물씩이나 받으셨다니 부럽기도 하구요.....
초창기 은성에서 출시할때 3셋트 구매하여 사용했다가 타사 신제품이 좋다는 소위
바람잡이 꾐에 빠져서 귀얇은 저인지라 두번이나 갈아 탔지만 저에게는 역시명x 경조가 좋더라구요...
다시 구매를 하려했더니 은성에서 단종 시켜서 대구 모 낚시점에서 3셋트를 5년전
구매하여 현재 까지 잘 사용 하고 있습니다...아무튼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