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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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조행기] 하하파파의 23020 이야기 "전라남도 영암 저수지 다녀왔습니다."

    하하파파 / 2023-08-23 17:33 / Hit : 18033 본문+댓글추천 : 2

    안녕하세요^^

    즐거운 물놀이를 추구하는 하하파파 입니다.

    (항상 부족함 많은 조행기에 응원과 사랑 감사드립니다.)

    요즘처럼 붕어를 만나기가 힘든 날이 있을까요?

    무더운 날씨에 외부 활동을 하는 것도 힘들지만, 더위도 이겨가며

    물가에 나가더라도 쉽사리 손맛 보기 힘든 정말 어려운 계절입니다.

    입추가 지나도 식지 않는 무더위 언제쯤 시원해질까요?

    지난 8월 중순 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큰 녀석 한번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저수지로 출조하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조사님들이 짜릿한 손맛을 보기 위해 마름이 적당히 자란

    포인트마다 자리하고 계셨습니다.

    필자도 정말 붕어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행이 저 말고 많은 조사님들이 계시니 위안이 됩니다.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보니 상류와 작은둠벙? 자리에는 이미 조사님들이 만석!!

    다행히 하류 제방 무넘이쪽에 한자리가 있어 뜨거운 햇빛도 이겨내고 스피드하게

    자리 세팅을 하였습니다.

    굵은 땀방울과 맞바꾼 필자의 대편성입니다.

    총 11대를 편성하고 수심은 1.5M~1.8M입니다. 미끼는 옥수수글루텐과 옥수수.

    자리하기 전 먼저 하룻밤 낚시하신 조사님이 낚은 허리급 붕어를 보고 대를 편성하고 보니 더욱더 기대되는 포인트입니다.

    물가로 휴가를 나온 후배님도 한 마리 붕어를 만나기 위해 무넘이 우측 제방 쪽에

    대편성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꾼의 휴가지는 물가(저수지)가 답인가 봅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필자의 앞으로 넘어가는 태양이 참으로 이쁘죠,

    하지만 현실은 바로 앞에다 난로를 피워놓은 열기로 힘들었습니다.

    어두워지기 전 후배님과 가까운 식당에서 애호박 찌개와 시원한 맥주로

    더위도 식히고 출출한 배를 채웠습니다.

    항상 영암 저수지에 가게 되면 들려서 먹는 식당입니다. 맛있습니다.

    어두워지고 초록색의 캐미불빛을 밝히고 밤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다행히 오후에 더위는 이어지지 않고 어두워지니 덥지 않고 좋습니다.

    멋진 찌 올림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초저녁 기대감에 못 미치는 사이즈에 붕어지만요.

    11시가 다 되어 옥수수글루텐을 탐하고 나와준 9치급 붕어에 손맛을 보았습니다.

    9치급 붕어지만 저력이 있는 저수지답게 체고는 좋습니다.

    그 뒤로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 연달아 나와준 9치 붕어 한 수를 더하였습니다.

    정말로 필자에게는 멋진 붕어를 내어주지 않을 건가요!

    조금만 더 참다 기다리면 나와주는 건가요?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흘러...

    오전 5시가 넘은 시간 날을 꼬박 새웠지만...

    자정까지 귀여운 9치 붕어 두 수뿐 입질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필자에게는 희망에 오전장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먼 곳이지만 물속에 생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오전장 기대를 하며 수면위 찌에 집중해 봅니다.

    뗏장 앞에 붙여놓은 좌측 40대 글루텐을 탐하고 오전장에 짜릿한 몸 맛을

    안겨준 6짜가 살짝 넘은 잉어에 손맛도 보상받았습니다.

    비록 기대했던 붕어는 아니지만요.

    앞 뗏장이 길어 올리는 데는 조금 힘들었지만, 필자의 채비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몽크로스 하이브리드1.27 4호 / 목줄 소야합사 2.5호)

    물가로 휴가온 후배님도 자정에 푹 자고 오전에 나와 9치 붕어 손맛을 보았습니다.

    필자는 날 꼬박 새우고 9치 붕어 두수뿐...왠지 억울한 느낌이 들지만

    몸 맛에 손맛을 만끽한 잉어에 만족합니다.

    철수를 끝내고 보니 뜨거운 태양이 무섭습니다.

    주변 쓰레기와 필자의 하룻밤 쓰레기를 채워도 한 봉지를 못 채웠습니다.

    (요즘 낚시인의 인식이 많이 좋아진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하룻밤에 즐거운 물놀이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필자는 유튜브 "그남자의찌불놀이"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부족함 많은 영상과 이야기지만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한 번씩 방문해 주셔서 구독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드리겠습니다.

     

     


    하루를즐겁게 23-08-24 08:35
    더운날 날밤 꼬박세운다고
    수고 했습니다
    노랑붕어™ 23-08-24 08:38
    가을붕어들이 살이 통통하게 올랐네요!

    잘 보고 갑니다.
    태빈이아빠 23-08-24 11:15
    후배와 함께 맛있는 애호박찌개도 드시고 시원한 맥주까지 ㅎㅎ
    비록 원하는 붕어는 못 만났지만 뭐 그래도 몸맛은 잉어로다가 보셨으니.ㅋ
    다음엔 더 멋진곳에서 대물붕어 손맛보시길 바라며~~~!
    입질만3년째 23-08-25 01:55
    풍경이 너무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파도의미학 23-08-26 15:52
    잘보고 갑니다.
    겨울도야지 23-08-27 10:24
    즐기는 낚시를 하시는 하하 파파님 수고 하셨습니다.
    하파님이 올려주시는 조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화이팅!
    엄지붕순 23-08-27 15:21
    수고하셨습니다
    싸이나 23-09-01 13:30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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