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 동영상 조행기는 동영상 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단체조행기] 엄청 고생했지만 너무너무 즐거웠던 비오는 어느날 이야기~~~~

    사면초가 / 2023-09-18 22:36 / Hit : 60418 본문+댓글추천 : 7

    #조행기
    #산전수전공중전
    #악천후속추억
    #사면초가의낚시일기


    다들 무탈하신지요?

    지난 조행기에 힘실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이번엔 악천후속 출조이야기입니다.

    심심할때 봐주시면 될듯합니다.

    그럼 사면초가의 낚시일기 시작합니다.




    휴무인 토요일이였으나 회사후배가일이있어

    휴무를 바꿨다

    그래서 대체근무를 했다..낚시가야되는데...아놔~~ㅎ


    목요일부터 비가오락가락하더니 오늘은 종일비가 제법 많이온다.

    하~~ㅜㅜ 우짜지? 우짜지? 고민을 한 100번한듯하다..

    그때 밴드동생에게 들은소식...

    "형~차대고1보..어때요?"

    그런자리있으면 태풍이 와도 콜이지~~

    근데 주말에 그런자리가 남아있겠나?

    자리 잡아드리께~~~

    그럼~~콜~~~~ ㅎㅎ


    아침부터 톡으로 날라온사진...
     



    자리 아무도 없심더 퍼뜩오이소~~ㅎ

    그렇게 급조로 모여진 밴드 낚시환자어벤져스들..ㅎㅎㅎ

    이 비에 낚시라니...환자도 중증환자다..ㅎㅎ


    퇴근하고 눈섭이 휘날리게 달려갔는데...


    이런...4륜차가..4바퀴다 미끄러져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ㅜㅜ

    3명이서 밀어도 계속 더파고 들어가는상황..ㅜㅜ

    아~~ 어쩐지 불안불안하더라니..



    긴급SOS요청..

    밴드동생중 장비업을하는 동생이있다.

    전화하니 흔쾌히 낼아침에 빼주러 가께요~한다..

    하~~구세주를 만난듯한 기분이였다.

    사실 렉카차도 안온다고하고 딱히 방밥이 없었다.

    그래서 준비해간 본부석 텐트도 치고 낚시 셋팅시작..

    비는 내맘을 아는지 대신 울어주듯 엄청 많이 내렸다.

    속옷까지 다 젖은상태로 억지로 대편성

    도저히 10대는 못펴는 상황이라 일단 8대만 셋팅..




    평균수심40...젤깊은곳 60센치...

    하~~ㅜㅜ



    뻘물에
    유속에
    수심도 최악..

    비도 엄청오고 뻘밭에..차도 빠지고..




    이런 최악의 상황속에서도

    환자 어벤져스4명은 즐겁기만하다..ㅎㅎㅎ



    그와중에...민물고등어를 잡아냈다고 즐거워하고..

    생꽝아니고 뭐라도 잡았다고 좋아하고..

    진심 우린 환자 어벤져스가 틀림없다..ㅎㅎㅎㅎ



    그렇게 시간이 지나 어느듯 저녁시간..

    아직도 비는 그칠줄모른다..

    이넘의 비.. "너는 왜? 나늘 이렇게 좋아하는거냐? 고만 좋아해줄래?"

    맘속으로 외쳤더니..잠시 소강상태..




    야들아 묵고 하자~~~ㅎ

    한치의 망설임없이 모였다..

    사실 낚시보다 모여서 입낚이 더 즐거운 우리들이였을지도 모르겠다.ㅎㅎ



    그렇게 기념사진 한컷 남겨본다..


    환자 어벤져스..ㅎㅎ

    내가준비해간 부대찌게에 저녁뚝딱~

    그렇게 또 한참을 이야기하며 즐거웠다..ㅎ




    자~~너무 놀았다..

    낚시하러가자~~해야 헤어지는 환자어벤져스..ㅎㅎㅎ

    이미 내자린..머드축제중..ㅎㅎ




    억지로 한대더 편성해서 9대..

    최대한 유속을피해 마름사이사이..

    앗뿔사~~ 수위가 점점 빠진다..

    안그래도 40센치 수심에서 이제 20센치가 빠지고 찌는 이미 드러눕기 직전...ㅜㅜ



    아~~살치들이 간간히 입질하고..


    옆에 동생들은 글루텐에 메기잡고

    옥수수에 메기잡고..

    그래도 즐겁단다...하하호호..

    웃음소리가 떠나질않았다..ㅎ

    그와중에 포인트 소개한 동생 놀리는 재미도 솔솔했다.ㅎ

    우리 이제 좀쉬었다 하자~~

    네~~~ 모두 각자의 방식대로 휴식~~ㅎㅎㅎㅎㅎ

    눈뜨니 아침..


    밤새 비가 또 엄청내렸다..

    나도 낚시대 확인중 ...어라..찌병사 하나가 없다?

    오예~~ 좀처럼 잘안되던 자동빵~~~ㅎㅎㅎㅎ


    마름을 다감아놔서 수초제거기에 뜰채에 동생두명을 동원해서

    붕어 검거작전 성공~~

    뜰채가 오랜만에 역활을~~똭~~ㅎㅎ




    분명 빵이좋아서 월척은 넘을줄알았는데..

    이런~ 9치..ㅎㅎㅎ

    그래도 꽝아니것으로도 대박만족..ㅎㅎㅎ

    고맙다 붕어야..

    산전수전공중전 까지 다격고 어렵게 만났으니 담엔 쉽게좀 얼굴보여주라~~ㅎ



    그러다 다시 불어난 수위에 아침장을 봐보지만

    별소득이 없었다.

    장비하는 동생도 도착했고.. 이만 철수하자~~

    네~~~ 하는 동생들...

    우린 뭐 아니요가 없었다..



    쪼로미...낚시환자 어벤져스..ㅎㅎ

    젤형이라고 양보해준 자리에서 붕어도 봤으니..미련도없다.ㅎ



    금방이라도 또 한바탕 비가 내릴것같기도했다..



    이렇게 4바퀴가 다 빠지니 별방도가없었다..ㅜㅜ




    거의 철수가 마무리되어갈때쯤..

    나의 구세주 등장~~

    짜잔~~~

    5짜 잡는것보다 더~방가웠다.ㅎ




    역시 전문가~~ 들어오는입구부터 뻘밭정리를 똭~~




    그렇게 구난을 10분만에 해준다..

    캬~~ 고마웠다.. ㅎㅎ


    멀리서 달려와줬는데 미안해서 기름값이라도 건냈더니..

    형님~이거 받으마 담엔 다신 안옵니다.하며.

    극구 거절하는 동생..

    난 진심 인복이 대단한것같다..ㅎㅎ

    그렇게 환자어벤져스중 한명은 출근관계로 먼저귀가

    3명이서 아침까지 해결해본다.

    아침 먹으면서 또 한바탕 웃었다..어젯밤의 에피소드때문이였다.ㅎㅎㅎㅎㅎ




    그렇게 집으로 복귀하기전 해가좋아

    출근한 환자어벤져스회사에 들러 어제의 흔적을 지워본다.

    애마야 주인 잘못만나 니가 고생이많다..ㅎㅎ



    텐트도 진흑범벅이라 잘 씻어주고..



    파라솔도 오랜만에 뽀송뽀송하게 말려본다..ㅎ



    그렇게 말리고있는데.


    고생했다며 동생이건내준 냉커피한잔..ㅎ



    쓰레기는 낚시환자어벤져스중 막내가 개눈감추듯 챙겨갔다..

    이렇게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하나가 또 생겨버렸다..

    늘 즐기면서 낚시할려고 노력하다보니 고생하더라도 즐거운 추억이 되는듯했다..

    이글을 빌어 함께해준 낚시환자어벤져스들 고맙다~~

    나의 구세주가 되어준 장비하는동생도 고맙다~~~

    이상 사면초가의 낚시일기를 마칩니다.

    모든분들 늘 안출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십시요.

    약간의 배려는 모두를 즐겁게 하는듯합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전 다음 낚시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정선수 23-09-19 07:19
    사륜차 믿음 정말 큰일 납니다 근처에 트렉터 없는곳에 가면 진짜 낭페 봅니다 (경험상 )
    그래도 붕어 얼굴 구경했으니 다행입니다 늘 안출 하십시요 ^^
    붕아랑 23-09-19 08:04
    늘 재미나게 보고 이써요~~

    솔직 담백한 조행기...ㅎㅎ

    광고성 조행기가 아니라 더욱 재미지네요~~^^
    하루를즐겁게 23-09-19 08:16
    비오는데도 참 대단하십니다
    수고 했습니다
    진일몽 23-09-19 08:45
    열정.....나도 한때는 있었는데..
    악조건 속에서 추억은 더 찐하게남지요
    보기좋습니다 낚시로 행복하시길...
    잘보고 갑니다.
    難攻不落 23-09-19 10:44
    열악한 환경속에서 서도 가슴 한켠 출조의 설레임을 가늠케 하는 조행 후기이군요.
    주말 조사의 열악한 조건과 한계에 순응하며 출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면
    사면초가님도 어느새 내공으로 무장된 강호의 고수가 되신 것 입니다.
    돌이켜보건데 구속되지 않고 상심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긴다면 훨씬더 출조의 기쁨과 만족감은
    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건강에 유의 하시고 출조를 통해 좋은 인연 많이 이어가시길 기원 합니다.
    띠야요 23-09-19 11:26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같은 취미를 가진 인연들이 부럽네요....
    다음에는 제대로 손맛 보시기를....
    고생 하셨습니다....
    새벽정신 23-09-19 11:33
    지난주 토요일 억수같이 내리는 비에
    오늘같은날도 출조한X들 틀림없이 있을거야 라고
    잠시 생각한적이 있었는데... 음...

    지나고나면 즐거운 추억이고 두고두고 재미있는
    출조스토리가 되겠지요..ㅎ
    그리고 함께한 조우가있어 다행이었네요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화보올리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태빈이아빠 23-09-19 13:50
    궂은 날씨에도 출조하시고 자동빵 붕어도 상면하고....
    4륜이라고 막 밀고 들어가면 진짜 큰일납니다.ㅎㅎ
    동생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오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면초가 23-09-20 00:26
    정선수님 늘 응원에 큰힘이되네요.ㅎ 감사합니다.^-^

    붕아랑님 즐겁게보셨다니 다행입니다. 그게 제가조행기쓰는 이유이기도하지요. 함께 공감하고싶었습니다.감사합니다.ㅎ

    하루를즐겁게님 그래서 낚시환자어벤져스라고 칭해봤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ㅎ

    진일몽님 다시 그열정에 불붙는날이 올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난공불락님 댓글에서 느껴지는 난공님의 내공에 가끔감탄할때가있습니다..이모든것들이 선배님들 덕분인듯합니다. 저또한 즐길려고 노력중이나 가끔 그렇지 못할때가많으니 아직은 내공이 턱없이 부족한듯합니다. 늘 감사합니다.ㅎ

    띠야요님 함께해준동생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있습니다.ㅎ 감사합니다.^-^


    새벽정신님 그래서 환자들이라고 칭해봤습니다.늘 댓글로 응원해주시니 더없이 감사한마음 한가득입니다.^-^

    태빈이아빠님 제조행기에 늘 좋은말씀과 응원글적어주신 덕분에 큰힘이생깁니다..그래서 낚시가면 더즐거운것일지도 모릅니다..감사합니다.^-^
    maderu™ 23-09-26 12:09
    사면초가님!

    이미지에 맞지않은 낚시를하구 왔구만유 그런데는 저같은 초보가 가야되는장소인디~~~~~~~

    굳은날씨에 화보올리랴 낚시하랴 고생했구만유,

    난공님의 말씀에 쪼메 공감이않가는 말씀 내공~~~~~~요건신공이여!

    화보잘보고 갑니다유~~~~~
    사면초가 23-09-26 19:04
    마데루님 응원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초보를 못벗어났심더. 앞으로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ㅎㅎㅎㅎ


    2024 Mobile Wolchuck